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前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망… ‘무안공항 둔덕 지시’ 루머 퍼져
2025-01-22
-
무안행 티켓 못 끊어 인천으로… 행선지 돌려 운명 바뀐 40대
2024-12-29
-
의왕 초평~군포 부곡 잇는 ‘송부로’ 올 상반기 개설 청신호
2025-03-25
-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
2025-01-21
-
철쭉 100만 그루의 향연 ‘군포철쭉축제’ 19일 개막
2025-04-04
최신기사
-
안순철 단국대 총장 취임 "단국 혁신 5.0시대 열겠다"
안순철 단국대학교 제19대 총장이 7일 취임식을 통해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이날 단국대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 신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재정 악화 등 고등교육의 위기 속에서 단국대만의 혁신 DNA를 바탕으로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안 총장은 '단국 혁신 5.0시대' 구현을 위해 대학 재정기반 확충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두 가지 핵심 전략 아래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 확대, 산·학·관·연 '단국형 산학협력 쿼드' 구축,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확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및 학교 기업 활성화,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단국 국제대학 설립, 한국학 전공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이상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김욱 배재대 총장 등 5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안 총장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기획조정실장, 비서실장, 사회과학대학장, 대학원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쳤고 한국정치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7년 8월까지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안순철 단국대학교 제19대 총장이 7일 취임식을 통해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2023.9.7 /단국대 제공
-
이상일 시장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환영… 착공 앞당겨질 것"
남사·이동읍 일원에 들어설 시스템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키로 한 것을 두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서 지난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용인 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선정된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게 된 첫 번째 사례다.국가산단 추진 관련 전담조직 신설 결정도로망 확충 및 배후도시 조성에도 속도이 시장은 "정부가 예타 조사 면제 결정을 내린 건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매우 현명한 결정이자 반도체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용인에 3곳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면서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약속이 차근차근 이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신성장전략국 반도체2과 내에 국가산단지원팀(가칭)을 신설해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예타 면제로 사업 추진 시기가 앞당겨지는 만큼, 시는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산단 조성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발 빠르게 지원하겠다"며 "국가산단 착공시기는 정부가 발표한 2026년 말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착공 시기가 빨라질 것에 대비해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한 도로망 확충 문제와 배후도시 조성 등도 함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이동읍 일원. /용인시 제공
-
경기동부보훈지청, 박문준 유공자에 '충무 무공훈장' 전수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염정림)은 6일 무공수훈자로 신규 등록된 박문준 국가유공자에게 충무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1950년 12월 육군으로 입대한 박문준 씨는 6·25 전쟁 당시 프랑스 참전대대에 배속돼 지평리 전투와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전했다.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부상을 당한 전우들을 후송, 세 차례 부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충무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충무 무공훈장은 5개 등급(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 중 3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여해 용감하게 헌신하고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박문준 씨는 "국가에서 무공수훈자를 기억하고 직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염 지청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을 예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은 6일 무공수훈자로 신규 등록된 박문준(왼쪽) 국가유공자에게 충무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경기동부보훈지청 제공
-
이상일 시장 "반도체 고속도로 꼭 필요" 국토부 협조 요청
"반도체 고속도로는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완성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WSCE 2023' 현장서 김오진 국토부 차관에 당부이 시장 "용인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김 차관 "국가경쟁력 직결… 국토부 최선 다하겠다"이 시장은 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3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3)' 개막식 참석차 이날 고양 킨텍스를 방문해 김 차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화두로 꺼내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국토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이 시장은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세 곳은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면 도로 등의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만큼, 'ㄴ자형' 반도체 벨트를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 필수다. 국토부가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김 차관은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곧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일이므로 국토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용인시 홍보관에선 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ㄴ자형' 반도체 벨트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AI·IoT 기반 생활 패턴 맞춤형 스마트 케어 정책, 전기차 충전 관제 및 여유 전력 활용 충전시스템, 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민간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쓸 수 있도록 한 '용인 시티포인트'와 오는 12월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에 시범 서비스 도입 예정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서비스'를 비롯해 (주)마이크로시스템, (주)스튜디오갈릴레이, (주)네모, (주)경안테크, (주)인성테크 등 관내 우수 기업 5곳의 제품과 서비스 등도 소개되고 있다.한편, 아시아
