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백옥담이 박하나 앞에서 친모 이보희를 헐뜯었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47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 육선지(백옥담 분)가 문정애(박혜숙 분)와 옥단실(정혜선 분)에 서은하(이보희 분)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육선지는 문정애와 옥단실이 대화 중 서은하를 언급하자 "서은하 사장 경계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형님에게 잘해준 거 고맙지만 순수한 마음일까 싶다"고 말했다. 

육선지는 백야 앞임에도 불구하고 "서은하 사장 업계에서 수완가로 유명하다. 남자 화가들, 기자들 다루는 솜씨가 거의 예술이란다"고 험담했다.

이어 "형님이 아마 그저 그런 집에 시집갔으면 그렇게 살갑게 대했겠냐"며 "밖에서 만나더라도 집엔 초대 안 하시는 게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문정애와 옥단실을 설득했다.

불편한 표정으로 육선지의 말을 듣고 있던 백야는 결국 "집에 초대하려고 했는데 동서 말 들으니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다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