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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천국' 광주, 공동주택 건축허가 대폭 줄었다 지면기사
연립·다세대 4년새 10% 수준으로조례 개정·기준 강화 '변곡점' 분석주택사업자, 이천·여주 등 옮겨가"난개발 견제… 경기는 축소 우려"한때 난개발의 징표로 '빌라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광주지역의 공동주택 개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한창이던 2016년 월평균 72건에 달하던 연립 및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허가 건수가 2020년 월평균 7건으로 급감했다. 4년 만에 1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올 들어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돼 지난 1월 공동주택 허가 건수는 3건이었고 그나마 지난달(6월)에 두자릿수인 11건으로 집계됐다.이처럼 광주지역 내 공동주택 건축허가가 급감한 것은 2017·2019년 두 차례에 걸친 관련 조례 개정 및 설치 기준 강화 등이 변곡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시는 2017년 7월10일 개정된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 제23조(개발행위허가의 기준)에 따라 '공동주택을 건축하고자 할 때 진입도로의 너비는 6m 이상이어야 하며, 진입도로는 제1항 제3호에서 정의한 도로에서 갈라지는 지점부터 개발행위허가 신청부지까지 이르는 도로'로 공동주택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강화했다.이에 따라 조례가 개정되기 전인 2016년엔 공동주택은 물론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건축허가 건수가 1천755건(월평균 146건)에 이르렀으나 이듬해 조례가 개정되면서 2017년 1천385건(월평균 115건), 2018년 1천44건(월평균 87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다 2019년 소규모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설치 기준이 강화되면서 2019년 845건(월평균 70건), 2020년 812건(월평균 67건)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상황이 되자 지역 내 주택개발사업자들은 제한이 덜한 인근 이천이나 여주 등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0년 넘게 관내에서 주택사업을 해왔다는 A씨는 "이천으로 사업 주무대를 바꾼 것이 2년쯤 됐다. 광주지역 내 땅은 많지만 6m 진입도로 등 허가기준에 맞추면서 수익도 담보할 수 있는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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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청 직원 등 확진자 20명 발생… 본청 일부 폐쇄·전직원 전수검사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확대 폭이 커지며 14일 20명(광주#1818~183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에 병상배정까지 어려움을 겪으며, 이날 발생한 환자는 물론 전날인 13일 확진자, 12일 확진자 일부도 병상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여명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광주시청 직원을 비롯 지역 곳곳에서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청내 확진자(30대 남성)가 발생한 광주시청은 14일 오전 해당 직원이 근무한 청사내 8층 전체를 폐쇄 조치했으며, 직원은 자가격리됐다. 8층에는 건설과, 교통행정과, 대중교통과, 도로관리과 등이 위치해 있으며,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당분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아울러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본청 1천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15일 오전 나올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과에 따라 청사 폐쇄 연장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연일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관내는 물론 천안, 안성, 오송, 화성, 아산까지 확진자 병상배정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청에 일부 청사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2021.7.14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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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직원 확진, 8층 시청사 폐쇄·본청 직원 전수조사… 내일 오전 결과
광주지역에서 연일 두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청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청사 일부가 폐쇄됐다.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시청 본청에 근무하는 30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해당 직원은 최근 만난 지인을 통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A씨가 근무한 시청사내 8층 전체가 폐쇄 조치됐다. 8층에는 건설과, 교통행정과, 대중교통과, 도로관리과 등이 위치해 있다.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당분간 재택근무에 돌입하며 이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A씨는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밀접접촉자 분류 등은 역학조사가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한 결과는 15일 오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청에 일부 청사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2021.7.14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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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천국' 오명 썼던 광주시, 4년만에 공동주택 허가 90% '뚝'
