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릉숲 복수초 개화. 28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수목원에 '봄의 전령' 복수초가 피어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 숲의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1월 말에 복수초의 꽃이 핀 것은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연합뉴스

홍릉숲 복수초가 평년보다 빨리 개화했다.


28일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1월 말에 복수초가 개화한 것은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일로, 산림과학원은 홍릉숲 복수초의 빠른 개화가 평년보다 5.4도 가량 높은 평균기온(영상 2.7도) 때문이라고 전했다.

2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고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일 전망이어서 입춘(2월 4일) 께 풍성한 복수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의 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닫고 있던 꽃잎을 점차 펼치고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린다.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경부터가 가장 좋다.

김선희 산림생태연구과 박사는 "복수초는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6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