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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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틀간 대화 제안에 전공의들 '…' 지면기사
"2천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의협·의대교수단체는 '환영의 뜻'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연속 전공의들과 대화를 제안하면서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다만,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를 강경하게 요구하고 있어 만남이 이뤄지더라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날 저녁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지난 1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화를 제안한 데 이어 전공의와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윤 대통령은 특히 '2천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며 협상 여지를 두는 전향적인 발언도 했다.이런 발언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달라"고 호소한 뒤 나온 것이다.전공의들은 현재 의대생들과 함께 의대 증원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입장인 데다, 향후 한국의료의 미래를 이끌 세대이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대화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었다.대통령이 전공의와 대화 의사를 밝히자 의협과 의대교수단체는 각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전공의들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직접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정부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다 업무 복귀 조건으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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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진료 확대' 아직도 혼란… "업무범위 조정위, 아예 안 열려" 지면기사
병원장·간호부서장 등 협의 지침강제조항 아니라 유명무실 지적 정부가 간호사들의 진료지원 업무 수행에 따른 위법성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현장에선 유명무실한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제대로 규정하지 못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일부를 위임해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보완하고자 지난 2월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지난달에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보완 지침을 내려 10개 분야 98개 진료행위 중 X-ray, 방광조루술, 전문의약품 처방, 전신마취 등 9개 행위를 제외한 89개 진료지원행위를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다만, 병원별로 병원장이 주요 진료과 및 간호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조정위원회를 거쳐 89개 진료지원행위 중 가능 범위를 최종결정한다.그러나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조정위원회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가 하면 강제조항이 아니다 보니 일부 병원에서 아예 조정위원회조차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경기 중부지역의 한 대학병원 PA간호사 A씨는 "병원장과 간호부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도 PA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PA간호사들은 현장에서 진료지원을 하고 있고, 상황이 생길 때마다 현장에서 진료행위 여부를 정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B씨는 "병원에서 조정위원회를 통해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 범위에 대해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 "병원은 간호사와 협의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간호단체는 전공의가 있던 병원 전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통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이와 관련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따르면 병원장이 간호사 업무 관련해 조정위원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병원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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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합리적 방안 논의 제안… 시도지사협의회 "의료계가 화답해야" 지면기사
정부 유연한 대응 기조 전환 놓고민주 "직접 협의체 구성을" 제안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박형준 부산시장)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일) '의과대학 2천명 증원' 합리적 방안 논의 제안에 대해 "이제 의료계가 화답해야 할 차례"라고 요구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부 책임을 강조하며 협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 담화는 의료 개혁의 필요성과 의대 정원 확대의 불가피성에 대한 정부 정책의 배경과 그간의 경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줬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무조건 의대 증원은 안 된다는 의료계의 입장은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며 "더욱이 지방 필수 의료체계의 붕괴 위험을 절감하고 있는 지역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다. 의료계도 이제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여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유연한 대응으로 기조 전환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하루 빨리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신현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계획안을 세울 의무는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2천명 증원'에 대한 유연한 정책을 진정으로 구현하고자 한다면, 하루빨리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인 의대증원 수치와 조정 방안까지 안건으로 포함된 논의를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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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의료계, 더 타당한 방안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 지면기사
'의대증원·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2천명서 더 줄여야' 주장하려면집단행동 아닌 통일된 안 제시를정치적 득실 때문에 추진은 아냐'총선개입 운운' 유권자 위협하는것국민들 불편 조속히 해소 못해 송구'생명 다루는 의사' 복귀 재차 요청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의 의과대학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들을 향해선 의정갈등 해소를 조기에 해소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한편, 향후 직속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사회적 합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천 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증원 규모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것은 처음이다.의료계의 2천명 증원 불가론에 대해선 "인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천 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500명에서 1천 명을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 단계적·점진적 증원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윤 대통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의대 증원을 위시한 의료 개혁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27년 동안 반복한 실수를 또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정치적 유불리 셈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이렇게 방치돼 지금처럼 절박한 상황까지 왔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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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의대 교수 66명, 정부정책 항의 집단사직 지면기사
