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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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이음온학교는 이번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와 2026학년도 개설 과목을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3일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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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앞둔 고교생 ‘간호사 체험하기’… 서정대 간호학과 진로체험 호응
“수술실 가운을 입으니 정말로 간호사가 된 것 같아요.” 지난 11일 양주 덕정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는 간호사의 수술용 가운을 입어보려는 학생들이 긴 줄을 섰다. 학생들은 가운을 입은 모습을 서로 확인해주며 연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의 가운 착용을 도운 건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윤연서·배노연 교수 등으로, 이날 학교에서 입시설명회를 겸해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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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지방교육재정 현안 관련 시도교육청 예산담당과장 간담회 개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30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방교육재정 현안 관련 시도교육청 예산담당과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예산담당 과장급 인사들이 모여 지방교육재정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홍주 춘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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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미국 뉴욕주립대에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 개소
아주대학교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주대 G-램프 사업단은 뉴욕주립대 환경과학 및 임학대학과의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주대-SUNY ESF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Ajou-SUNY ESF Center for Sustainable Materials and 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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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며 마음을 키우다’ 동탄 석우초, 2025 스포츠데이 성황리에 마무리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석우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 스포츠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오전 석우초 운동장에서 진행된 2025 스포츠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종목에서 협동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특히 ‘러닝맨 꼬리잡기’, ‘계주 달리기’, ‘대왕바구니 릴레이’ 등 단체 종목에서 학생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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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7학년도 대입 모집 인원이 2026학년도보다 538명 증가한 34만5천717명이라고 30일 밝혔다. 대교협은 이날 195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다.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4만5천717명 중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은 27만7천583명으로 전년 대비 1천7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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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철 경기도의원 “민원 처리 담당자들 위한 보호·지원 조례 필요”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김회철(민·화성 6) 경기도의원이 15일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와 교육행정국을 상대로 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 민원 처리 담당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와 교육행정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민원 관련 조례가 2건이 있다. 민원봉사실 운영 규정과 민원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라며 “민원 처리 담당자들에 대한 보호나 지원에 대한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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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기술지주 자회사 ‘벡스랩’, ‘CES 2025’ 혁신상 수상
아주대는 아주대기술지주 자회사 ‘벡스랩’이 ‘CES 2025’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의 출품작 가운데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해 혁신상을 준다. 벡스랩은 ‘SITh(Self-Insight Therapy)’라는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SITh는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VH(가상 인간) 기술을 활용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는 기술이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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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빠진 '물수능'… 국영수, 풀만했다 지면기사
국어 '교과서 수준' 지문 출제영어도 지난해보다 쉽게 구성출제본부, EBS와 연계율 50%인천 지역 1교시 결시율 13.1%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인천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는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수학 영역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EBS는 영어 영역에 대해서도 "202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자주 다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많이 등장했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해 수능 취지에 맞는 문항을 구성했다"고 했다.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이하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이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했다. 출제본부는 지난해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밝혔다.인천 지역에서는 55개 학교에서 이번 수능이 치러졌다. 지원자 수는 2만8천149명이다. 이중 N수생에 해당하는 졸업생은 7천859명(27.9%)이다.인천 지원자 중 1교시 결시자는 3천667명으로 집계됐다. 1교시 응시자 2만8천7명 기준 결시율은 13.1%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 12.9%보다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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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학부모… 만감 교차한 수험생들 지면기사
경기·인천 수능장 스케치 눈물과 환호속 "고생했다" 포옹"시험 끝낸 아이 표정 몰라 긴장"후련·허무… 매운 떡볶이 생각도경기도와 인천시의 2025학년도 수능 시험장 밖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눈물과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14일 오후 4시30분께 이번 수능이 치러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 교문앞은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학부모들은 한 손으론 우산을 쓰고, 다른 한 손으론 자녀의 우산을 들고 수능이 끝나길 기다렸다. 첫째 딸을 기다리던 노혜란(49)씨는 "아침에 데려다 줄 때 딸이 울까 봐 고생했다는 말을 하지 못했는데, 끝나고 나오면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오후 5시가 넘어가자, 탐구 영역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반겼다. 평온한 표정으로 시험장을 나오던 백윤희(19)양은 "수능이 끝난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험생 할인을 해서 롯데월드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같은 시간 안양 평촌고 교문앞 역시 수험생을 기다리는 인파로 꽉 찼다. 과천에 거주하는 최정선(45)씨는 "차가 막힐까 봐 일찍 집에서 나섰다"며 "시험을 끝내고 나오는 아이 표정이 어떨지 몰라서 긴장이 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인천시 학부모들도 눈물을 쏟아냈다.이날 오후 4시30분께 수능이 치러진 인천 미추홀구 인명여자고 정문 앞은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최유미(53)씨는 "하루 종일 아이가 무사히 시험을 보고 있는지 걱정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아이가 전날 밤에 긴장을 심하게 해서 체했었는데 아프지 않았길 바랄 뿐"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5시 5분께 교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 부모님의 얼굴을 보자 눈물을 왈칵 쏟는 수험생도 있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이름을 부르고 손을 꼭 잡으며 밥은 잘 먹었는지, 아프지는 않았는지 물었다.차시은(19)양은 "수능이라고 하면 인생을 결정하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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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빠진 수능… 국영수, 다소 쉬웠다 지면기사
