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황치열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 서유석' 편으로 꾸며져 부활, 정인, 럼블피쉬, 황치열, B1A4 산들, 노을, 송소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황치열은 "노래 한 지 9년만에 이 무대에 섰다. 최선을 다해 노래를 하겠다"며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서유석의 '구름 나그네'를 선곡한 황치열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다. 

9년의 세월이 담긴 황치열의 간절한 노래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오랜만의 무대에 황치열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서유석은 "노래의 깊이를 잘 잡아냈다. 너무 매력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황치열은 2연승을 거두며 선전했으나 부활의 벽에 막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 우승은 428점을 획득한 밴드 부활이 차지했다.

▲ 황치열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