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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환경부,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17개 시·도 협의체 출범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2024~2028)'의 체계적·실질적 이행을 목표로 실천 과제를 공유하는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 협의체가 26일 출범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에서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체에는 인천시·경기도를 비롯한 17개 지방자치단체 기후·환경정책 담당 과장이 참석했다.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생물다양성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의 책무를 갖는다. 정부는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을 범부처 최상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는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 새로 출범한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협의체는 생물다양성 전략 이행 과제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인천 서구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다양성 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자체의 관련 정책 수립·시행을 지원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회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고 나아가 자연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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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더 에이트 쇼, 1층, 인천 지면기사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의 중요한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는 쓰레기다. 어느 날 '1층'(배성우)은 각 방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정확히 말하면 배변 봉투를 자신에게 버려달라고 다른 참가자에게 제안한다. 그날부터 '1층'이 머무는 방은 다른 7명이 배출한 폐기물을 받아내는 공식 쓰레기장으로 변한다. 마음 여린 '1층'의 제안과 다른 이들의 '승낙'으로 그렇게 환경미화원이 탄생했다.작품 속에는 '1층'부터 '8층'까지 8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의 본명 대신 층수를 호칭으로 쓴다. 주최측이 마련해준 방 안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각자 가져갈 상금이 올라가는 것이 이들이 참여한 게임 규칙 가운데 하나다. 그렇게 생긴 상금으로 뭐든지 사서 쓸 수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참가자들 방에는 배설물을 버릴 곳이 없었다.쓰레기 처리를 자처한 '1층'의 희생으로 나머지 참가자들의 삶의 질은 급격하게 상승했다. 반대로 1층에는 늘 악취가 진동했고 파리가 들끓었다. '1층'은 공공의 질서를 위해 불편함을 감내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가졌던 '1층'에 대한 고마움이나 미안함이 사라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드라마 속 '1층'이 처한 상황과 인천의 상황이 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의든 타의든 인천은 다른 수도권 도시 주민을 위해 오랫동안 '1층' 역할을 해왔다. 인천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품고 살았다. 아무리 예쁜 이름으로 세탁한다 해도 '수도권(쓰레기)매립지'라는 본질이 숨겨지지 않는다.쓰레기 대체 매립지 공모가 결국 무산됐다. 나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없었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아니다. 내 쓰레기는 내 집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내 쓰레기를 옆집 쓰레기통에 버리면 이상하지 않은가. 하물며 드라마에서도 쓰레기장 역할은 바뀐다. '3층'(류준열)이 '1층'을 대신한다. '3층'의 대사가 기억난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 해낼 때 사회는 비로소 안정적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 /김성호 인천본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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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불구하고 교육예산 축소는 금물" 지면기사
인천 미래 교육 모색 토론회서 주장"학급당 학생수 줄여 맞춤형 도움"'학령인구 감소시대 인천 미래 교육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학령인구가 감소해도 교육 예산을 줄이면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 예산을 축소하게 될 경우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개별 교육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25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사)인천교육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배은주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으니 교육예산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곤 하는데, 타당한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교육예산은 줄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내국세의 20.79%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쓰인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방만하게 쓰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교육 분야가 아닌 시급한 다른 분야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배 연구위원은 "(학생수가 줄면 예산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은) 과거 한 학급 당 50~60명 시대에나 어울릴법한 인식"이라며 "현재 학부모들의 눈높이는 이미 달라졌고, 이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정책적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유승분 인천시의원도 "교육 예산은 순수하게 교실 내에서 학생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개별 학생의 발달 상황과 속도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려면 예산을 줄일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의미있는 도움'을 줘야 한다는 취지다. 핀란드 학생의 경우 20~25%가 개별화한 '특수교육'을 제공받고 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의 특수교육 대상자 비율은 0.4%에 불과하다.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은 신·구도심과 강화·옹진 등 섬지역 등 각 지역 인구 구성비를 살피며 지역별로 발생하는 교육·인구 격차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예산 투입뿐 아니라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세워 섬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옛날식 대응으로는 안된다. 예산을 투입해도 쉽게 해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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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서 '민간 네트워크 포럼' 지면기사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 한기순)는 최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평생교육원 트라이버시티홀에서 '2024년 민간 과학문화 협력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관한 이 포럼은 인천지역 민간기업·단체와 공공부문이 협력해 미래 과학기술 친화적 과학문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한기순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과학문화민간협의회 이사인 사이콘 이근영 대표의 '과학자본에 문화가치를 더하다' 기조강연과 새얼프로덕션 임기웅 감독의 '360도 VR로 만나는 인천섬', 문화바람 김경원 대표의 '나도 과학마술사', 그루터기 동방상용 대표의 '인천지역 과학문화 캐릭터 인큐베이팅'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운영 중이다. 지역 102개 기관과 협력사업을 수행했고 연간 17만여 명이 이용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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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청라호수도서관, 생태 도서전 등 개관 9주년 문화행사 지면기사
