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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 경기지회 격려 방문·지원 약속
인구보건복지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삼식 회장은 18일 경기도지회를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현황 및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또 업무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이삼식 회장은 경기지역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이 더욱 확산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목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지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경기도지회 장성근 회장은"당면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생 친화 및 양육 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경기도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모자보건법 제16조에 의거 설립된 비영리 법인단체로, 대표적인 인구구조 변화대응 사업으로 인구교육, 홍보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가족보건의원을 운영,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모자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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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우상혁,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 출전 지면기사
용인시청 소속 우상혁이 올해 첫 실전에서 '쿠바 챔피언' 루이스 자야스와 경쟁한다. 체코육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우상혁을 포함한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소개했다. 대회는 2023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등급 대회로 현지시간으로 31일에 열린다.체코육상연맹은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우상혁 덕분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며 "우상혁은 지난해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서 5위(2m23)에 그쳤지만, 며칠 뒤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우상혁은 지난해 1월 31일 열린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서 2m23으로 5위에 그쳤지만,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우승)을 세운 바 있다.이어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에서도 정상에,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34)에서 챔피언에 올랐다.지난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2m37을 넘은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경쟁자로는 개인 최고 실내 2m33, 실외 2m30을 보유한 자야스를 꼽는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6위에 올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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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옥시라세탐' 혈관성 인지 장애 개선에 효과 없어 지면기사
뇌기능 개선제로 알려진 '옥시라세탐'이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혈관성 인지 장애 증상 개선에 대해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옥시라세탐 제제에 대해 처방·조제를 중지하고 대체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업체가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식약청 검토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종합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평가에서 옥시라세탐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이후 절차인 이의신청, 결과공시 등에 앞서 선제적 조치차원에서 의약품 정보 서한을 냈다.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가 혈관성 인지 장애 환자에게 대체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미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의·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도 해당 품목을 처방·조제 시 유의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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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근대문화유산 지면기사
"왜 고물을 사서 모으냐고 묻더군요. 골동품도 아니고 고물이래요."지난해 3월14일 '전쟁의 상흔이 깃든 피난민 태극기'를 시작으로 12월26일 '전통·현대가 공존 수원의 옛 건축물'까지 '경기도 근대문화유산 탐방 시리즈'가 총 20편으로 막을 내렸다. 벚꽃이 만개한 부천, 바람조차 더위를 피해 숨어버린 듯 더웠던 파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용인, 추위에 언 손을 억지로 녹여가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야 했던 포천. 1년 가까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잊혀졌거나 잊혀져가는 역사의 파편을 찾아다녔다. 지금의 경기도·대한민국 만든 선배들 흔적많은 부침속 발굴 학예사·향토사학자 큰 공 근대문화유산을 대주제로 정한 만큼 목재솜틀기처럼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것도 있었고, 사진으로도 본 적 없는 낯선 것도 있었다. 협궤열차처럼 오래된 영화 필름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었고, 구 안성군청과 같이 일상 속에 여전히 남아있지만 무심코 지나친 풍경 속에 가려진 것도 있었다.목적이나 형태는 달랐지만 모두 지금의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든 선배들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일군 이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특히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도 잊을 수 없다. 부천의 한 사회적 협동조합은 뉴타운 개발이 이른바 '엎어지면서' 주민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을 때, 역사에서 해법을 모색했다고 한다. 조금만 지역을 벗어나면 기억하고 있는 이가 없을 것처럼 사소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면서 서로의 뿌리를 기억해낸 것이다. 비록 지금은 생각이 다르고 서 있는 위치와 사는 모습이 다르다고 해도 모두 같은 삶을 공유하던 이웃이었다는 사실이 서로를 묶는 계기로 삼았다. 주요 사적이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와 또 다른 매력과 장점이다.또 많은 부침 속에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해낸 학예사, 향토사학자들도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물을 사서 모은다'는 차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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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문화소비 지출액… 경기남부, 북부보다 6천원 더 많았다 지면기사
경기도내 문화소비금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22만4천원)로 집계됐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동두천시(15만원)로 조사됐다.경기문화재단은 문화기관 가운데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도민 라이프스타일별 문화소비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경기북부 거주자(평균 17만5천원)가 경기남부 거주자(18만1천원)에 비해 평균 6천원 더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2021년부터 2022년 3월까지 5분기에 걸친 자료를 기반으로, 특히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초점을 맞춰 경기북부 전체 문화소비 동향/성연령별 문화소비/가족구성별 문화소비/직업군별 문화 소비 등을 파악했다. 작년 1분기 비교, 각 18만1천·17만5천원분당, 22만4천원 '최다'… 동두천이 최저프로그램 다양한 '서울' 관람 선호 42%경기북부만을 놓고보면 고양시 일산동구가 같은 기간 19만9천원을 소비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가평군과 구리시가 각각 19만5천원, 18만4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지출을 한 곳은 동두천시로 15만원이었다. 경기북부 평균치를 볼 때 가족 구성별 문화소비의 경우, 성인자녀가족(20만8천원)이 가장 많고, 신혼(20만5천원), 청소년자녀가족(20만3천원)' 순이었다.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간 문화불균형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조사와 함께 '경기도민 문화예술 향유실태 조사(2022년 11월 1일 기준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1천38명 대상)'를 실시한 결과, 높은 감수성에 비해 실제 문화접촉, 소비행위로 이어지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결과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경제적 여건(28.2%)'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초중고 시절의 문화예술 교육경험, 지역 문화시설 여건, 교육 수준 등도 주요이유로 작용한다고 봤다.아울러 문화예술 관람 선호지역으로, 경기도 선호 58%, 서울 선호 42%로 응답해 절반 가까운 도민은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기 때문에(47.1%)' 서울을 선호하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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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에 수영 인구 증가 지면기사
