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일 부장
지역사회부
안양과 과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미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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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지난해 1천437억원 영업이익…21분기 연속 흑자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대표이사 김칠봉)은 12일 공시를 통해 2018년 1천437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대한해운의 이같은 영업이익 실적은 직전사업연도(1천9억원)에서 42.5%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2013년말 SM그룹 계열 편입이후 최대 영업이익이며 21분기 연속 흑자달성이다.대한해운측은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 대해 "대한상선 등 종속 기업들의 경영 성과가 대한해운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최근 GS칼텍스 2척, 에쓰-오일 2척, 한국가스공사 2척 등 총 8척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며 전용선 부문 사업안전성을 강화했다. 부정기선 부문에서는 수익구조 개선, 비중 조정을 통해 외형 확대와 내실 성장을 두루 달성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직전사업연도 대비 15% 증가한 8천37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 감소한 756억원 및 41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2019년에도 지속적인 장기운송계약 체결 및 국내외 우량 화주 개발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내실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대한해운이 지난해 1천4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13년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한해운 소속 'SM EAGLE호' 운항모습. /대한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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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우리는 알 권리 있다"
'5·18 공청회 파문'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입장문을 통해 5·18 유공자 명단 공개와 '북한군 개입 여부'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공청회 내용과 관련, "공청회 참석자들의 발언은 주관적인 것이고, 향후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진짜 유공자 분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작년에 여야 합의로 제정된 5·18 진상규명법에 의하면 '북한군 개입 여부'의 진상을 규명하게 돼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다만 이번에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국민 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종명 의원 등과 공동으로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가 '5·18정신 모독·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공청회에는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5·18 공청회 파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낸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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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서 규모 4.1 지진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3분 38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 위도 36.16 N, 경도 129.90 E)에서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났다. 진앙의 깊이는 21㎞로 파악됐다.이 지진으로 울산과 경북 동남쪽 해안 일대 지진계에는 최대 진도 'Ⅲ'의 진동이 기록됐고, 경북 동부 내륙지역과 강원·경북 인접지역에는 최대 진도 'Ⅱ' 수준의 진동이 기록됐다.지진계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진동을 느끼게 되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2월 11일 오전 5시 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께에는 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점에 규모 5.4의 강한 지진이 발행하기도 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10일 낮 1'2시 53분 38초에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지점. /기상청 날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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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멘티-멘토 모집
'장애가정 청소년들에게 좋은 언니·오빠가 생겼어요.'다양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가 올해도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협회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이어가고 있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가정에서 세심한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초등~고등학생)에게 대학생·지역주민 등이 멘토가 되어 학습과 사회활동 등 다양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되며 학습지원 및 정서지원, 문화체험, 캠프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별도의 멘티(장애가정 청소년)와 멘토 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멘티는 국민기초생활가정 또는 차상위 가정의 장애가정 청소년(8~19세)으로 본인 또는 형제, 부모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멘토는 대학생 및 지역주민으로 멘토링사업에 대한 이해, 자원봉사경험, 성실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멘티 및 멘토 참여 신청은 충원이 될 때까지 받으며, 사업선정에 따라 조기마감이 될 수도 있다.참여 신청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홈페이지(www.gsrpd.org) 협회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멘토링담당자에게 이메일(mentoring@kgsrd.org)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멘토링 담당자(031-203-1665).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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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달 27∼28일 베트남서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개최 장소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혀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진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우리의 인질들은 집으로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대북 정책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사실상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이달 27~28일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개최될 경우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260일 만에 두 번째 회담이 개최되는 것이다.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차 회담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이후 양국은 실질적인 행동을 펼치지 못해왔다. 미국측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를 6일(한국시간) 평양으로 보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및 합의문 조율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오산 미군기지에서 비행기 편으로 떠나 약 1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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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통신 "비건 美 특별대표, 북한과 실무협상 위해 평양 도착"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6일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평양발 긴급 보도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를 태운 비행기가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 등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3일 방한했다. 서울에 머물던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 숙소를 출발했으며, 이어 오전 9시3분께 비건 대표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제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가 공항에서 북한측의 공식 영접을 받았으며, 이어 북한 측 관리들과 협상이 진행될 장소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6일 오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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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을 막아라' 설 명절 반납하고 사력 다한 방역
