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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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 ‘두 개의 방’… 글자로 연결된 중견·청년 작가들
‘스핀오프’ 시리즈로 돌아온 작가열전 시리즈 첫 주제 ‘글자’… 새 방향 알려 부평 지역 중견 서예가 유형목·변효숙 이뿌리 영상서예와 레오다브 그래피티 나뉘어 있으면서도 서로 관통·연결돼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이어왔던 기획 전시 시리즈 ‘부평작가열전’이 올해부터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로 바뀌었다. 그 첫 번째 전시 ‘두 개의 방’이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렸다. 2014년 시작된 부평작가열전은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지역 연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본편에서 파생된 새로운 이야기’라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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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줏집·양조장… 기왓장처럼 겹겹이 쌓인 ‘근현대 경제사’ [법원 경매 넘어간 강화 고대섭 가옥·(中)] 지면기사
100여 년 전 강화군 상거래 문화와 지역 탁주 제조·정미소 등 관찰 가능 개성 방식 경작 ‘인삼 재배’ 특징과 고대섭 母, 궁중 음식 담당 추정도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강화 고대섭 가옥’은 건축적 가치 이외에도 근현대 강화지역 경제사(史)의 단면을 보여주는 여러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 집에서는 강화의 100여 년 전 상거래 문화를 살필 수 있는 객줏집 이야기에서부터 강화 특유의 탁주를 만들던 송해양조장, 인삼 재배와 정미소 운영,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특수부대원들의 활동상 같은 특별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흘러나온다. 고대섭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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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관광명소 ‘화개정원’ 강화군민 공짜 힐링 지면기사
인천 강화군은 교동도 대표 관광지인 ‘화개정원’을 26일부터 강화군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인천 첫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은 지난 2023년 정식 개원한 휴식형 관광시설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 모노레일,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화개정원에 심은 수목과 초화 등이 사계절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강화군민은 그동안 화개정원 입장료로 3천원을 내왔다. 강화군은 화개정원이 군민들의 친숙한 쉼터가 되도록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화개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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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도서관이 ‘인천도서관’으로 이름 바꾸는 이유 지면기사
미추홀구 생겨나 위치 혼동 원인 인천도서관 유력 시민 의견 수렴 26일부터 약 2주간 온·오프 진행 “미추홀도서관을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주안도서관으로 갈 뻔했다는 민원도 있었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인천 ‘미추홀도서관’이 새 이름을 찾는다. 2009년 현재 위치인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하면서 ‘미추홀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꾼 지 16년 만이다. 인천시는 미추홀도서관의 명칭을 ‘인천도서관’으로 개정하기 위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의견 수렴은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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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3월 공연 라인업 [인천문화산책]
Lush Life Jazz Band, Trio Sublo 최성진 Quartet, Jazz Makus 정태호 ‘악사의 처방전’, 털보와 젊은피 인천 신포동의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2025년 3월 공연 소식 전합니다. 이번 달에는 재즈 뮤지션 정태호의 북 콘서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우선 3월1일 오후 7시 30분 ‘Lush Life Jazz Band’가 삼일절 무대에 오릅니다. 색소폰, 트럼본, 트럼펫 등 혼 파트가 리드하는 재즈 밴드입니다. 딕시랜드, 스윙, 라틴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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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상상플랫폼’ 계약해지 원인·콘텐츠 부족 해소 방안 지면기사
볼거리도 좋지만, 만족할 만한 ‘상상’의 부재 인천관광公, 부시장 주재 업무보고 정상화 논의… 자체 프로그램 고민 민간사업자 갈등 해소 등 목소리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이 개관 초기 난항에 빠졌다. 상상플랫폼은 지역 관광뿐 아니라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된 만큼, 하루빨리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1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오랜 시간 논의된 현안은 상상플랫폼 ‘정상화’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간사업자 계약 해지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지,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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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건축·일본풍 안채… 6년의 공사, 독특한 한옥 구조 [법원 경매 넘어간 강화 고대섭 가옥·(上)] 지면기사
여성 생활 보호 ‘ㅁ자형’ 안채 일제강점기 고급 자재로 외벽 함경도 목재·강화산 기와 사용 문화유산에 걸맞은 활용 절실 고대섭 가옥은 전통 한옥 양식과 궁중 건축 양식, 일본 건축 스타일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돼 있다. 고대섭 가옥은 6년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44년 완공됐다고 하는데, 당시 서울에서 유행한 도시 한옥 스타일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를 띤다. 궁중 건축 양식은 말 그대로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하는데, 이 건축 기술을 고대섭 가옥에서 볼 수가 있다. 난방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본채 지하 공간이 궁중 건축 양식이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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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시민 수강생 모집 지면기사
‘‘미술, 여행이 되다’ 등 정규 강좌 마련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27일 신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ACI)이 시민 대상 예술교육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5년째인 ACI 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최상급 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규 강좌는 ‘미술, 여행이 되다’ ‘책이 되는 이야기’ ‘클래식 라운지’ ‘ACI 성인합창단 ON STAGE’ 등이다. 어린이 대상 강좌는 ‘꿈꾸는 화가’ ‘클래식 놀이터’ ‘뮤지쿨’ 등이 마련됐다. ‘미술, 여행이 되다’는 오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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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오는 26일 황해도 무속인 조경자 만신 초청 공연
인천 부평구에 있는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은 오는 26일 오후 7시 황해도 무속인 천상작두장군 조경자 만신을 초청해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을 개최한다. 잔치 마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무속 문화의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속 신앙의 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공연은 잔치마당 예술단의 축원덕담으로 시작한다. 서광일 잔치마당 대표와 단원들이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소원을 비는 비나리 공연을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무속 의례의 하나인 ‘오방기 점사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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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빠지면 갯벌에 빠져든다… 생생한 ‘뻘’ 보고서 지면기사
인천 교육자 3人, 생물소개 밀물·썰물 온몸으로 견디는 따개비 부리 찔러 갯지렁이 잡아먹는 새 등 사진과 함께 크기·분포·특징 정리 ‘생명의 땅’… 이어지는 보전 노력 ■ 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심현보·정재흠·이학곤 지음. 지성사 펴냄. 240쪽. 2만9천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약 3천350개의 섬이 있다. 2023년 국립해양조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육지와 섬 지역 해안선 길이는 총 1만5천285㎞로, 지구 둘레의 약 38%에 해당할 정도로 길다. 긴 해안선을 따라 갯벌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