거리두기 완화로 생활체육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기를 끈 골프와 함께 거리두기 완화로 수영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2021년 9월~2022년 9월 기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30대~50대 청장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는데, 특히 30대는 전년 57.5%에서 7.8%p가 증가한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청소년층과 노년층의 참여율은 오히려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 전국 시도 국민생활체육조사전년도 10위→4위로… 골프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주로 걷기(36.8%)와 보디빌딩(12.8%), 등산(10.5%)에 참여한다고 답했는데, 전년도 3위였던 보디빌딩이 2위로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끈다.특히 수영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년도 10위(4.0%)에서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4위(8.5%)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골프 참여비율도 2019년 5%에서 2022년 7.8%로 꾸준히 증가했는데,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종목으로 꼽은 종목도 '골프(16.2%)'가 가장 많이 나와 잠재적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종목은 수영(9.3%)이었다.학교 동아리나 스포츠클럽을 포함한 체육 동호회 가입률은 16.9%로 전년에 비해 3.4%p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 그 뒤를 골프(16.7%)와 배드민턴(9.7%), 볼링(7.7%), 테니스(7.1%)가 이었다. 테니스와 게이트볼이 올해 10위권 내로 진입했으며, 앞으로 가입하고 싶은 동호회 종목으로는 수영(14.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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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주형, PGA 투어 새해 개막전… 3라운드 5언더파 68타 공동 5위 지면기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격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주형이 셋째 날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공동 7위, 이경훈은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톱 10에 한국인 선수 3명이 자리를 잡았다.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가 된 김주형은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24언더파 195타)와 7타 차가 난다.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김주형은 5번 홀(파5)과 8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선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고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선전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두 번째 보기를 냈지만,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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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예술인들 목소리 담은 웹진 '아톡' 창간 지면기사
경기도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웹진 '아톡(Artalk·이미지)'이 창간됐다.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예술인 웹진 아톡은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책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재단은 '예술인에게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별도의 플랫폼으로 발간, 첫 호의 주제는 '예술인과 가족'으로 첫 선을 보인다. 한 명의 예술인과 얽힌 다양한 예술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술인 부모의 입장에서 본 예술교육에서부터 예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예술인의 이야기, 대안 공동체 '홍동마을'까지 담아 예술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형 예술인 웹진 '아톡'이 경기도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문 필진이 아니라 경기도 예술인이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은 이번 웹진을 시작으로, 경기도 예술인 모두가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아톡은 https://c11.kr/194z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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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이즘(ism)' 근본 동력으로 압도적 '디지털 퍼스트' 자리매김 지면기사
'지역과 함께 뉴스 No.1 경인일보'가 디지털 비전을 공유하고 재도약을 알리는 경인일보 디지털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5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경인일보 임직원과 주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후석 경기도 제2부지사,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미래사회포럼 운영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인일보 재도약의 시작을 축하했다.통합CMS·아카이브 구축 등 혁신독자분석시스템 맞춤형서비스도배상록 사장 "저력 발휘할 때…" 경인일보는 이날 선포식을 통해 단기, 중장기 디지털 비전을 발표했다. ▲디지털 백그라운드 고도화 ▲통합 아카이브 구축 ▲네트워크 고도화 ▲뉴스 유통망 확대 ▲매체 다변화 등 다수의 혁신안이 포함됐다.세부적으로는 통합CMS를 도입, 지역신문 최고 수준의 디지털제작시스템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78년 경인일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또 독자분석시스템 도입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경인일보의 우수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특히 경인일보의 정체성과 정신을 '경인+이즘(ism)'으로 명명하고 창간 80년, 또 100년을 향해가는 근본 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경인일보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은 "넘어진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지만 다시 일어서지 않는 것은 우리 잘못이다. 이제 많은 시련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하는 지금, 언제나 다시 일어나 도약하는 경인일보의 저력이 힘을 발휘할 때"라며 "올해를 명실상부한 경인일보 재도약의 원년, 디지털 퍼스트 실현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우위를 갖춘 언론이 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권성훈 문학평론가와 최정준 교수,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지난해 이날의 편집상을 6회 수상한 종합편집부와 '평택SPC청년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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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남반구 한인 이민자에 대한 깊은 고찰… 한국학중앙연구원 'Korea Journal' 지면기사
2021년 기준 해외 동포는 7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1%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어 한국인의 이민을 주제로 한 대부분의 연구가 북반구 선진국에 초점이 맞춰졌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소수에 불과했던 남반구, 또는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아 'Korea Journal' 겨울호를 냈다. 특집의 주제는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이민자 연구(Korean Migration in the Global South)'로, 한인 커뮤니티가 잘 조성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한국 교민의 이주 과정과 역사, 그 삶의 경험을 탐구하고 삶의 궤적을 추적했다.먼저, 베트남 하노이에 형성된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주재원과 한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자국민 소비를 통해 한인문화가 재생산되고 '한류'의 의미가 변화되고 있는 과정을 분석한다. 말레이시아 교민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삶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말레이시아의 시간성과 만나는 지점을 집중 조명해 흥미를 끈다.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이민자들이 이룩한 놀라운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기여도 때문에 그간 이민자 연구는 학계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 수행된 경험적 연구였고, 이는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는 담지 못해 지역적 편향의 성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