인천 한 의과대학 교수들이 2주 전 예고대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3월15일 인터넷 보도=의대 교수 집단사직 결의하나...도내 의료현장 의료공백 심화 우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최근까지 교수 66명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사직에도 정부는 오히려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의 압박을 넣었다"며 "이러한 정부의 태도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은 결국 우리나라 의대 교육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했다.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인천지역 수련병원들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근래 사직 등 의료 인력의 추가 이탈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의대 교수진들의 예정된 집단행동은 없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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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기식 의대 증원 문제… 전향적 대화를" 지면기사
김동연 도지사, 정부 대응 비판"소모적으로 흐르는 상황 유감"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격려도정부와 의료계간의 의대정원 갈등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의대 증원에 문제가 많다"며 정부를 비판했다.김동연 지사는 28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지만, 진행 방법이나 절차에서 사회적 합의 없이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된 데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을 보이며 대화·타협해야 한다. 타협과 양보에 여지없이 이렇게 소모적으로 흐르는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동연 지사는 "그런 와중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역할을 해주시는 의료진에게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경기도가 사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경기도는 지난달 23일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도내 9개 병원 등에 공중보건의 33명과 군의관 13명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4일에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고,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지난 13일 안양샘병원을 방문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의 안내를 받아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4.3.28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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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로 수련병원 땜질… "갑자기 들어와 일 못 해" 지면기사
의사 집단행동 대책 실효성 의문 중대본 '파트타임 진료' 조치현장 "조율사항 많아 누가 갈까…"의협 "전공의 징계하면 총파업" 전공의 사직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비상진료체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수련병원에서 개원의가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해당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사증원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을,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은 전공의·의대생 등이 행정처분 등 피해를 받을 경우 즉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 현장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중대본은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허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 결과 중대본은 의료법 예외 규정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단계기간 동안 소속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의사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이에 개원의들은 자신이 개설한 의료기관이 아닌 수련병원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진료할 수 있게 됐다. 수련병원에서 수요 파악 후 근무할 의사와 협의하고, 지자체에 요청해 검토 후 승인되면 개원의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이처럼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고, 장시간 근무 중인 의사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해당 조치를 발표했지만, 정작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의사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의사 대부분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개원의가 정부의 대책에 호응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용인시의 한 내과계열 병원을 운영하는 50대 개원의 이모 씨는 "정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의사 집단의 사기가 모두 떨어졌다. 정부 정책에 호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정책이 실현되려면 그 구성원의 의지도 중요한데 수련병원 근무에 나설 개원의가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성남시에서 내과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김모씨도 "이 제도는 의료사고 시 대응, 환자 인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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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년 의대 증원 2천명 무리… 재검토 필요" 지면기사
총선 판세 '야권 우세'로 기울자후보들, 대통령실 향해 연일 불만 4·10 총선 판세가 '야권 우세'로 기울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후보들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대표적인 게 의대 증원 문제다. 의사 출신인 성남 분당갑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안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내년에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면 의료 파탄이 일어난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증원 시기·규모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휴학한 학생들이 군대에 가면 내년에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면 2천명이 아니고 4천명을 교육해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나도 의대 교수를 해봐서 알지만 10년 정도가 걸려야 제대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가 된다"며 "(2천명을 증원해 교육하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 꿈같은 이야기"라며 대통령실 입장과 반대되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시작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고), 그다음 해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여론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묻자 "이런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도 면밀히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안철수 의원.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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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증원 백지화 요구… 정부 "5월중 마무리" 강경 지면기사