인천시 청라호수도서관이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오는 29일 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는 지역주민 15개 팀과 함께하는 '생일 케이크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시민과 함께 도서관 생일을 축하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다음 달 11일 다목적 강당에서는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또 120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세계 여행 전문가를 초청해 목적에 맞는 여행지 선택 방법과 다양한 여행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생태'를 주제로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청라호수도서관이 협업한 추천 도서전이 진행되며, 다음달 13일에는 다목적 강당에서 '자연에서 배우는 창의력'을 주제로 생태작가 권오준의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음악과 함께 동화 속 자연을 이해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난 2015년 6월29일 미추홀도서관 분관으로 청라국제도시에 문을 연 청라호수도서관은 지난 9년간 지역 사회와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청라호수도서관 김문성 관장은 "개관 9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독서문화 보급에 힘쓰는 도서관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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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2024년 민간 과학문화 협력 네트워크 포럼’ 개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 한기순)는 최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평생교육원 트라이버시티홀에서 '2024년 민간 과학문화 협력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관한 이 포럼은 인천지역 민간기업·단체와 공공부문이 협력해 미래 과학기술 친화적 과학문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한기순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과학문화민간협의회 이사인 사이콘 이근영 대표의 '과학자본에 문화가치를 더하다' 기조강연과 새얼프로덕션 임기웅 감독의 '360도 VR로 만나는 인천섬', 문화바람 김경원 대표의 '나도 과학마술사', 그루터기 동방상용 대표의 '인천지역 과학문화 캐릭터 인큐베이팅'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운영 중이다. 지역 102개 기관과 협력사업을 수행했고 연간 17만여 명이 이용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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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호수도서관 개관 9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인천시 청라호수도서관이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9일 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는 지역주민 15개 팀과 함께하는 '생일 케이크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시민과 함께 도서관 생일을 축하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다음 달 11일 다목적 강당에서는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또 120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세계 여행 전문가를 초청해 목적에 맞는 여행지 선택 방법과 다양한 여행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생태'를 주제로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청라호수도서관이 협업한 추천 도서전이 진행되며, 다음달 13일에는 다목적 강당에서 자연에서 배우는 창의력'을 주제로 생태작가 권오준의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음악과 함께 동화 속 자연을 이해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6월29일 미추홀도서관 분관으로 청라국제도시에 문을 연 청라호수도서관은 지난 9년간 지역 사회와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청라호수도서관 김문성 관장은 “개관 9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독서문화 보급에 힘쓰는 도서관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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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백보옥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지면기사
"고품질 서비스 개선 시민행복 최우선" 인천교통공사는 백보옥(58·사진) 전 인천시 여성정책과장을 신임 영업본부장에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백 신임 본부장은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 출신으로 최근 퇴직했다. 공사 측은 "백 본부장이 소수 집단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 증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이 공사의 목표와 부합한다"고 평가했다.백 본부장은 "인천교통공사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중점을 둬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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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터미널~서울 신촌역 다니던 3000번 직행좌석버스, 노선 변경
인천시는 강화터미널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3000번 노선이 3000번과 3000-1번으로 분리돼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조정된 3000번 노선은 강화 터미널에서 당산역까지, 3000-1번은 김포 월곶공영차고지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으로 분리된다. 이번 조치는 기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대광위)가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직행좌석버스 3000번(강화터미널~신촌역) 노선 기점이 '강화터미널'인 것이 현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37조 별표1의3)에 어긋난다는 법제처 해석에 따른 것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대광위 준공영제 직행좌석버스 노선 기점은 경기도에 두어야 한다. 대광위는 지난해부터 인천시·경기도·강화군·김포시·운수업체 등과 3차례 협의를 거쳤다. 협의 결과 기존 3000번 23대 가운데 새로운 3000번 노선(강화터미널 기점, 8대)은 면허권을 인천시로 이관하고, 3000-1번(김포시 기점, 15대)은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으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대광위, 김포시 등은 기존 3000번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변경 및 정류소 변경과 같은 사업계획 시행 시 관할 관청 간 협의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인천시는 이관 차량이 8대로 배차간격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강화군과 운수업체의 협의를 거쳐 기존 서울시 구간의 13개 정류장은 8개로 줄이고, 김포시 구간의 24개 정류장은 2개로 축소했다. 종점은 신촌역에서 당산역으로 변경했다. 인천시 김준성 교통국장은 “3000번 이관 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수요증가 등 배차간격 조정이 필요한 경우 차량 증차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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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개최도시 ‘운영 여건 평가’ 이의제기… 오류 수정되나 [위크&인천]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천을 비롯해 경주와 제주도가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경합을 벌였는데, 지난 20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가 경상북도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정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이 건의안이 다음 주 정부부처 차관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에서 확정되면,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됩니다. 이변이 없다면 후보도시 실사 등 평가 전반에 참여한 개최도시선정위원회의 건의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결과를 두고 많은 인천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천에서는 단 한 차례도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았는데, 이번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열리는 사상 첫 정상회의가 되기를 내심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준비된 인천'이었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당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개최지 최종 결정까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일찌감치 인천 시민의 공감대를 모아 한마음으로 추진해 온 일이기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지난 2022년 12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범시민유치위원회'가 발족했고, 인천시민 3분의1이 넘는 110만명이 서명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인천 각계각층이 참여한 '릴레이 지지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인천시의회도 'APEC 정상회의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보내는 등 인천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뜻을 모아 노력했습니다. APEC 21개 회원국은 세계 인구의 40%, 교역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 세계 최대 규모 지역협력체 교류의 장이 인천에서 열리게 된다면 인천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으리란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인천이 제일 앞서 보였습니다. 인천시가 다른 경쟁 도시와 비교해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를 보유했다는 점은 이견이 없기 때문 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