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이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윤상이 변비의 이유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은 이적과 유희열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 중임을 밝히며 "약 때문에 비뇨기쪽의 감각들이 무뎌진다. 방광에 힘을 준다고 해도 힘이 가지 않는다. 부작용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적과 유희열은 금시초문의 이야기에 놀라워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상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첫 번째 이유는 불면증이었다"며 "곡도 안 써지는데 예능에 나와 연기 아닌 연기를 해야했다.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은 "왜 내가 선택한 길을 가면서도 왜 알코올 의존증을 느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음악을 하면서 즐거움도 느꼈지만 가장 슬픈 것도 느꼈다"며 "건강을 외면하면서 사는 것 같아 27년 간 마셨던 술을 끊었다. 그 대신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윤상의 고백을 접한 이적은 "형 건강이 걱정이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꽃보다 청춘'에서는 밤새도록 19금 대화를 이어가는 이적, 윤상, 유희열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 꽃보다 청춘 /tvN '꽃보다 청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