尹, 국무회의서 대화 의지 내비쳐병원 떠난 전공의들 침묵 '일관'의료계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2천명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으나, 정부는 오는 5월 안에 의대 증원 관련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며 쐐기를 박았다. 정부가 증원 규모에 있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인데,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예고해 환자들의 불안감만 고조되는 양상이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천명 의대 증원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이미 학교별 입학 정원을 배분한 정부는 5월 안에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또한, 진료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진료협력병원'도 확대한다.이처럼 정부가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지만, 여전히 대화 의지는 내비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주요 대학 총장, 의대 학장 등을 만나 정부와 의료계의 건설적인 대화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하지만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욱이 의료계는 이미 2천명 증원 백지화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대화 자체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정의종·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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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어 전국 의대교수 집단사직서 동참 지면기사
고대 안산병원 일부 제출 확인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선 데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도 집단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했다.아직 경인지역 의대에서는 본격적인 사직서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도내 병원인 고대 안산병원의 일부 교수들은 이미 사직서 제출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의대 교수들은 사직서가 처리될 때까지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혀 당장 의료 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겠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이번 갈등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사직서 제출 의대가 늘어날수록 환자들의 불안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사직을 결의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맡은 환자 진료를 마치면 수련병원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전임·임상교수들은 이날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 각각 모여 온라인 총회를 연 뒤,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앞서 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을 미루고 의사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의대 교수들은 '2천명 증원 백지화'를 대화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빠른 시간 안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면서도 "27년 만에 이뤄진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정·박현주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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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 경영난… 인천 병원들 '무급휴가' 고육책 지면기사
병상가동률 58.5% 매출·수익 감소간호직·일반직 대상 시행·검토 중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지난 달 19일 병원을 떠난 전공의 집단행동이 한 달 넘게 이어져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천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10명 중 8~9명은 사직서를 내고 돌아오지 않았고, 병원들은 수익 감소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무급 휴가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1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 등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540명 중 471명(22일 오후 4시 기준)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인천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3곳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58.5%다. 이들 병원의 병상가동률은 전공의 파업 초기 80%대를 유지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매출·수익 감소로 경영난에 빠진 상급종합병원들은 간호직·일반직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 등을 시행하거나 검토 중이다. 가천대길병원은 진료부 의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종 직원 대상 희망자를 받아 무급휴가제도를 시행 중이다.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도 간호·사무·보건·기술직 직원 수요조사를 거쳐 한시적 무급 휴가 사용을 알리기로 했다.인천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특히 대학병원의 경우 수익 창출에 제한이 있어서 위기상황에 대비한 잉여금을 쌓아둘 수 없는 구조"라며 "전공의 파업으로 수반되는 매출 저감 등 피해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부족으로 환자가 검사받기 위해 소요되는 대기시간 등은 이전보다 더 늘겠지만, 중증·응급 수술 등 위기상황에는 기존 의료진들이 바로 투입돼 차질 없이 운영하고자 한다"면서도 "파업 여파로 의료공백을 우려한 환자들이 발길을 끊다 보니 병원 운영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지역 수련병원들은 이달부터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계 기관에 의견을 묻는 등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가 최근 근로를 제공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해당 기간 임금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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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만 늘리니… "실습실 꽉찰텐데 교수는 모자라" 지면기사
"예과는 괜찮겠지만 본과 문제"해부학 등 수업 정원과다 걱정기초의학 교수 현재도 구인난전공의들 "야간까지 강의할판" "마땅한 대안은 없고, 오전·오후·야간반으로 나눠서 운영할 셈인가요."정부가 경기·인천지역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내년도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공식 발표하자, 지역 의대를 거친 의사들 사이에서 부족한 인프라 문제로 교육·수련 현장의 혼란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필수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경인지역 의대의 내년도 입학정원은 모두 늘어 총 361명이 증원된다. 정원 40명인 아주대와 성균관대는 80명 늘어 120명이 배정됐고, 차의과대는 40명에서 40명 늘어 80명으로 정원이 확정됐다. 인천지역의 가천대와 인하대도 각각 90명, 71명씩 늘어 130명과 120명으로 정원이 대폭 확대됐다.의대 증원에 집단 반발해온 의사들은 정부가 27년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반응과 함께 현장에 극심한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경기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2년차로 일하는 A씨는 자신의 교육과 실습 과정 전반을 떠올리며 "모든 게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교양 수업 중심의 예과(의대 1·2년차) 수업에는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카데바(해부용 시신)를 다루는 해부학 수업 등 실습 중심의 본과에 이르면 지금도 포화된 의료 인프라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카데바 실습 때 조원이 6명이었는데, 교수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면 실습실이 '꽉 차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면서 "증원 숫자대로 한 팀 인원이 3배 늘어난다고 치면 운영이 가능할지 상상이 안된다"고 꼬집었다.인천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4년차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B씨는 물리적인 공간 문제 등에서 나아가 증원된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가 제대로 확보될 수 없다는 점을 걱정했다.B씨는 "임상은 둘째치고, 생리·병리학 등 기초의학 교수들은 지금도 구하기 어려워 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