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셰프가 최현석 셰프를 꺾었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양희은과 김나영이 출연한 가운데 사상 최초 자유 주제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수 양희은의 냉장고 재료로 요리 대결에 나선 이연복 셰프와 최현석 셰프는 돼지고기, 전복을 춘장에 볶아 얇게 부친 밀전병에 채소와 싸먹는 '연복쌈'과 떠먹을 수 있는 파스타 면과 각종 해산물로 맛을 낸 새로운 식감의 파스타 '스푼 파스타'를 각각 선보였다.

이연복과 최현석은 대결을 앞두고 역력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최현석은 "이연복이라는 이름만을 듣고 이렇게 떨리는 것은 처음이다. 거품을 빼겠다"며 평소와 달리 소매를 걷은 채 요리에 집중했다.

이연복은 칼질 중 손을 베였지만 요리를 완성시켜야한다는 집념으로 흔들림 없이 음식을 만들었다. 스튜디오를 채운 팽팽한 긴장감에 MC들은 중계를 포기한 채 두 사람의 요리에 집중했다.

양희은은 '스푼 파스타'에 대해 "어르신들이 힘이 없으실 때 먹으면 기운을 차리실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어 '연복쌈'을 먹은 양희은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결국 양희은은 '연복쌈'의 손을 들어줬다. 양희은은 이연복의 요리에 대해 "세월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최현석과 이연복의 요리는 각각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99번째, 100번째 요리로 완성돼 그 가치를 더했다. 

▲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