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팔이'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절 주장은 전체 그림을 무시한 채 일부 단면을 갖고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흠집내기 행위"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사는 "'용팔이'는 장혁린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이라며 "이는 방송 전 주연배우 주원-김태희 씨 캐스팅을 발표했을 당시부터 함께 고지했던 사안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정벌' 속 캐릭터와 '용팔이' 캐릭터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제작사는 주장했다.
제작사는 "10세 아이 환영을 통해 초능력자 서단비와 만나면서 자신이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미르의 이야기는, 왕진 의사를 핵심 줄거리로 하는 '용팔이'와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단비가 코마 상태로 액체 유리관에 보관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은 초능력자라는 설정과 관계가 있다"며 "반면 한여진은 그룹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오빠에 의해 잠든 인물로, 서단비와의 유사성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HB엔터는 "지엽적인 부분의 유사성을 전체가 그런 것인 양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순항 중인 작품을 난도질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용팔이'와 '도시정벌'의 유사성이 거론되며 표절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주원,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용팔이'는 현재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