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흰눈처럼 쌓이는 재미… ‘겨울엔 양평’ 축제 개막
2024-12-08
-
[경인 WIDE] 업체간 담합·공무원 유착… ‘클린’하지 못한 청소대행업체 선정
2024-12-22
-
봄을 마시는 순간,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 개최
2025-03-15
-
[화보]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개막… 27일까지 풍성
2025-04-25
-
[인천·경기 경찰서장 프로필] 황규정 양평경찰서장
2025-03-10
최신기사
-
양평
'600억 규모' 역대급 세입 감소 양평… 각종 사업비 등 세출 구조조정 예고 지면기사
양평군이 올해 600억원 규모의 하반기 역대급 세입감소에 따라 본격적인 세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6일 군은 2023년도 하반기 경기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세입감소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2023년 세수 재추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통교부세는 16%, 부동산교부세는 18.3%가 줄었으며 국세 및 도세 징수율 하락에 따라 군의 올해 세수 규모는 당초 예산액보다 약 600억가량 감액될 것으로 예상된다.군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낮아 전체 예산 7천억원의 45.1%를 지방교부세와 교부금으로 메꾸고 있는 상황에서 세수의 감소는 각종 사업 전방위에 걸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세수 규모 약 600억원 감소재정자립도 낮아 사업 전방위 차질전진선 군수 업무추진비 10% 감액이에 군의 대부분 부서는 긴축 재정 방안 마련에 들어갔으며 올해 마무리 추경 예산안에 세입감소를 반영하고 각종 사업비 감소 등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군 사업부서의 한 관계자는 "내년 준비하고 있던 사업들이 많은데 당장 어떤 사업을 빼고 무엇을 줄여야 할지 막막하다"며 "지난해부터 민선 8기의 본격적인 새 사업들이 추진됐는데 모든 과들이 어렵다"고 말했다.전진선 군수도 6일 군수 업무추진비를 10% 줄이기로 밝히며 간부공무원들의 재정위기 상황에 대한 공감과 업무추진비 절감 동참을 당부했다. 전 군수는 "사상 초유의 재정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허리띠를 조여 매는 방법밖엔 없기에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군수 업무추진비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
물소리길 개통… '관광 활성화' 물꼬 트는 양평 지면기사
양평군이 동부권 물소리길 신규 코스 개통을 시작으로 하반기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5일 군은 용문~양동면으로 이어지는 물소리길 신규 7·8·9코스 개통식과 '도전! 물소리길 한 달 완주' 이벤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물소리길은 양평 내 남한강을 따라 역과 역, 골목, 자연 등을 즐길 수 있게 구성한 도보여행 코스다. 군은 기존 양서면~옥천면~양평읍~용문면으로 이어지던 6개 코스에 용문·지평·양동면 등 군의 동부권 자연과 기차역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3개 코스를 더해 총 9개의 코스를 기획했다.군은 동부권 3개 코스의 확장을 기념하는 개통식과 한 달간 물소리길 9개 코스를 모두 걷는 완주 개막식을 오는 15일 오전 11시 지평면사무소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통식은 식전 공연과 물소리길 탐방객의 축하 메시지, 커팅식으로 이뤄지며 이날 접수하는 도전자에게는 기념 와펜과 간식이 제공된다.'도전! 물소리길 한 달 완주' 프로그램은 오는 11월12일까지 한 달 걷기 전용 스탬프북에 9개 코스 인증 도장을 모두 찍으면 완주 인증서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홍종분 군 관광과장은 "신규 3개 코스는 옛 기찻길을 따라 걷는 정취있는 코스로 매력있는 양평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며 "물소리길 신규코스 개통식과 물소리길 한 달 완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물소리길을 방문해 양평의 아름다움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올해 하반기 연말까지 10월 물소리길 트레킹, 11월 여행, 12월 축제 등 석 달간 이어지는 관광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 용문역~화전1리 마을회관~지평역으로 이어지는 물소리길 7코스 전경. /양평군 제공
-
마라토너 이봉주,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위촉 지면기사
한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 선수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김태일)는 27일 양평군 일원 몽양교육자료관 매진홀에서 '이봉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현대체육의 아버지 몽양,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 주도손기정 계보 이은 이봉주 "몽양 스포츠 정신 널리 알릴 것"위촉식엔 이봉주 선수와 가족,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구문경 군 문화복지국장, 정상욱 군체육회장, 김기혁 군육상연맹 회장 등 지역 문화체육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현대체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몽양 여운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 주도로 '조선중앙일보' 폐간의 비운을 겪고 광복 후에는 조선체육회 회장,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이 올림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손기정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 계보를 이은 이봉주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터마라톤 대회 우승 등 한국 마라톤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이봉주 선수는 양평군 육상연맹 자문위원이자 '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마라톤대회' 등으로 양평군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이봉주 선수는 "이렇게 성대한 위촉식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선체육회 회장,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스포츠정신을 우리 세대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앞장서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27일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는 양평 몽양교육자료관 매진홀에서 '이봉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제공
-
트래킹-여행-축제… 양평군, 하반기 끊김없는 '관광프로젝트'
