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 ‘착공 승인’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
2024-12-22
-
보존가치 높은 부천 명소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025-01-03
-
촬영지로 재발견 된 ‘부천 명소’… 화면 밖 시청자 눈·귀 사로잡아
2025-01-05
-
부천 원도심 2곳, 내년부터 '미니뉴타운' 조성
2024-11-07
-
김포시, 행안부 권고안 토대 ‘김포-서울 통합’ 속도 높인다
2025-01-24
최신기사
-
부천시, 자원순화센터 현대화사업 후보지 선정… 주민설명회 돌입
부천시가 자원순화센터(쓰레기 소각장)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선다. 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 후보지로 3곳을 선정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내 3개 구청 및 인근 7개 지자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입지선정위가 입지 후보지 조사 용역을 통해 선정한 3곳은 대장동 607번지, 대장동 84-7번지 일원, 고강동 160-3번지 일원 등이다. 입지선정위는 5차례의 심의 과정을 거쳐 시 전역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입지가 가능한 10만㎡ 이상의 부지를 조사했으며, 법적·행정적 사유 등으로 불가한 지역은 배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위한 사전 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에 따라 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 개최계획을 시 홈페이지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고했다. 관계 법령은 입지 후보지 부지 경계로부터 5km 이내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입지 후보지 3개소의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인 부천, 김포, 인천(서구, 부평구, 계양구), 서울(강서구, 양천구, 구로구)의 각 시청 또는 구청과 일부 동 주민센터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비치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앞서 시는 쓰레기 발생지처리 원칙에 따라 단독시설로 6천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7년 착공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2026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부족한 소각시설의 용량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폐기물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시는 특히 소각장의 역할 외에도 총사업비의 20% 이내의 범위에서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주민이 희망하는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 지역 커뮤
-
부천문화원,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 수상 쾌거
부천문화원은 '대한민국 지역문화대전-제17회 대한민국문화원상' 종합경영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에는 전국 232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면접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쳤다. 대상을 수상한 부천문화원은 그동안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부천문화원은 지속적인 역사문화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110년의 역사 부천에서 2천년의 역사 부천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이바지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부천10만문화벨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문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시민참여사업과 관광사업으로 시민들의 문화 참여를 높였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부천문화원의 우수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시민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무한 책임을 갖고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상은 오는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 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지역문화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사람사는 이야기] 김기명 부천 범죄예방위협의회장 지면기사
"어려움 처한 청소년들 '희망꾸러미'로 미래 펼치길" 코로나 시기에 '현실적인 지원' 결정 장학금·쌀·문구용품 등 한가득 전달 정서적 소통도… "떳떳이 성장" 당부"언제나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부천지역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기명(66)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에 부담을 느끼는 부천·김포지역 꿈나무들의 든든한 후원자다.그는 올해로 4년째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돕기 위한 '희망꾸러미'를 싸고 있다.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이 꾸러미는 지역사회 청년들이 어려운 생활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미래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희망꾸러미에는 장학금을 비롯해 쌀과 김치 등의 급식용품, 마스크와 구급함 등의 구급용품, 학업 유지에 필요한 노트, 필기구, 학생 필독서 같은 문구용품이 한가득 담긴다. 지난 3년간 희망꾸러미를 받아든 학생만 200여 명에 달한다.이 같은 희망꾸러미의 탄생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김 회장을 필두로 한 부천 범죄예방협의회는 2020년부터 시작된 심각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 및 급식에 차질이 빚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현실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 지역 내 초·중·고교 재학생 가운데 한부모·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맞벌이 가정 등에서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학업 및 진로 상담 등 정서적 소통을 이어갔다.희망꾸러미는 올해도 '현재 진행형'이다. 부천 범죄예방협의회는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부천지역 45명, 김포지역 25명에게 문화상품권과 도서·문구 꾸러미를 직접 가정으로 전달했다. 김 회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조만간 쌀 10㎏과 급식꾸러미 전달도 계획돼 있다"며 "이어 11월에는 직접 담근 김치 12㎏과 구급함을, 12월에는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부천 범죄예방협의회는 운영, 청소년, 교육, 의료, 여성분과협의회로 구성돼 있다"며 "
-
‘제2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에 윤덕진씨 선정
부천시는 '제2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윤덕진(70·남) 씨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대상은 시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1983년부터 122명의 수상자를 냈다. 애초 문화상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부터 문화예술대상으로 승격했다. 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고, 문화예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끝에 올해는 윤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 씨는 부천문화원 부설 부천학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면서 '부천지역의 역사와 지명연구', '부천의 역사와 굴포천', '부천의 고대사와 고강동 유적지', '부천시 50년의 변화상과 지역원로의 삶' 등 지역의 역사와 지명 관련 연구서 간행을 주관했다. 이를 통해 역사·인물·민속·지명학을 연구하는 부천학연구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제2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 시상은 오는 10월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수상자의 헌신이 지역 문화계 안팎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김기표 민주당 의원, 10일 부천고 ‘과학고 전환’ 정책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기표(부천을) 의원은 오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부천고, 과학고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천시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서영석(부천갑)·이건태(부천병)·김기표(부천을)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부천 과학고 유치를 위해 교육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경기도 내 유일한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는 북부권인 의정부에 위위ㅅ해, 부천의 우수한 학생들은 과학고에 진학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통학하거나 이사를 가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신설을 추진하는 도내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일반고(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부천의 경우 지자체·교육지원청·전환 대상 학교 등 3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교육청에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디지털 시대의 교육과 경기도 부천 과학고 유치의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뒤,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패널로는 김영찬 부천고등학교 교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현회 전무, 정의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한기순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 허정원 부천고 과학고 추진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부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예산을 이미 확보해과학고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친 부천이 과학고 설립의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하며 “부천 과학고 유치를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전통시장상인연합회, 추석맞이 이웃돕기 쌀 170포 전달
