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일 부장
지역사회부
안양과 과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미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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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캘린더]새해 둘째주, 분양시장 본격 시동…전국 2천789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시장이 새해 둘째주 들어서면서 기지개를 켠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2주차인 다음주에는 수도권에서 1천640가구, 지방에서 1천149가구 등 총 2천789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수지스카이뷰푸르지오'가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같은 날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한신더휴'도 1순위 분양에 들어간다. 지방에서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죽전역동화아이위시'가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2개 사업장에서 개장을 준비 중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광주남구반도유보라',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화순삼일파라뷰에듀시티(민간임대)'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들어간다. 1월 둘째주 자세한 분양일정은 표 참조.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단지들. /경인일보DB1월 둘째주 부동산 분양 일정.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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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사업 진출 지면기사
(주)신광, 공장 설립 하반기 양산국내 공급 다변화 '시장안정 효과'제조·해운·건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SM그룹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사업에도 뛰어들었다.SM그룹은 제조부문 계열사 (주)신광이 전라북도 군산에 연간 3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주)신광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연간 3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현재 총 면적 6만7천103㎡의 사업부지에 1천500여억 원을 투자해 공장 건물 확보 및 제조설비 구매를 마무리 지은 상태라고 SM그룹측은 설명했다.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첨단 제조업 부품 및 장비에 폭넓게 쓰이는 핵심 소재이지만,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연간 수만 t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업체가 한 곳에 불과해 독점적 공급구조가 이어져 왔다. SM그룹 관계자는 "SM의 후판 사업 진출로 건전한 경쟁체제를 통한 가격, 품질, 납기,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수요자에게 유리한 개선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M그룹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사업에 가세함에 따라 해외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공급구조 다변화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일·황준성기자 metro@kyeongin.com(주)신광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에 도입하는 롤 타입 레벨러. /SM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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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학교, 신년하례·시무식 갖고 '힘찬 새해 다짐'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을 맞아 2일 융합교육관 중강당에서 신년하례 및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시무식에는 정원호 이사장과 김병묵 총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대학헌장 낭독, 보직자 임명장 수여, 신년사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시무식 후 학생식당에서 열린 오찬에는 교직원과 사무원, 교내 환경미화원 등 전체 구성원이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새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며 대학의 발전과 재도약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원호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학 설립자인 故 이병하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 발전, 계승시켜 나가는 데 여러분의 노력과 분발, 화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병묵 총장은 "지난해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총장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우리 모두가 합심하고 역량을 집중해 명문사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한편, 신성대는 오는 11일까지 2019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진행해, 지난해 취업률과 각종 지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으며 수시모집에서 가파른 지원률 상승을 보였던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일 신성대 융합교육관에서 진행된 새해 시무식에서 김병묵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신성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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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사 (주)신광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사업 본격화…수입대체 및 시장안정 기대
제조·해운·건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SM그룹(회장 우오현)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사업에 뛰어들었다.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첨단 제조업 부품 및 장비에 폭넓게 쓰이는 핵심 소재이지만, 국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연간 수만 톤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업체가 한 곳에 불과해 독점적 공급구조가 이어져 왔다. SM그룹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사업에 가세함에 따라 해외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공급구조 다변화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M그룹은 제조부문 계열사 ㈜신광이 전라북도 군산에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광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현재 총 면적 6만7천103㎡의 사업부지에 1천500여억 원을 투자해 공장 건물 확보 및 제조설비 구매를 마무리 지은 상태라고 SM그룹측은 설명했다.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통상 두께 5㎜~200㎜, 폭 최대 4m, 길이 최대 13m에 달하는 고내식·고내산·고내열의 고강도 소재다.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진공 챔버, 석유 및 특수화학 설비의 각종 탱크, 담수화 플랜트의 후육관, LNG 설비와 운반 선박의 핵심 부품 등으로 쓰이며, 일반 탄소강 후판과 차별화되는 중화학 공업의 핵심 고급 소재로 꼽힌다.SM그룹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약 14만톤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수요가 존재하며, 국내 한 업체가 1990년부터 독점 생산해 공급 중"이라며 "연간 약 7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국내 공급 부족분은 외국산 제품들로 수입·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30년간 독점체제가 초래한 비경쟁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져 왔다. SM의 후판 사업 진출로 건전한 경쟁체제를 통한 가격, 품질, 납기,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수요자에게 유리한 개선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광은 이번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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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고대"…북미정상회담 '청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해 "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혀 교착상태에 빠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 협상이 잘 될 경우 북한이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남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PBS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측에 비핵화 진행 과정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하면서 이 것이 안될 경우 '새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측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전날 국무부가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는 이례적인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이 처럼 조심스러운 반응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으면서 연초에 추진될 북미정상회담 및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해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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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아쉬운 한국축구, 사우디와 0-0 무승부…기성용 페널티킥 실축 '한숨'
