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심혜진이 이혜숙에게 보상을 요구했다. 

2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에서는 백리향(심혜진 분)이 차미연(이혜숙 분)에 숨어 살아야했던 그간의 세월을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리향은 차미연의 매수에 넘어가 친자매와 같았던 황은실(전미선 분)을 제거하는데 협조했다.

황은실이 자동차 폭발사고를 당한 직후 해외로 도주했던 백리향은 이날 9년 만에 귀국하자마자 차미연에게 연락을 취했다.

차미연은 자신의 과오를 알고 있는 백리향을 피했지만, 백리향의 끈질긴 접근에 어쩔 수 없이 그녀와 마주앉았다.

백리향은 "당신 손으로 두 가족을 죽였다"고 독설했고, 차미연은 "내 덕에 잘 먹고 잘 살았잖아?"라고 응수했다.

백리향은 "나하고 내 딸은 하루도 악몽에 시달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당신 때문에 9년 세월을 떠돌며 보낸 모녀의 인생 보상받아야겠다"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이후 백리향은 차미연이 돈을 건네자 차갑게 비웃으며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나. 당신 목술줄은 내 손에 달렸다"고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