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스캔들 105회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청담동 스캔들' 최정윤이 김혜선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5회에서는 강복희(김혜선 분)의 계속되는 악행에 복수를 다짐하는 은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현수에게 각서를 내밀며 "니가 최세란(유지인 분)한테 딸이라고 얘기하면서 내가 한 짓만 덮어준다면 나도 니 엄마가 누군지에 대해 입도 뻥끗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여기 도장만 찍어라. 그럼 넌 두 엄마 모두 지키는 거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어 복희는 "그리고 이건 니 엄마 노후 자금. 너네 엄마도 내일모레면 한갑인데 언제까지 주방일만 하면 살 수 없지 않느냐. 그래도 그 동안 정도 봐서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기겠느냐.  갖다드려라"라고 돈봉투를 내밀었다.

복희의 뻔뻔한 태도에 현수는 각서와 돈봉투를 모두 찢어버린 후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 부모 자식갖고 이러는 거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복희는 "그럼 나도 니 엄마가 우순정(이상숙 분)인거 다 폭로할테니까. 이제 죽어도 혼자 안 죽는다 니 엄마랑 같이 죽을 거다"라고 협박했다.

현수는 "이제야 정신이 든다. 대표님께 딸이라고 선뜻 나서지 못했던 건 날 키워준 엄마 때문이었다. 그 사람이 하루 아침에 범죄자가 되서 망가지는 모습 보는 거 겁이났다. 평생 그 사람 안 보고 살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당신 그런 내마음을 이용하며 또 죄를 짓고 있다"고 분노했다.

▲ 청담동 스캔들 105회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이에 복희는 "이건 죄가 아니라 서로 윈윈하자는거다. 넌 너희 두 엄마 다 지키고 난 대복상사 지키고"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현수는 "기다려라.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까지 친 당신, 내가 반드시 주저 앉힐 거다"라고 경고했다.

복희는 "미안하지만 난 니가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설사 니가다 폭로한다 해도 난 또 다른 방법을 써서 빠져나갈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현수는 "그럼 나도 모 아님 도다. 내가 내 엄마 때문에 대표님 앞에 나설 수 없다면 그래서 당신한테 당해야 한다면 당신 무너뜨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찾아보겠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