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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처럼 힘찬 도약' 경기교육 미래·비전 '한단계 업'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직원소통 스탠딩 차담회'… 임태희 "변화해야 나아갈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청 남부청사 18층 라운지에서 '2024년 직원 소통 스탠딩 차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지난 2일 열린 직원 소통 스탠딩 차담회는 '자율, 균형, 미래'를 정책의 기조로 삼아 3년 차를 맞는 경기교육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정책의 추진 동력을 높이고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직원 소통 스탠딩 차담회는 영상회의시스템 등으로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현장을 실시간 중계해 도교육청 소속 직원 약 1천명이 함께했다.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에서 강조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처럼 새해에는 매일 새로운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을 찾아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끊임없이 변화해야 경기교육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올해 청룡의 해를 맞이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경기교육이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임 교육감은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경기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말씀드리며 이곳에 계신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18층 라운지에서 '2024년 직원 소통 스탠딩 차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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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3 주목'… 다가올 '통합형 수능' 어떤옷 갈아입었나 지면기사
교육부, 2028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 선택영역서 모두 '동일과목'사교육 유발 우려 등 '심화수학' 미포함 내신 '5등급 상대평가' 개편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될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으로 출제된다. 교육부가 도입을 고려했던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이 추가되지 않아 진로와 관계없이 모두 같은 문항의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은 앞서 발표한 시안대로 공통과목 중심의 '통합형' 체제가 도입된다. 현재는 국어와 수학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이고, 탐구영역도 사회·과학 17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택해 치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올해 중3이 될 학생들부터는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모두 같은 과목 시험을 치르게 된다.사회·과학탐구영역은 현 교육과정 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범위다. 수험생은 사회와 과학에 모두 응시하게 된다.교육부는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를 출제범위로 하는 수학영역 외에 미적분Ⅱ·기하를 '심화수학' 선택과목으로 두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심화수학을 수능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 교육부는 사교육이 유발되고 학생과 학부모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밖의 다른 수능영역, 평가·성적제공 방식, EBS 연계방식 등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 그래픽 참조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를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한다. 과목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성적을 함께 기재하지만, 대입에서 상대평가 성적이 활용되므로 사실상 상대평가로 볼 수 있다.이에 따라 올해 중 3이 될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는 상위 10%는 1등급, 그 밑으로 24%는 2등급, 그 밑으로 32%는 3등급을 받게 된다. 기존 9등급제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상위 4%가 1등급, 그 밑으로 7%가 2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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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 중고생 10명중 8명 "학교생활 만족" 지면기사
도교육청, 재학생 1천명 설문친구와의 관계·급식·수업 順작년 조사결과보다 수치 상승경기도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8명 가까이가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도교육청은 '학교생활 만족도' 모바일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학교생활 만족 여부와 그 이유를 묻는 설문 내용으로 경기도에 소재한 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에 참여한 경기지역 중·고교 재학생 79.7%가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친구와의 관계(60.6%) ▲급식 시설 및 급식 맛(35.3%) ▲교과수업(25.4%) ▲교사와의 관계(21.7%) ▲진로·진학 활동(18.0%)을 차례로 꼽았다.종전 조사보다 만족도가 상승한 게 눈에 띈다. 도교육청이 지난 2022년 11월 고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73.9%가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었다.이길호 도교육청 홍보기획관은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교 현장에 주목해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수업 만족도를 포함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8일부터 15일간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답변을 받아 분석했다. 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3%p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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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부당 체불 사업장 '전국 1등'… 경기도, 업종 안가리고 규모 커져 지면기사