양평군이 올해 하반기 연말까지 트래킹-여행-축제 등 석달간 이어지는 관광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군은 '한달내내 양평여행'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오는 10월 물소리길 행사와 12월 겨울축제 사이인 11월에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하반기 내내 활동적인 관광분위기를 끊김 없이 이어가 관광객들의 양평군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그 취지가 있다.오는 11월 '한달내내 양평여행' 추진관광지 편의 제공 및 다양한 이벤트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관광양평'을 표방하고 각 권역별 맞춤 관광 사업을 준비 중이다. 서부권은 세미원 국가정원 추진 및 양서~강하 케이블카 조성, 중부권은 양강섬~갈산공원 야간경관 조명 사업, 동부권은 구둔아트스테이션 조성 및 역사문화축제가 추진되고 있다.해당 행사는 11월 한 달간 여행객들에게 군내 각 관광지별 소소한 즐길거리, 볼거리, 여행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관광객 대상으로는 ▲경기투어패스 양평권 판매연장 ▲양평여행 순환버스 운영 ▲주요관광지 내 소규모행사 진행 ▲팸투어 ▲스탬프투어북 발행, 기업·단체관광객 대상으로는 스몰마이스포럼 및 지원사업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군은 9월 중 각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사업 관련 용역업체 계약 및 포토존, 관광상품 등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1달 내내 양평에 오면 어딜 가나 소소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했다"며 "지난해에 했던 페스타 사업에서 더 나아가 물소리길 개통식과 동절기 축제 사이 양평이 활동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올해 7월 말 열린 물소리길 걷기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양평군 제공
-
'주말 교통 체증' 양평군 양수리에 공영주차장 생긴다 지면기사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세미원 등으로 인해 주말마다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시달리던 양평군 양수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양평군은 양서면 양수3리 531-37일원에 약 100면 규모의 양수3리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군은 지난 20일 전진선 군수와 박명숙 경기도의원, 양서면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주말 하루 차량 약 2만대 진입에 주민 불편17억5천500만원 투입… 교통체증 완화 기대양수리의 교통난과 주차난은 심각하다. 2020년 군이 실시한 '양수리 일원 도로망 및 교통체계 개선계획' 용역에 따르면 양수대교 구간의 차량 통행량은 토요일 기준 평균 1만700대 규모며 양평IC에서 세미원 접근도로 구간은 주말(토요일) 기준 약 2만대에 달한다.2022년 기준 두물머리 연간 방문객 규모도 135만명으로, 1만4천여 명의 양서면 주민들은 그동안 주말마다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으로 불편을 호소해 왔다.이에 군은 지난해 말부터 양수3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양서면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철도부지에 주차장 98면과 통로박스, 인근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총 17억5천500만원이 투입됐다.준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울퉁불퉁하고 흙먼지 날리던 곳이 깔끔하게 정비돼 너무 좋다. 철둑으로 나눠졌던 양수3리에 통행로가 생겨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해당 주차장은 우선 무료로 운영된다. 군은 주차장 정비 및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주차장 유료화 관련 조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 군수는 "양수3리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관광객들의 이용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 양수3리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0 /양평군 제공
-
교육비 부담없는 경기이룸대학, 수강신청 개시
교육비 부담 없이 학생들의 미래 진로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경기이룸대학 수강신청이 진행 중이다.20일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일)은 오는 27일까지 2023학년도 경기이룸대학 2학기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경기이룸대학은 경기공유학교 플랫폼 기반 위에 경기도 중·고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의 대학과 전문기관이 협력해 학생의 진로 개척 및 전문 학습역량 신장을 위한 미래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는 고등학교 7개교를 중심으로 한 거점형 경기이룸대학이 운영될 예정으로 ▲교육학 ▲기초화장품 ▲재활 및 물리치료학 ▲리더십 ▲문학 장르 활용 글쓰기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수강신청은 경기이룸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1인당 4강좌(온라인 2강좌 포함)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강좌에 따라 실험실습비 또는 재료비의 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유승일 교육장은 "양평의 청소년들이 경기이룸대학으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진로 개척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방역 관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
두물머리 일대 수변녹지 11월초까지 복원 지면기사
세미원의 국가정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양평군이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해 두물머리 일대 수변녹지 복원에 나선다.이와관련 군은 지난 19일 양서면 용담1리 마을회관에서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남한강 인근 육지화된 수변 녹지 복원을 통해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과 사업내용 및 추진계획,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고 이어 주민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양평군, 생태계 반환사업 설명회국가정원화 연계 생물서식지 조성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생태계를 훼손하는 개발사업이 시행될 경우 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해당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군은 올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납부한 금액을 대행동의 받아 관련사업비 4억6천만원이 책정됐다.