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23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 서은하(이보희 분)가 남편 조장훈(한진희 분)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유라(원종례 분)은 서은하를 찾아와 "조장훈이 다른 여자와 영화를 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자존심이 상한 서은하는 "내가 바빠서 다른 사람이랑 봤나보다. 동창일거다"라고 둘러댔지만 황유라는 "보면 딱 분위기 알지 않냐"며 의심을 놓지 않았다.
황유라는 "어쨌든 진상파악은 해라. 두 사람 사이 좋아보였다. 초반이면 불씨를 꺼야한다"고 충고했다.
황유라가 자리를 뜬 후 서은하는 '요즘 이상하긴 했다. 뻑하면 한밤 중이야'라며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은하는 인터넷에 심부름센터를 검색하며 남편의 뒷조사를 시작할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