사업주 125명중 도내 33명 '최다'노동부, 2천만원 넘긴 222명 제재부천시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형틀목수로 일하는 권모(51)씨는 지난해 8개월 가량 일부 임금을 받지 못했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인명사고가 나 모든 작업이 8일간 중단됐는데, 그동안의 휴업수당 110여만원을 정산받지 못한 것이다. 권씨는 "근로기준법상 사용자 책임이 있어 휴업할 경우 노동자들에게 일정 임금을 지급해야지만, 시공사와 하청 업체가 책임을 떠넘기며 8개월 동안 (휴업수당 지급이) 미뤄졌다"고 했다. 노동자들은 관할 고용지청에 현장근로감독을 요청하는 등 분투 끝에 남은 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사업주의 고의적인 임금 체불로 권씨처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상습 체불자들의 사업장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의 고액(체불액 3천만원 이상) 체불 사업주 125명 가운데 경기도 소재 사업장을 둔 사업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동부는 이들을 포함해 임금체불로 3년 이내에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액이 2천만원을 넘긴 사업주 222명을 신용제재했다.체불 문제가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규모가 점차 커지는 점은 임금 노동자들의 우려를 가중시키는 대목이다.실제 도내 33개 상습 체불 사업장 중 제조업(13개)과 건설업(7개) 사업장이 두드러졌지만, 일반 음식점과 미용 서비스 관련 업종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노동자들이 어느 사업장에서든 임금체불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체불된 임금(전국) 역시 1조6천218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1조2천202억원) 대비 32.9%나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체불액(1조7천217억원)에 근접할 만큼, 체불로 인한 피해가 커진 것이다.고용노동부는 불어나는 임금체불액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체불노동자 생계 지원 강화를 위해 체불생계비 융자 상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이달 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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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차 훔친 뒤 교통사고 내고 달아난 10대들
차를 훔친 뒤 교통사고까지 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A(16)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동갑내기인 A군과 B군은 지난 4일 오전 0시10분께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파주 다율동 산내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차량이 길에 방치돼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차량 소유주 조사를 통해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A군 등의 자수로 이들이 인천 부평구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관할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아울러 A군은 다수의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와 사고 지점의 CCTV 등을 통해 A군 등의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했다"며 “추후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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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초교, 중학교 배정前 '입학 축하 안내문' 지면기사
12일 발표… 6학년 학부모에 공지"경합교로 분류… 떨어질까 걱정"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가 6학년 학생들의 중학교 배정이 이뤄지기 앞서, 학부모들에게 특정 중학교의 입학을 축하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4일 도내 A초등학교와 이 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A초등학교는 지난주 자녀의 중학교 배정을 기다리는 6학년 학부모들에게 학군 내 B중학교의 '신입생 입학 일정 안내문'을 학교 공지사항 알림 시스템인 e-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송했다. B중학교장 명의로 작성된 해당 안내문은 당초 오는 12일 지역의 중학교 배정 절차가 완료된 뒤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송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귀 자녀가 본교에 배정됐음을 축하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긴 해당 안내문을 전달받은 학부모들은 우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과밀학급이 쏠려 1지망 지원 중학교의 배정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12일 발표만을 손꼽아 기다리다 이 같은 일을 마주했기 때문이다.학부모 C씨는 "과밀지역이어서 (B중학교에) 1지망을 써도 떨어져 사는 곳에서 버스 몇 정거장이 떨어진 학교로 배정받는 아이들을 많이 봤다"며 "부모로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 (배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중간에 이런 통지문을 받으니 학교가 행정절차를 우습게 안 게 아니면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실제 이 지역 학군 관할 교육지원청은 B중학교를 '경합교'(입학정원 수를 지망자 수가 뛰어넘는 학교)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나 C씨와 같은 학부모들은 학교 배정을 앞두고 학교 측의 알림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B중학교는) 지난해만 해도 입학정원 400여명 중 100명 내외가 1지망 탈락할 만큼 지망자가 몰리는 경합교"라고 설명했다.A초교는 학부모들이 공문을 받고 혼선을 겪었을 소지가 있어 다른 공지를 통해 정정 안내를 했다는 입장이다. A초교 관계자는 "중학교에서 미리 작성한 협조 안내문을 좀 더 빨리 알리기 위해 보냈던 것"이라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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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지역사회 안전문화 조성 사례집 제작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강운경)이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한 내용을 엮은 사례집을 제작·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이들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꾸린 가운데, 지역민들 대상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과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안전 관련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공모전·백일장 같은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관·기업이 활동한 모습이 담겼다. 경기지청은 안전지킴이로서의 이들 지역사회의 역할을 되새기고, 안전문화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퍼뜨릴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운경 지청장은 “그동안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참여해 주셨던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가 정착되고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일회성 활동으로는 어려울 것이므로, 산업현장 및 사회 곳곳에서 모두가 안전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안전이 당연한 가치로 여겨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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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리로 나온 이태원 참사 유가족, “특별법 통과 나서야”
