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저널리즘 뜻은 무엇일까.
'로봇 저널리즘'은 자동 기사 작성 프로그램으로 컴퓨팅 기술에 기초해 데이터에 기반한 기사를 작성해낸다.
촌각을 다투는 금융 분야나 결과가 숫자로 쉽게 환산되는 야구 등 스포츠 관련 분야 보도가 대표적이며 주로 뉴스통신사에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발표 자료를 재가공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복잡한 글을 쓰는 프로그램이 나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논조에 따라 단어를 자동으로 교체하기도 하고 동일 단어가 반복돼 쓰이는 걸 막기 위해 유사 단어 대체 기능까지 지원한다.
특히 로봇 저널리즘은 특히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상에 존재하는 대규모 자료를 훑어보고 흐름을 짚어내는 데 최적의 도구라는 평가도 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기업의 최근 실적 등 몇가지 수치를 넣으면 해당 기업의 전망을 예상하는 기사를 생성해주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내러티브 사이언스'사와 제휴했다.
로봇 저널리즘이 확산하면 언론사들이 기존 취재 인력을 로봇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짧은 기사 한 건을 작성하는데 10달러도 채 들지 않는데다 작성 시간이 1초도 되지 않는다는 경쟁력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로봇 저널리즘이 기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기보다 기자들이 탐사·심층 보도 등 제대로 된 취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