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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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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서구 ‘청년성장프로젝트’ 이달부터 본격 운영
인천시와 서구가 함께 구직 청년 등을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거나 입사 초기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먼저 인천시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입직원 관리 역량을 자체적으로 키울 수 있는 '멘토양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 친화 기업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신입직원 역량 강화와 재직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온보딩 집체교육'도 실시한다. '신입사원 합동 워크숍','정보교류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구는 지역의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 등에 '청년카페'를 운영해 잦은 이직이나 구직 활동에 지친 청년들에게 1대1 심리상담을 제공하며 경력설계, 진로 탐색, 실전 취업 준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서구는 기업관리자 조직문화 교육 350명, 신입직원 조직사회화(onboarding·이하 온보딩) 프로그램 350명, 취업설계·생활상담·일상회복 지원 225명, 심리상담 100명 등 총 925명의 청년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취업에 성공한 청년 4명 중 1명이 직장생활 적응의 어려움으로 조기 퇴사나 이직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디딤돌 삼아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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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다가구주택서 불…50대 여성 사망
인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졌다. 8일 오전 3시21분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 주민 A(51·여)씨가 숨지고 약 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건물에 있던 다른 주민 6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폭발 소리가 들리고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출동한 지 2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3층 집 욕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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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환자 학대 간병인, 항소심서 1심보다 높은 형량 지면기사
法, 3년 6개월 파기 징역 5년 선고… 검찰 구형 4년보다도 높아 배변 처리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장애인 환자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여러 차례 집어넣은 60대 간병인(2023년 12월8일자 4면 보도=환자 항문에 패드 넣은 60대 간병인 실형 철퇴)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신순영)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간병인 A(69)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로 기소된 병원장 B(57)씨에게는 벌금 2천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거동과 의사표현이 거의 불가능한 피해자 상태를 이용해 입원하자마자 단기간 동안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학대했다"며 "장폐색 등으로 인한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판결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번 항소심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보다도 높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을, 병원장 B씨에게 벌금 3천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A씨는 지난해 4월21일부터 5월4일까지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 C(65)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가로·세로 약 25㎝ 크기의 위생 패드를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매트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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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이상동기 범죄' 잡는 안전망 촘촘하게 지면기사
관련조례 입법예고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피해예방 순찰·보안시설 확충 인천에서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인천광역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이상동기 범죄는 명확한 동기 없이 장소와 시간, 상대를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범행을 말한다.지난해 7월 서울 신림동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도 이상동기 범죄에 해당된다. 지난해 8월에는 성남 서현역에서 20대 남성이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이 숨지는 등 14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인천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늘 밤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자 경기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인천시의회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조례에는 이상동기 범죄 관련 시책(예방, 홍보 등) 수립,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인천시가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경찰청, 인천지방검찰청, 인천시교육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인천경찰청은 이상동기 범죄를 막기 위해 지난 2월 '기동순찰대'를 출범하기도 했다. 기동순찰대는 도보로 범죄 취약지역 등을 순찰하며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범인 검거(형사사건 등) 70건, 수배자 검거 569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강동진 인천경찰청 기동순찰1대장은 "이상동기 범죄는 일반적이지 않은 동기로 일어나는 만큼 순찰과 보안시설 확충 등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례가 제정되면 이상동기 범죄 예방 의식 확산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해당 조례는 오는 20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조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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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아라온서 즐기는 맛과 멜로디 지면기사
7월말까지 매주 주말 청년창업 푸드트럭… 11·18일 버스킹 공연 인천 계양구는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황어광장 일원에서 '청년창업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운영한 푸드트럭은 총 5대로, 회오리 감자와 소떡소떡, 직화구이 초밥, 닭꼬치, 음료, 추러스 등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계양구는 오는 7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푸드트럭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성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또 푸드트럭 운영과 함께 계양아라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11일과 18일 오후 2시에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연계 행사를 열 예정이다.윤환 계양구청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계양아라온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인천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에 지난 4일부터 청년창업 푸드트럭이 운영을 개시했다. /계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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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항문에 패드 넣은 간병인 1심보다 높은 징역 5년