-
용인 상현 ~ 광교 '2차로 신설'… 꽉 막힌 출퇴근길 숨통 트인다 지면기사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수지정수장 일원 왕복 2차로 도로가 신설돼 이곳 일대 교통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시는 길이 333m, 폭 12.4m에 방음터널과 양 방향 인도를 갖춘 왕복 2차선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13호를 6일 오전 10시 임시 개통했다. 2018년 도로 공사를 위해 첫 삽을 뜬지 5년 만이다.수지정수장 일원… 임시 개통빛공해 민원 해소, 9개월 지연시는 앞서 2018년 1월 2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개설에 착수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도로 공사 관련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9개월가량 지연됐다.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가로등과 방음터널 불빛으로 인한 빛 공해를 비롯해 도로 급경사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인근 4곳의 아파트 주민들과 상생협의체를 구성, 이들과 함께 상생 방안을 도출하며 여기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공사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도로 개통이 지연되고 추가 비용도 발생하게 됐지만, 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게 먼저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시는 임시 개통을 이틀 앞둔 지난 4일에는 용인서부경찰서와 함께 교통 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까지 마쳤다. 다만,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부대공사는 다음 달 중으로 끝낼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광교 방향 진·출입 차량이 급증하면서 이곳 일대는 특히 출·퇴근 시간에 좁은 우회도로를 통과하는 차량들로 정체가 극심했던 곳"이라며 "아직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임시 개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수지정수장 일원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13호가 6일 임시 개통했다. 2023.9.6 /용인시 제공
-
용인 '역삼도시개발' 십수년 엉킨 실타래 풀린다 지면기사
조합 내부 갈등과 법적 분쟁으로 십수 년째 표류 중인 용인 역삼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6월1일자 8면 보도=용인 역삼구역도시 개발사업 10년만에 희망)되는 가운데, 조합 임시총회 날짜가 다음 달로 확정돼 해묵은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질 전망이다.시는 역삼도시개발사업 조합 측이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페이지웨딩&파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을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는 조합장과 임원 등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는 게 주요 안건이다.10월19일 임시총회서 조합장 등 새 집행부 선출이상일 시장 "역삼지구, 국가산단 배후도시 가능"역삼도시개발사업 조합은 2009년 설립돼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환지계획 인가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나 이후 조합 내·외부에서 여러 법적 분쟁이 이어지며 사업은 1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8월 수원지방법원이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정관에 따라 새로운 조합장과 집행부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려 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기존 조합 측이 법원에 항고하면서 임시총회 개최가 불발됐고 사업은 계속 지연돼왔다.그러나 지난 5월 대법원이 기존 조합 측이 제기한 항고를 기각하면서 조합장·임원 해임과 신규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임시총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지난 6월 임시총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회 개최 방안과 조합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 기준 등을 마련했고 다음 달 임시총회 개최를 확정지었다.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조합 집행부 구성 문제가 해결되면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에 다시금 추진 동력이 생길 전망이다. 시는 조합의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이들과 소통하면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이상일 시장은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와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역삼지구가 원활하게 개발된다면 국가산단 배후도시 역할도 충분히 할
-
용인사랑기부제 '벌초 대행' 답례품 지면기사
"고향사랑기부제 동참하고 벌초 대행 할인 받으세요!"용인특례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위해 올 추석 명절을 겨냥한 벌초 대행 서비스 할인권을 비롯한 다채로운 답례품을 추가로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시는 최근 열린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선정위원회에서 벌초 대행 서비스 할인권, 지역화폐(용인와이페이), 공예품 등 3개 품목을 답례품 목록에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호응 높은 지역화폐·공예품 등市, 추석 겨냥 '3개 품목' 추가시는 '용인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범위 이내에서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캐릭터 굿즈를 비롯해 용인 백옥쌀, 한우사랑세트, 용인의 소반, 쿠키세트, 백옥미마을 웰빙스낵 등 9개 품목 26종에 달한다.이번에 추가된 벌초 대행 할인 서비스는 거리가 멀거나 시간이 부족해 선조들의 묘소를 찾기 어려운 기부자를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 산림조합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묘 1기당 벌초 시 9만 원 가량이 들며 묘역의 개수나 면적, 이동 거리, 주변 여건 등에 따라 금액이 추가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앞서 용인시 산림조합(031-338-4144)에 신청하면 된다.지역화폐도 주목할만하다. 이미 경기도 내 24개 지자체에서 지역화폐를 답례품으로 선정했을 만큼 호응도가 높다. 지역화폐는 용인 관내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고 병·의원, 약국, 산후조리원, 용인중앙시장 등에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제10회 용인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옥승호 명장의 옻칠 젓가락과 옻칠 술잔, 자개 무드등과 같은 공예품도 답례품에 포함됐다.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와 NH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용인/황성규기자 homer