하필 설을 눈앞에 두고 발생한 구제역이 야속하다. 하지만 설 명절 대이동 기간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사력을 다해 비상 방역에 나서야 한다. 경기 안성에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구제역이 안성 일대는 물론 충북 충주에서도 발생하면서 경기남부와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한 안간힘에 들어갔다.방역 관련 공무원들과 농민들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철통 같은 통제와 끈질긴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제역이 첫 발생한 안성지역은 닷새간의 작업 끝에 2일 새벽 관내 우제류 농가들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 하고 한숨을 돌렸다. 2일 안성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관내 우제류 농가 25곳의 2천223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모두 끝났다. 안성시는 지난달 28일 금광면의 젖소 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부터 방역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제역 발생 농가는 물론 인근 농가들까지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가장 먼저 구제역이 발생한 금광면의 젖소 농가는 95두의 소를 살처분 했고, 이어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양성면 한우농가에서도 202두의 소를 모두 살처분 했다. 이어 발생농가 주변의 농가에서 키우던 소·염소 등 우제류 1천926두도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살처분 처리했다. 안성시와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살처분 작업을 위해 닷새 동안 포크레인 등 장비 68대와 공무원 등 175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안성시는 아울러 발생 농가 입구와 주요지점에 통제초소 10곳과 거점소독시설 21곳을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왕래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방역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하면서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관련 공무원들은 설 연휴에 들어가지 못한 채 통제초소 및 상황실 근무 등에 투입돼 있다. 안성시가 이처럼 사력을 다한 방역을 진행하는 동안 인근 지역인 이천·용인·평택 등 인접 지자체들도 관내 우제류에 대한 긴급 일제접종을 진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각각 주요 길목에 거점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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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교통상황]예상보다 꽉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정체구간은 확대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2일 전국의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서 정체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하지만 낮 12시께 정체가 절정을 이룰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체 수준은 평소 주말 정보에 머물고 있어, 서둘러 출발하면 큰 고생 없이 고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들이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구간에서 원활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고향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심하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도로공사는 오후 1시 서울요금소 출발을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 20분, 울산은 4시간 10분, 목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2시간 20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정체가 눈에 띈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천안휴게서까지 약 17㎞ 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행구간도 안성휴게소 부근과 청주나들목 인근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오전부터 서행구간이 길게 이어졌던 용인과 호법 부근에서 차량 소통이 더 어려워져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까지 총 17㎞ 가량이 심하게 밀린다. 하지만 이천나들목을 지나면 소통이 한결 수월하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극심한 정체구간이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간중간 서행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에 이르는 약 8㎞ 구간, 대소분기점~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까지 약 19㎞ 구간, 오창나들목~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까지 약 15㎞ 구간이 서행구간이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역시 상습 정체구간인 서평택분기점 부근부터 밀리기 시작해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까지 약 10㎞ 구간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설 연휴 첫날인 2일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과 서초 나들목 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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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실형 법정구속 '충격'…1심 무죄 뒤집은 결정적 원인은 '페북 사과문'
무죄를 판단했던 1심 판결이 뒤집혀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스스로 발등을 찍었다'는 평가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그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한 데는 안 전 지사가 스스로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사과문이 큰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선고를 한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안 전 지사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본 이유로 그가 올린 페이스북 사과문을 꼽았다. 문제의 글은 지난해 3월 5일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자, 다음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었다. 안 전 지사는 이 글에서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를 했다. 이어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고 적었다. 사실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셈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페이스북 글의 내용과 달리 안 전 지사는 법정에서 태도를 바꿨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나 추행이 아니라 애정 등의 감정하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페이스북 사과문이 "피해자의 심정을 다독이고 무마하여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저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한편 도지사와 비서라는 지위와 20살 이상의 나이 차이에서 오는 사회적·도덕적 죄책감에 따른 사과라고 볼 측면도 없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사과문의 내용을 볼 때 '합의된 성관계'였다는 안 전 지사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김씨가 피해 사실을 폭로하자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글을 게시해놓고선 자신이 직접 게시한 글의 문헌상 의미를 부정했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와 성관계에 이르게 된 경위, 호텔 투숙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계속 번복했다. 그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안 전 지사가 사건 이후 재차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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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설 특선 영화]송화옹주와 궁합 맞는 배필을 찾아라…이승기·심은경 주연 '궁합'
SBS가 2일 밤 11시 5분부터 설 특선 영화로 '궁합'을 방영한다.영화 '궁합'은 이승기와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사극 영화로 지난해 2월 개봉했다.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연으로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등이 출연했다. 영화의 배경은 극심한 흉년이 지속 되던 조선시대. 왕(김상경)은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가 가뭄을 해소할 방법이라고 굳게 믿고 송화옹주의 배필 찾기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여기에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등장해 송화옹주 배필 후보들과의 궁합을 살피게 된다. 하지만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며 자신의 남편이 될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하면서 서도윤과 묘하게 일이 얽혀간다는 이야기다. 제작사 주피터필름이 야심차게 추진한 역학 3부작 시리즈 '관상', '궁합', '명당'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시리즈 첫 작품 '관상'이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913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어 흥행질주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공식 집계된 관객수는 약 134만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영화 '궁합'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