배변 처리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장애인 환자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여러 차례 집어넣은 60대 간병인(2023년 12월8일자 4면 보도=환자 항문에 패드 넣은 60대 간병인 실형 철퇴)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신순영)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간병인 A(69)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로 기소된 병원장 B(57)씨에게는 벌금 2천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거동과 의사표현이 거의 불가능한 피해자 상태를 이용해 입원하자마자 단기간 동안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학대했다"며 “장폐색 등으로 인한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판결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항소심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보다도 높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을, 병원장 B씨에게 벌금 3천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21일부터 5월4일까지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 C(65)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가로·세로 약 25㎝ 크기의 위생 패드를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매트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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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아라온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운영 개시
인천 계양구는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황어광장 일원에서 '청년창업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운영한 푸드트럭은 총 5대로, 회오리 감자와 소떡소떡, 직화구이 초밥, 닭꼬치, 음료, 츄러스 등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계양구는 오는 7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푸드트럭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성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푸드트럭 운영과 함께 계양아라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11일과 18일 오후 2시에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연계 행사를 열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계양아라온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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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정이 행복해야 전투력 증강"… 17사단,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 지면기사
부대 인사 발령 날짜 市 등과 논의전입학·출산지원금 지급 차질없게육군 17사단이 다양한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인은 소속 부대와 주거지를 자주 옮겨야 하는 직업 특성상 인사명령 날짜에 맞춰 전입신고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자녀의 전·입학과 지자체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서 제한을 받곤 한다.이에 17사단은 전·입학 신청 기준일, 지자체 수당 신청 자격 기준일을 전입신고일에서 부대 인사명령 날짜로 변경하는 방안을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논의하기로 했다.또 지난 2월부터는 사단 사령부 인근 거주 군 자녀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17사단은 앞으로 출산휴가, 자녀돌봄휴가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부들이 안심하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17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에는 부대 개방 행사를 열고 시민과 군 가족들에게 '밀리터리 존' 등 다양한 군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선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17사단 승리여단 소속 김진수 대위 부부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김 대위는 최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김영식 17사단 인사참모(중령)는 "앞으로도 가정이 행복한 부대, 일할 맛 나는 부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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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매년 3천건 넘는데… '상처받은 아이'에 기관들 의견 충돌만 지면기사
인천형 아동학대 대응 체계 필요성 인천 군·구 전담공무원 60명 불구잦은 야근·민원에 버텨내질 못해처우 개선·법률 지원 매뉴얼 추진경찰과 함께 근무 종합대응 마련도인천에서 최근 3년간 접수된 아동학대 관련 신고는 약 3천 건에 달한다. 아동학대 징후 등이 확인되면 각 군·구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학대예방경찰관은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기관들은 담당 인력 부족과 업무 과중, 미흡한 협력 체계 등으로 아동학대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못 버티고 떠나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보건복지부가 매년 발간하는 '아동학대 주요 통계'를 보면 인천에서는 2020년 3천99건, 2021년 3천720건, 2022년 3천157건 등 매년 3천 건 이상의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아동학대 신고를 받은 각 군·구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즉시 피해 아동과 가해자 분리 조치, 현장 조사, 응급 보호,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인천 군·구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지난해 기준 총 60명이다. 미추홀구와 서구가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9명), 연수구·남동구(각 8명), 계양구(5명), 중구(3명), 동구·옹진군(각 2명), 강화군(1명) 순이다.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 50건당 1명의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인천은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인천 한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가뜩이나 예민한 사안을 다루는데 야근이 잦고 관련 민원에도 시달리다 보니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며 "결국 버티지 못하고 다른 부서로 가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전담공무원은 초동 대응에 나선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보호 등을 담당하고, 학대예방경찰관은 수사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각 기관은 학대의 경중을 판단해 후속 조치를 결정하는데, 담당자들끼리 의견 상충으로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인천의 또 다른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군·구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학대예방경찰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사안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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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 추진…“가정 행복해야 전투력 나온다”
육군 17사단이 다양한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인은 소속 부대와 주거지를 자주 옮겨야 하는 직업 특성상 인사명령 날짜에 맞춰 전입신고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자녀의 전·입학과 지자체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서 제한을 받곤 한다. 이에 17사단은 전·입학 신청 기준일, 지자체 수당 신청 자격 기준일을 전입신고일에서 부대 인사명령 날짜로 변경하는 방안을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논의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사단 사령부 인근 거주 군 자녀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17사단은 앞으로 출산휴가, 자녀돌봄휴가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부들이 안심하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17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4일 부대 개방 행사를 열고 시민과 군 가족들에게 '밀리터리 존' 등 다양한 군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선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17사단 승리여단 소속 김진수 대위 부부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김 대위는 최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영식 17사단 인사참모(중령)는 “앞으로도 가정이 행복한 부대, 일할 맛 나는 부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