출제본부 "EBS 연계 문항수 50%"道 15만3600명 응시… 결시 감소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는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수학 영역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영어 영역의 경우 "202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자주 다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많이 등장했으며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해 수능 취지에 맞는 문항을 구성했다"고 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이하 출제본부)도 이번 수능이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했다.출제본부는 지난해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내에서는 총 19개 시험지구 344개 학교, 5천946개 시험실에서 이번 수능이 치러졌다. 도내 수능 지원자 수는 총 15만3천600명이다. 수능 1교시 결시자는 1만6천922명으로 나타나 1교시 결시율은 11.1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1교시 결시율 11.78%보다 0.6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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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인하공원' 용현캠퍼스에 조성… 개교 70년 맞아 교포염원 상징화 지면기사
인하대·총동창회 기념사업 준공 인하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하와이·인하공원'을 조성했다.인하대는 지난 13일 용현캠퍼스에서 인하대의 70년 역사를 기리고, 시민들과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하와이·인하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인하대와 인하대 총동창회가 힘을 합쳐 조성한 것이다.하와이·인하공원에는 고국 발전을 바라는 하와이 교포들의 염원을 상징하는 밀알 모양의 조형물 12개가 설치됐다. 그중 중앙에 놓인 조형물 5개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상징하며 나머지 7개 조형물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인하대를 의미한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인하대의 역사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오랫동안 바라왔다"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 미래의 바람을 담은 하와이·인하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역사를 넘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인하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인하대학교는 지난 13일 인하대의 70년 역사를 기리고, 시민들과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하와이·인하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2024.11.13 /인하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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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떨지 말고 자신 있게”… 긴장·응원 넘실댄 수능 현장
14일 오전 7시께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 앞.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걸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정문 앞 도로에는 수험생 자녀들을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긴장되는 마음에 전날 잠을 설쳤다던 수험생 박리정(19)양은 “지금도 많이 떨린다"면서도 “영어만큼은 계속 1등급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남편과 함께 딸을 배웅하러 온 신미림(47)씨는 “어제부터 긴장돼 잠도 잘 못 잤다. 딸보다 더 긴장하는 것 같다"며 “딸이 재수생인데 마음 편히 시험을 보고 오라고 말했다"고 했다. 시험장에 들어서는 자녀를 바라보던 김모(60)씨는 “긴장하지 말고 되는 대로 보고 오라고 말해줬다"면서 “수능 끝난 딸과 겨울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학교 앞으로 속속 도착한 수험생들은 무거운 책가방을 멘 채 부모님이 싸준 도시락을 들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다소 긴장한 얼굴의 수험생부터 웃으며 씩씩하게 학교 안으로 향하는 수험생까지 결전에 나서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저마다 다양했다. 생명공학과와 신소재공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최혜원(19)양은 “수능 당일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싸준 찌개랑 반찬을 먹고 힘내서 시험을 잘 보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명고에 재학 중인 박세연(19)양은 “오늘 끝난다고 생각하니 실감은 나지 않지만 마음은 편하다"면서 “조경학과에 가길 바라는 만큼 생명과학만은 꼭 잘 보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같은 시간 수원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도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가족과 후배들로 북적였다. 학부모들은 시험장에 나서는 자녀를 한참 바라보며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했다. 자녀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도 있었다. 재수생인 아들을 응원하러 왔다는 조모(51)씨는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자녀가 평소 좋아하던 떡갈비와 소고기뭇국을 싸줬다"며 “두 번째 치르는 수능이지만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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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나이스 접속 장애 신고 접수… 8시 20분 복구 완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경기도교육청의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나이스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도교육청은 우회 접속 시스템을 통해 접속하도록 안내했고, 8시 20분께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초·중·고교의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와 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정보시스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에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은 학생들의 신분 확인을 위해 나이스 접속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복구를 완료해 수능 시험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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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맞다, 시계!” 곁에 있던 국회의원 보좌진 시계 풀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손목시계를 집에 놓고 온 수험생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빌려준 국회의원 보좌진의 사연이 알려져 따스함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안산지역 학부모 이모(50)씨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수험생인 자녀 A양을 수능시험장인 안산 단원고에 바래다주고 15분 뒤 A양으로부터 “엄마 나 시계를 못 가져왔어”라는 내용의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집으로 향하던 이씨는 차를 돌려 시험장 인근 편의점 여러 곳에서 아날로그 시계가 있는지 수소문했지만 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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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계지구에 과학고" 시흥시 신청에 뿔난 배곧 지면기사
신도시 연계 강조, 7천명 서명"일방통행 결정" 추진위 반발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신설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시흥과학고 배곧지구 추진위원회가 13일 일방적인 과학고 후보지 신청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시가 과학고 신설후보지를 은계지구내 학교용지로 정하고 공모에 참여하자 배곧동·정왕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흥과학고 추진위원회가 즉각 일방통행식 밀실지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시와 교육청이 시흥과학고 유치 배경의 핵심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교육 ▲서울대병원 및 국가첨단바이오단지와 연계한 바이오특화교육 ▲한국공학대, 자동차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한화오션연구소 등 첨단연구시설 활용 등 배곧신도시 주변 시설 입지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발족과 동시에 시흥과학고 배곧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해 7천여 명의 학부모와 시민들이 동참했는데도 이런 노력을 무시한 독단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이에대해 시는 도교육청의 공모사업 기준에 따라 최종 부지 1곳을 신청하기 앞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지원청이 구성한 '시흥 과학교육 발전협의회'를 통해 부지별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배곧지구는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경기도 및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 일반고 설립이 시급한 상황을 반영, 과학고 공모사업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은계지구의 학교 용지(은계1고, 은계1초)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시 관계자는 "신청후보지는 과거 학교설립계획이 취소돼 오랜 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이번 과학고 공모가 확정될 경우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후보 부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는 '(가칭)시흥시립 과학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절대 다수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시가 과학고 후보지를 은계지구내 학교용지로 정하고 공모에 참여하자 배곧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시흥 은계지구.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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