올해 사업은 최근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물머리 국가정원추진 프로젝트와 연계해 용담리 478 일원 총 면적 1만3천130㎡ 규모의 수변녹지를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물서식지 조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1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김병후 군환경과장은 "사업완료 후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자 생물관찰공간으로써의 환경교육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세미원의 국가정원화를 목표로 현재 12만㎡ 규모의 면적을 오는 2030년까지 총 79만㎡ 규모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일대 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 녹지 조성계획 /양평군 제공
-
[포토] 양평 육아나눔터 첫 '품앗이 가족운동회' 지면기사
양평군가족센터는 최근 물맑은 양평실내체육관에서 육아나눔터 품앗이가족 300명을 대상으로 '품앗이 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는 나눔터 품앗이 그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마련됐으며 큰 공 배구, 장애물 릴레이 경기, 볼풀공 넣기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2023.9.18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사진/양평군 제공
-
'버스 늘려주세요'… 양평군, 대중교통체계개편 시동 건다
양평군이 최근 5년간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 및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군이 대중교통의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양평지역 승용차 등록대 수는 2018년 5만8천대에서 2022년 6만6천대로 5년간 13.5% 늘었다. 5천 가구 규모로 분양된 양평읍내 아파트 입주도 시작되면서 인구 또한 5년 새 5.1% 상승했다. 현재 관내 버스 노선은 164개로 이 중 131개의 노선의 일일 운행횟수가 5회 미만인데다가 넓은 구역에 인구가 산재돼 있다 보니 이는 결국 대중교통의 수익악화 등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 5년간 승용차 등록대수 13.5% 증가'버스노선 체계개편 계획착수 보고회' 개최도 내 대중교통 사각 지역…버스 분담률 3.5% 불과인구증가에 따라 교통혼잡 및 버스 노선 증차 요구가 반복되자 군은 교통관련 제도개선 방안과 최적의 교통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 지난 7월 (주)스튜디오갈릴레이가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이와관련 군은 18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버스노선 체계개편 계획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전진선 군수, 안철영 도시건설국장 등 군내 교통 관련 주무부서 관계자들과 관내 운수회사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용역계획을 청취하고 질문을 던졌다.용역사는 양평지역 전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오는 2024년 7월까지 대중교통을 비롯한 각종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 및 실태를 파악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용역 착수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두물머리를 비롯한 상위 15개 관광지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총 46만건에 달하며 20개가량의 택지건설 및 대규모 개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분석한 대중교통현황조사에서 양평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대중교통 사각지역'으로 평가받았으며, 군민들의 버스 수단분담률 또한 3.5%로 14.9%인 경기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양평 지역민의 83.6%는 주 교통수단으로
-
양평 지평막걸리·의병… 역사·문화 어우러진 잔치 지면기사
양평군이 지평막걸리, 의병 등 지역 내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동부권 축제를 개최한다. 해당 축제가 지역 특색을 되살리고 지역소멸을 막을 신호탄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13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28~29일 양일간 지평면 일원에서 '제1회 지평전통발효축제'가 열린다. 행사는 발효제품 판매 및 전시, 체험 문화예술공연, 전시프로그램, 의병출정식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지평면은 을미의병이 처음 봉기한 곳이자 6·25전쟁 당시 재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지평리 전투' 등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특히 지평막걸리 양조장은 전쟁 당시 프랑스군 대대 본부로 활용돼 승리의 기틀을 다진 곳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 인구감소, 탄약고·매립장 등 기피시설 산재 등을 이유로 주민들은 '지역 소멸 방지 및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군은 지평면의 오랜 전통을 알리고 지역 내수를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게 지평전통발효축제를 추진하게 됐다.지역특색 활용 다양한 프로 진행양평군, 동부권 대표행사 양성 방침 축제는 지평리전투기념관 의병출정식 후 지평면사무소 인근 주 무대까지 진격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돼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각종 공연, 막걸리 시음부스, 막걸리 품평회, 전통장류 담그기 체험, 지평의병 의상입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민선 8기 군은 축제를 용문산 산나물축제, 단월 고로쇠축제, 청운면 우리밀 문화행사와 더불어 동부권 관광 문화벨트의 대표적 행사로 양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11일 지평면사무소에서 지평면장 및 군 문화유산팀장 등 관계자들과 축제관련 회의를 열고 추진 내용을 점검했다.전진선 군수는 "지평면은 역사, 문화가 깊고 막걸리 등 대표 브랜드가 있는 고장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산인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문화·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화를 추진 중"이라며 "지평전통발효축제가 지역 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동부권 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