-
용인에 축구장 9개 규모 '영덕숲자람터 근린공원' 개장 지면기사
일반 축구장 9개 면적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 용인에 들어섰다.용인시는 지난 1일 기흥구 영덕동 1392번지 일원에 들어선 영덕숲자람터 근린공원의 개장식을 열었다. 6만여㎡에 달하는 공원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숲속 놀이터, 광장, 바닥분수 등을 갖췄다. 도서관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마무리 한 뒤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다.영덕동 1392번지 6만43㎡ 부지에 조성용인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 성과영덕숲자람터 근린공원은 시 재정 부담 없이 처음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원이다. 민간사업자가 부지 매입 이후 전체 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는 비공원시설(아파트)로 활용했다. 1997년 도시관리계획 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과도한 조성비 부담 탓에 실효될 위기에 처했지만,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탄생했다.이상일 시장은 "공원 실효 위기에 처했던 이곳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훌륭한 공원으로 탄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공원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면서 시민들이 힐링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지난 1일 열린 '영덕숲자람터 근린공원' 개장식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내빈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광교 송전철탑 이설' 연기… 성복동 주민 의견 듣기로 지면기사
광교 송전철탑 이설 문제를 놓고 용인시가 십수 년째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최근까지 국민권익위원회에 거듭 중재를 요청(8월22일자 9면 보도=광교 송전철탑 '이설 반대'… 용인시, 권익위 중재 요청)하고 나선 가운데, 결국 9월 예정돼 있던 이설공사 착공이 잠정 연기됐다.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광교택지개발지구 공동사업시행자(경기도·용인시·수원시·경기주택도시공사)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용인시 '강행 반대' 강경기조GH, 주민설명회 개최후 진행"피해 방지 대안 마련해주길"용인시는 송전철탑 이설이 검토됐던 2011년부터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앞세워 이를 반영하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이설이 진행되더라도 용인 성복동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설공사 착수계획을 밝히자 지난달 2일 GH에 공문을 보내 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21일에는 이상일 시장이 직접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권익위 차원의 중재와 조정을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이날 회의에서도 용인시는 강경한 기조를 유지했다. 회의에 참석한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송전철탑 이설공사를 강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심각한 지경"이라며 "이설공사에 앞서 용인과 수원 두 지역 주민 모두 만족하는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의에서 수원시는 공사 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용인시의 거듭된 설득 끝에 공동사업시행자들은 당초 9월1일 예정됐던 착공을 연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GH가 진행 중인 '광교 웰빙타운 송전철탑 이설공사 경관분석 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추후 성복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공사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상일 시장은 "이설공사 담당 지역이 수원이기 때문에 용인시 차원에서 관여하기엔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지역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권익위에 중재를 요청했던 것"이라며
-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식품산업 전문가 양성 '주목'
경희대학교(총장·한균태) 동서의학대학원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 전문가 양성에 매진, 주목을 받고 있다.동서의학대학원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미래식품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미래식품학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등록금 일부를 지원, 식품산업계 재직자를 재교육하는 석사 학위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식품산업계 재직자 대상 재교육 석사과정 운영미래식품학과 1기 졸업생 배출… 9월 2기 선발미래식품학과는 식품산업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영양·식품 기능성 소재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실제로 고령친화 식품, 맞춤형 식품, 메디푸드 등에 필요한 융합적 교육과정을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동서의학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친고령융합과학연구센터'와의 협업으로 고령친화산업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 한의학·의과학 융합연구 등 타 대학원과의 차별화된 연구 경험도 제공한다.다양한 실습과 현장학습도 이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식품전시회로 알려진 'FOODEX JAPAN 2023' 참관을 지원했다.2021년 9월 입학한 1기 신입생 20여 명은 지난 8월 졸업했고, 다음 달에는 2기 신입생 2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미래식품학과는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직선거리 50㎞ 이내, 또는 동일 행정구역의 산업체 근로자로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업연한은 4학기(2년)이며 이학석사 학위가 수여된다.동서의학대학원 이정민 원장은 "전문 교과과정을 통한 업무 관련 지식 습득 외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생활 기반 리빙랩으로 문제 해결 능력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경희대 국제캠퍼스. /경희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