한때 난개발의 징표로 '빌라 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광주지역의 공동주택 개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한창이던 2016년 월평균 72건에 달하던 연립 및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허가건수는 2020년 월평균 7건으로 급감했다. 4년만에 1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올들어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돼 지난 1월 공동주택 허가건수는 3건이었고 그나마 지난달(6월)엔 두자릿수인 11건으로 집계됐다.이처럼 광주지역내 공동주택 건축허가가 급감한 것은 2017·2019년 두 차례에 걸친 관련 조례 개정 및 설치 기준 강화 등 변곡점을 지나면서부터 분위기가 감소세로 자리잡았다. 우선 시는 2017년 7월10일 개정된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 제23조(개발행위허가의 기준)에 따라 '공동주택을 건축하고자할 때 진입도로의 너비는 6m 이상이어야 하며, 진입도로는 제1항제3호에서 정의한 도로에서 갈라지는 지점부터 개발행위허가 신청 부지까지 이르는 도로'로 공동주택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강화했다.이에따라 조례가 개정되기 전인 2016년 공동주택은 물론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건축허가건수는 1천755건(월평균 146건)에 이르렀으나 이듬해 조례가 개정되면서 2017년 1천385건(월평균 115건), 2018년 1천44건(87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다 2019년 소규모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설치 기준이 강화되면서 2019년 845건(70건), 2020년 812건(67건)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상황이 되자 지역내 주택개발사업자들은 제한이 덜한 인근 이천이나 여주 등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십년 넘게 관내에서 주택사업을 해왔다는 A씨는 "이천으로 사업 주무대를 바꾼 것이 2년쯤 됐다. 광주지역내 땅은 많지만 6m 진입도로 등 허가기준에 맞추면서 수익도 담보할 수 있는 땅을 찾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그나마 부담이 적은 곳으로 이전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허가 특히 공동주택 허가가 줄어든 것은 여러 요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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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찾아가는 폐자원 교환창구' 모든 공동주택 확대 지면기사
광주시가 그동안 4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던 '찾아가는 폐자원 교환창구'를 관내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 운영한다. '찾아가는 폐자원 교환창구'는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며 폐자원 교환기준은 폐건전지 10개를 새건전지 1세트(2개)로, 종이팩 1㎏(1천㎖ 기준 35개)에 화장지 2롤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젤 타입 아이스팩 교환사업도 함께 실시하며 아이스팩은 5개당 종량제 봉투 1장(10ℓ)으로 교환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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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광주지역 아파트시장 '날개 단다' 지면기사
올해 착공 태전지구등 11곳 공사중2024년까지 9천여 가구 입주 예정사업승인 접수 9곳 실수요자 관심성남, 하남 등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올해 2천여가구, 내년 3천200여가구를 비롯 그 이듬해 3천300여가구까지 총 9천여가구가 입주를 앞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 7월 기준 광주시 공동주택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착공돼 있는 아파트 물량은 태전지구, 고산지구, 쌍동지구, 삼동지구 등 관내 총 11개소에 이르며 9천여가구 물량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4년 2월까지 입주가 가능하다.가장 먼저 입주민을 맞이할 곳으로는 광주 경안동 소재 광주상설시장 정비사업지구인 금호리첸시아(447가구)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광주역세권 내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 광주역자연&자이 1천31가구와 행복주택 500가구가 오는 11월부터 입주민을 맞는다.내년도(2022년)에는 초월읍 대쌍령1지구에 들어서는 쌍용더플래티넘 873가구(2월 입주 예정)를 시작으로, 3월 태전2지구 경남아너스빌 624가구, 7월 고산1지구 C1블록 포스코더샵 1천396가구, 11월 태전7지구 B2블록 76가구도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오는 2023년에도 3천가구 넘는 물량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초월읍 쌍동1지구 초월역한라비발디 1천108가구, 삼동1지구 힐스테이삼동역 565가구가 상반기로 예정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산1지구 C2블록 포스코더샵 1천475가구가 집들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2024년에는 상반기에 고산2지구에서 C3블록(오포디자이), C4블록(오포자이디오브) 각각 447가구, 448가구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 관계자는 "착공까진 안 됐지만 사업승인을 접수한 곳도 9개소에 이르며, 향후 역세권 사업을 비롯 관내 곳곳에서 공동주택사업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주택조합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현재 6천가구 넘는 물량이 분양을 위한 사업승인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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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민주평화상' 가수 조수미씨등 선정·시상 지면기사
해공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해공민주평화상' 수상자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원혜영 전 국회의원, 오페라 가수 조수미씨가 선정돼 지난 9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광주시는 해공 탄신 127주년 제3회 해공기념 주간을 맞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해공민주평화상 시상식과 해공학술문화축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부 행사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국민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해공선생의 위대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기념식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해공선생의 선양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상식 이후 이어진 갈라쇼에서는 해공 탄신을 기념해 독립선언문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해공' 공연이 이뤄졌으며, 2부 행사로 해공선생의 업적을 주제로 국민대 장석흥 교수, 전 연세대 정현기 교수, 동원대 부길만 교수, 중앙대 이창봉 교수가 해방 전후의 업적을 발제해 학술발표 및 시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해공을 기억하고 되살리는 행사 하나하나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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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받던 광주지역 '분위기 반전'… 2~3년내 9천여가구 입주예정