“아들이 돌아오지 못한 이유를 여전히 모르니까요." 진눈깨비 내리던 3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 김호경(59)씨가 다시 거리로 나왔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을 찾았다 돌아오지 못한 아들 고(故) 김의현씨가 아침에 '다녀올게'라는 평범한 인사를 하고 나간 뒤 지금껏 “서울 한복판에서 길을 걷다가 사망한 이유를 알지 못해"서다. 그는 “같은 지역에 사는 (수원)시민들이 이렇게 마음을 함께해주시는데, 유가족으로서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어서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김씨를 비롯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통과다. 참사 직후 국회 국정조사와 경찰 특별수사가 진행됐지만 일부 실무자들의 행적만 피상적으로 쫓는 데 그쳤고, 책임자 처벌이 맹탕 수준이었던 탓이다. 이들은 특별법에 따라 진상조사기구가 꾸려지면 참사가 발생한 원인부터 피해가 커진 이유, 나아가 책임자들의 처벌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유가족들이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10·29 이태원 참사 수원대책회의'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거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올해도 차가운 겨울을 거리에서 보내고 있다"며 “참사의 실질적인 책임자는 누구 한 명 처벌받은 이 없고, 진상규명도 단 한걸음 진실을 향해 나아가지 못했다. 이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무려 1년 2개월이나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9일 특별법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책임 있는 움직임을 보일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며칠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진정성 있는 태도로 협의에 나서 진상규명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지금의 특별법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누더기 합의가 있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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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합격자 발표 뒤집은 경기외고 "대행업체 실수탓…" 지면기사
인터넷 홈피 '합격'… 잠시뒤 새공지1시간새 결과 번복 수험생들 "충격"면접점수 공개 요구… 학교측 거부"테스트하다 발생… 경찰수사 의뢰"경기지역 한 외국어고등학교가 신입생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는 바람에 합격자로 분류됐던 학생들이 불합격자로 바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2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기외고) 등에 따르면 의왕시 소재 경기외고는 지난달 27일 2024학년도 신입학 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이에 맞춰 학부모 A씨는 경기외고의 신입학 전형에 지원한 자녀의 합격 여부를 확인하고자 발표 당일 오후 5시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조회 결과 합격을 알리는 팝업창과 함께 합격증이 창에 뜬 것을 통해 자녀가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하지만 합격의 기쁨이 물거품이 된 건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오후 6시부터 합격자 조회가 가능하다'는 새 공지 내용과 함께 한동안 조회 창이 잠겨 있다가 6시 이후 다시 조회를 했을 때 불합격으로 결과가 바뀐 것이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A씨처럼 자녀의 결과가 바뀐 것을 뒤늦게 파악하는 등 현재 같은 일을 겪은 이들은 복수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이름과 수험번호까지 기입해 합격 사실을 확인하고 합격증까지 출력했는데, 한순간에 불합격으로 바뀌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처음에 합격 내용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알리며 기뻐했던 아이가 돌연 이 일로 충격을 받아서 학교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학교는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변명만 하고 있으니 학교로부터 제대로 우롱당한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면접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해왔다고 한다.경기외고는 합격자 발표를 맡긴 업체가 발표 전 테스트를 하다 발생한 일이며, 불편을 겪은 학부모에게 사과문 등을 통해 문제 상황을 설명했다는 입장이다.경기외고 관계자는 "대행업체가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 별도의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조회 창이)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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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고 합격발표 번복… 한 시간만에 물거품 된 기쁨
새 공지 이후에 달라진 결과 발표 학교 해명 없어… 학생들 여럿 충격 “대행업체 시뮬레이션과정서 발생" 경기지역 한 외국어고등학교가 신입생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는 바람에 합격자로 분류됐던 학생들이 불합격자로 바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기외고) 등에 따르면 경기외고는 지난달 27일 2024학년도 신입학 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이에 맞춰 학부모 A씨는 경기외고의 신입학 전형에 지원한 자녀의 합격 여부를 확인하고자 발표 당일 오후 5시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조회 결과 합격을 알리는 팝업과 합격증이 뜬 화면을 통해 자녀의 합격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이 물거품이 된 건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오후 6시부터 합격자 조회가 가능하다'는 새 공지 내용과 함께 한동안 조회 창이 잠겨 있다가 6시 이후 다시 조회를 했을 때 불합격으로 결과가 바뀐 것이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A씨처럼 자녀의 결과가 바뀐 것을 뒤늦게 파악하는 등 현재 같은 일을 겪은 이들은 복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이름과 수험번호까지 기입해 합격 사실을 확인하고 합격증까지 출력했는데, 한순간에 불합격으로 바뀌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처음에 합격 내용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알리며 기뻐했던 아이가 돌연 이 일로 충격을 받아서 학교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학교는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변명만 하고 있으니 학교로부터 제대로 우롱당한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면접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해왔다고 한다. 경기외고는 합격자 발표를 맡긴 업체가 발표 전 테스트를 하다 발생한 일이며, 불편을 겪은 학부모에게 사과문 등을 통해 문제 상황을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경기외고 관계자는 “대행업체가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 별도의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조회 창이) 열린 것 같다. 당시 합격번호도 정식으로 나온 번호와 다르다"며 “학부모에겐 사과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