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탄생과 미래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론(Drone)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로 원격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다.

드론의 탄생은 군사용도에서 시작됐다. 사람 대신 위험 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사람 없이 무기나 연료를 실을 수 있는 운송수단으로써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왔다.

드론은 공격력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실제 전투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나 여론으로부터 잔인함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드론의 탄생은 군사용이었지만, 드론의 미래는 그 활용도가 다양하다.

최근 글로벌 기업, IT업체, 공과대학, 일반인 등 너나 할 것 없이 드론 개발에 뛰어들어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탁월한 기동성과 낮아진 가격으로 민간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드론의 미래는 발전 가능성이 크다.

드론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빌딩 숲 도심은 물론 험난한 산악지역 등 어디든 접근성이 뛰어나다.

드론에 카메라 등의 첨단 부속장치가 장착돼 활용 방법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은 물류배송 시스템에도 이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2013년 '아마존 프라임에어'가 드론 배달 시스템 개발에 나서 201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운송업체 UPS와 DHL도 드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류업체뿐 아니라 세계 최대 피자배달업체 도미노피자도 영국에서 소형 무인 헬리콥터인 도미콥터를 이용해 6km 떨어진 곳에 10분 만에 피자를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에서는 도도피자가 2014년 6월 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드론의 미래는 구글과 페이스북에 의해 무선통신 기지국까지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룬(Loon) 프로젝트를 진행, 2013년 6월 열기구 30개를 띄워 50여 가구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드론 1만 대를 아프리카 상공에 띄워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드론은 석유 탐사와 송유관 파손 점검, 허리케인 중심부 데이터 수집, 스모그 등 환경 감시용, 응급환자 수송용 등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진·영상촬영, 농약이나 사료 살포에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