부천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추석명절을 맞아 이웃돕기 쌀 10kg 170포를 부천시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시장상인연합회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추석 명절 쌀 기부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지역 내 사회복지관 및 장애인 협회 등 무료급식 지원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일우 부천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우리 이웃들이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경기 글로벌게임센터,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게임산업 육성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 글로벌게임센터'는 전국 12개 글로벌게임센터 중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게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별 특성화 게임 육성을 위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각 지역에 운영 중인 게임 기획·제작·유통 지원 센터다. 경콘진은 2016년 10월 대한민국 게임 산업 중심지 판교에 '경기 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하고 9년 동안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상은 지난 3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24 지역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강화 통합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경기 글로벌게임센터는 도내 게임 선도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175개 게임 창업기업을 다방면 지원하며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시상에서 “게임산업의 미래, 기회의 경기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내 대중소 기업 협력을 강화하고, AI 등 미래기술과 게임 융합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9억8천만 달러(2022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가전(79억5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경기도는 게임 산업 매출액(10조6천억원, 전국의 48.0%)과 사업체 수(2천473개, 24.1%) 전국 1위, 종사자 수(2만8천명, 33.8%)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시, 대장안동네 일원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부천시는 대장동 안동네 일원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부천대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착수에 따른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주민 공람 공고 즉시 사업 지구 내 개발행위도 제한해 보상 투기도 막는다는 목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24년 9월 10일부터 2027년 9월 9일까지이며, 대상 지역은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안동네와 주변지역 775필지(면적 0.94㎢)다. 이에 따라 용도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한 토지를 매입하려면 사전에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토지를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당시 토지가격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허가받은 경우에는 일정 기간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토지거래 허가 구역 지정을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청렴한 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토지거래허가) 또는 토지e음(eum.go.kr)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세부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대목 기대 '파헤쳐진' 부천 신중동 문화거리 지면기사
침하 정비 보도공사에 상인 원성 통행로 미확보 영업손실 불가피일부 안전펜스 없어 '행인 위험'市 "지연돼 추석 전 불가피 착공"부천시가 신중동 문화거리에 대한 '막무가내식' 보도 정비 공사를 추진해 주변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강한 원성을 사고 있다.추석 대목을 앞두고 상권이 집중된 거리를 통째로 파헤쳐 상인들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데다 통행로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4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보도블록 침하 등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중동 문화거리 480m 구간에 대한 보도 정비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호우 시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집수받이 79개소도 추가 설치한다.공사는 애초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시는 상인들의 장기간 영업피해 등을 고려해 오는 13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현재 해당 공사 구간에는 상점 120여 곳이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공사 현장에서는 상인들의 피해와 주민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실제 찾아간 현장에서는 3개 블록에서 동시다발적인 터파기 공사가 이뤄짐에도 일부 구간에는 안전펜스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오가는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다. 평소 음식점이 밀집한 탓에 점심시간이면 이곳을 찾던 손님들의 발길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 상인들의 영업손실을 짐작하게 했다.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공사를 한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명절 대목을 앞둔 지금 시기에 공사를 할 줄은 몰랐다"며 "찾는 손님도 크게 줄고 일부 손님은 식당을 찾았다가도 흙먼지와 소음 때문에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울상을 지었다.현장에서 만난 주민 김모(51)씨도 "안전펜스와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길을 파헤쳐 놓은 탓에 발이라도 헛디딜까 겁이 난다"며 "주민 안전이 무시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공사인 S건설
-
대목 코앞인데… 상권 통째로 파헤친 부천 신중동 ‘막무가내식’ 공사
부천시가 신중동 문화거리에 대한 '막무가내식' 보도 정비 공사를 추진해 주변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강한 원성을 사고 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상권이 집중된 거리를 통째로 파헤쳐 상인들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데다 통행로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보도블록 침하 등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중동 문화거리 480m 구간에 대한 보도 정비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호우 시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집수받이 79개소도 추가 설치한다. 공사는 애초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시는 상인들의 장기간 영업피해 등을 고려해 오는 13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현재 해당 공사 구간에는 상점 120여 곳이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공사 현장에서는 상인들의 피해와 주민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 찾아간 현장에서는 3개 블록에서 동시다발적인 터파기 공사가 이뤄짐에도 일부 구간에는 안전펜스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오가는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다. 평소 음식점이 밀집한 탓에 점심시간이면 이곳을 찾던 손님들의 발길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 상인들의 영업손실을 짐작하게 했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공사를 한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명절 대목을 앞둔 지금 시기에 공사를 할 줄은 몰랐다"며 “찾는 손님도 크게 줄고, 일부 손님은 식당을 찾았다가도 흙먼지와 소음 때문에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고 울상을 지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 김모(51)씨도 “안전펜스와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길을 파헤쳐 놓은 탓에 발이라도 헛딛을까 겁이 난다"며 “주민 안전이 무시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S건설 관계자는 “사전에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공사가 진행됐다"면서 “다만, 보도블록과 집수받이 공사를 함께 추진하다 보니 일부 구간의 통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