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권기영 극본, 노상훈 김진원 연출) 측은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서인국과 장나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잔뜩 신이 난 차지안(장나라 분)과는 달리 심드렁한 이현(서인국 분)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가기 싫은 놀이 공원에 억지로 끌려왔기 때문에 별로 재밌지 않은 것인지, 혹은 지난 방송처럼 데이트가 아닌 사건 현장에 검증을 온 것이기 때문에 심드렁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6회 방영분에서 차지안은 경찰청 앞으로 나오라는 이현의 전화를 데이트 신청으로 착각하고 설레어했다. 그러나 이현은 "어디로 가느냐"는 차지안의 질문에 "살인현장"이라고 답해 그녀의 기대를 깨뜨렸다.
그러나 이는 이준영(도경수 분)을 쫓기 위한 목적으로 그에게 접근했던 차지안의 마음이 서서히 관심과 기대로 변해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차지안을 무시하고 접근조차 못하게 했던 이현이지만 지안과 함께 지내며 느리지만 천천히 변해가는 모습이다.
제작사 CJ E&M 측은 "지안의 대답으로 썸과 쌈을 오가던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지안이 어떤 대답을 했을지 오늘(12일) 방송을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