성남, 하남 등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올해 2천여 세대, 내년 3천200여 세대를 비롯 그 이듬해 3천300여세대까지 총 9천여 세대가 입주를 앞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 7월 기준 광주시 공동주택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착공돼 있는 아파트물량은 태전지구, 고산지구, 쌍동지구, 삼동지구 등 관내 총 11개소에 이르며 9천여 세대 물량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4년 2월까지 입주가 가능하다.가장 먼저 입주민을 맞이할 곳으로는 광주 경안동 소재 광주상설시장 정비사업지구인 금호리첸시아(447세대)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광주역세권내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 광주역자연&자이 1천31세대와 행복주택 500세대가 오는 11월부터 입주민을 맞는다.내년도(2022년)에는 초월읍 대쌍령1지구에 들어서는 쌍용더플래티넘 873세대(2월 입주 예정)를 시작으로, 3월 태전2지구 경남아너스빌 624세대, 7월 고산1지구 C1블럭 포스코더샵 1천396세대, 11월 태전7지구 B2블럭 76세대도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오는 2023년에도 3천세대 넘는 물량이 입주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초월읍 쌍동1지구 초월역한라비발디 1천108세대, 삼동1지구 힐스테이삼동역 565세대가 상반기로 예정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산1지구 C2블럭 포스코더샵 1천475세대가 집들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2024년에는 상반기에 고산2지구에서 C3블럭(오포디자이), C4블럭(오포자이디오브) 각각 447, 448세대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착공까진 안됐지만 사업승인을 접수한 곳도 9개소에 이르며, 향후 역세권 사업을 비롯 관내 곳곳에서 공동주택사업이 추진될 것이다"며 "주택조합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현재 6천 세대 넘는 물량이 분양을 위한 사업승인을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내 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신동헌 시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안전한 현장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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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탄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개선 활동… LH임대주택 입주 지원도 지면기사
큰 비도 아니고 간헐적으로 내린 비에 광주시 회덕동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손주 2명은 며칠 동안 잠을 설쳤다.산비탈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멀리서 보면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지만 이곳에 조손가정이 몇년째 살고 있다. 비닐하우스 안에 컨테이너를 갖다놓은 형태로 지붕이라 할 수 있는 비닐이 삭으면서, 적은 양의 비에도 빗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렸다. 할머니와 손주들은 젖은 벽 사이로 누전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비만 오면 마음을 졸였다. 이 사연을 듣게 된 광주시 탄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즉각 행동에 나섰다. 회원 10여명은 조손가정의 지붕 개보수를 위한 나눔 봉사활동에 나섰고 비닐과 차광막을 구입해 지붕을 씌웠다. 제습기와 여름 이불 등 여름용품도 후원했다. 여기에 더해 탄벌동 주민지원센터는 비주택 거주가구인 이 조손가정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박광신·박광군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가진 기술로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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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 자격·방식 등 끊임 없는 논란… 광주시, 통·이장 임명 규칙 손본다 지면기사
매년 11~12월에 곳곳서 잡음 불거져물 이용 분담금·기금 이해관계 충돌 개정 입법예고… 추천방법 등 정비후보자 공정한 심사 위원회 운영도# 올 초 광주지역 A마을 주민들이 광주시와 초월읍을 찾아 '마을 이장선거에 문제가 있었다'며 당선무효와 함께 재선출을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이장선거에서 마을주민 상당수가 선거를 인지하지 못했고, 선출된 이장의 자격조건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마을에선 통장선출을 놓고 선출방식에 따른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입후보자 간 갈등이 불거졌다. 다세대주택으로 이뤄진 이 마을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을운영이나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할 마을규약이 없었고, 논란 끝에 마을을 분리시키기에 이르렀다.매년 11~12월이면 광주지역 곳곳에서 발생되는 사례다. 통·이장 선출을 놓고 마을별 세부적 내용만 다를 뿐 선출자격, 방식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인구 40만명의 중견도시로 급성장하며 원주민과 외지유입인 간 갈등을 넘어서 다각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특히 광주는 지역 특성상 규제가 많고 이에 대한 보상차원의 각종 지원금(물이용분담금 등)이 해당 마을별로 지급되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을 내 각종 개발공사로 조성되는 마을발전기금도 상당한데 대부분 통·이장이 이에 대한 총괄관리를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서 이들을 소위 '기득권'으로 인식하며 견제와 함께 선출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행정당국인 광주시는 관련 민원이 쏟아지지만 마을별 규약도 상이하고, 관련 규정도 명확하지 않은 것이 많아 중재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고심 끝에 지난 4월 읍·면·동의 통·이장(6월 현재 291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벌이고 현안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지난달 말 '광주시 이·통장 임명에 관한 규칙 전부 개정 입법예고'를 단행했다. 일부가 아닌 전면 개정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눈에 띄는 것은 이·통장 범죄경력 등 결격 사유 유무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한 명목상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