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 실물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또 다시 유출됐다.

10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아이폰6의 전면과 측면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한 블로거가 공개한 아이폰6 디자인은 아이폰을 생산하는 공장 근무자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아이폰6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이폰5S보다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와 우측 상단에 전원버튼, 좌측에 볼륨버튼이 자리해 있다. 

이는 그동안 나돌았던 아이폰6 디자인 관련 루머들과 앞서 공개된 아이폰6 추정 이미지와 동일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조립상태는 실제 양산 제품 수준의 완성도와 가깝다. 해당 이미지가 정말 아이폰6의 실물디자인이라면 6월부터 아이폰6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게 됐다.

앞서 공개된 아이폰6 후면 프레임에는 애플 로고에 구멍이 뚫려있는 디자인이 확인돼 맥북처럼 로고에 발광다이오드(LED) 불이 들어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근거리통신기술(NFC)를 비롯해 무선충전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6의 출시 예정일로 오는 9월이 유력하게 꼽히는 가운데 애플이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에서 개발자들에게 배포한 ‘X코드6 베타’에 아이폰의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한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외신들은 아이폰6의 화면이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