아쉽고 또 아쉬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아시안컵을 눈앞에 두고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만큼, '전초전'격인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했던 한국 대표팀은 '대들보' 손흥민의 공백을 절감하며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dml 평가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기성용(뉴캐슬)의 페널티킥 실축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울 '대안 전술'을 찾느라 고심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이번에 벤투 감독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3-4-2-1) 전술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세웠고, 이청용(보훔)과 부상을 털어낸 황인범(대전)을 2선 공격수로 내세웠다. 정우영(알사드)과 기성용(뉴캐슬)은 미드필더로 나섰다. 좌우 윙백은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용(전북)이 출격했고, 김민재(전북)-김영원(광저우)-권경원(톈진)이 스리백을 담당했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섰다.하지만 손흥민의 부재는 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자리에 황희찬을 투입했지만 돌파와 결정력이 아쉬웠다.전반 12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깊숙하게 치고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1분에도 결정적인 골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과 황인범 대신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전술도 4-2-3-1 포메이션으로 바꿨지만 골 운을 얻지는 못했다. 후반 10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후반 28분에는 지동원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기성용이 상대 골키퍼의 반칙에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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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국가공무원 공채 6천117명 뽑는다…9급이 약 5천명
정부가 내년에 공채를 통해 국가공무원 6천100여 명을 선발한다. 올해 선발인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중 약 5천 명이 9급이다. 인사처는 31일 '2019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전자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한다고 발표했다.인사처가 밝힌 공고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공무원으로 ▲5급 370명(외교관후보자 40명 포함) ▲7급 760명 ▲9급 4천987명 등 총 6천117명을 선발한다. 올해 선발인원(6천106명)과 비슷한 규모로, 장애인과 저소득층 모집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7·9급 공채의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은 올해 300명에서 내년에 334명으로, 9급 공채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인원은 올해 134명에서 내년도 136명으로 늘렸다. 장애인의 경우 응시자가 '필기시험 편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인사처는 원서접수 기간 이전에도 미리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지원 사전신청제'를 새로 도입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9급 382명)을 공채로 선발한다. 경찰청의 일반직 공채 선발은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그동안에는 경력채용만 일부 해왔다. 이밖에 인사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과 집배원 등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사회복지직 등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시험실시 기관별로 추후 공고된다.5급 공채는 행정직군 263명(지역구분모집 33명 포함)·기술직군 67명(지역구분모집 9명 포함)·외교관후보자 40명을 선발한다. 내년 2월 10∼12일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3월 9일 1차 필기시험(선택형)이 실시된다. 5급 공채 행정직의 2차 필기시험(논문형)은 6월 22∼27일, 기술직의 2차 필기시험은 7월 2∼6일이다. 면접시험은 9월 21∼24일에 치러지고, 최종합격자는 10월 2일 발표된다.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선발을 위한 2차 필기시험은 6월 22∼27일, 면접시험은 8월 31일에 각각 실시되며, 9월 11일에 최종합격자가 공개된다.7급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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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병사 평일 일과후 외출 전면 허용…외박 '위수지역'도 폐지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과 '위수지역을 벗어난 외박' 등이 내년 2월부터 가능해진다. 일과 후 외출은 4시간 가량 할 수 있게 되고, 외박이 허용되는 지역의 범위는 복귀 시간 등을 고려해 이동시간 약 2시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과 이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허용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병영문화 혁신 정책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국방부는 우선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을 내년 2월부터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외출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 가량으로 하되, 군사대비 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 활동, 면회, 병원진료 등 개인용무를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게 된다. 외출 허용횟수는 포상개념의 분·소대 단위 단결 활동을 제외한 개인적 용무를 위한 외출은 월 2회 이내가 유력하며,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 병력의 35% 범위 이내에서만 외출이 허용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평일 일과 후 외출 전면 확대시행에 앞서 내년 1월까지 군별 형평성 유지를 위한 개인별 허용기준을 정립하고 군 기강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제대별 교육을 끝내기로 했다.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병사들의 '위수지역(외박지역)' 제한도 폐지된다.이에 따라 장성급 지휘관이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복귀 소요시간과 부대별 현지 여건을 고려해 외박 가능지역의 범위를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략 부대에서 차량으로 2시간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사대비 태세와 장병기본권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지역부대장과 지자체, 주민대표와 협의를 통해 지역맞춤형 시행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병사들의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전면 시행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면 시행될 경우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무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가 될 전망이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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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김동원에 징역7년 구형…"민의 왜곡 재발 않도록 엄정 처벌"
검찰이 19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김씨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이에서 '인사청탁'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보카' 도모 변호사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댓글 조작 등 범행에 가담 혐의를 받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게는 6개월∼3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드루킹' 사건 관련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와 같이 징역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이 김동원씨에 대해 요청한 형량에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 보좌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이 모두 포함됐다. 특검은 앞서 별도로 진행된 두 혐의의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10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특검은 김씨 등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소수 의견을 다수 의견처럼 꾸며 민의를 왜곡하고자 한 것으로,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앞으로도 이익을 위해 민의를 왜곡하려는 제2, 제3의 드루킹이 등장하는 일이 없도록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씨 측은 적용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최후진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권 여당 등을 맹렬히 비난했다.그는 "2016년 야당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는 우리의 경제민주화와 시스템 개혁에 관심을 보였고, 저와 경공모는 보고서를 만들어 대통령이 읽도록 했다"며 "하지만 집권하자 태도를 180도 바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풀어주고 경제민주화와 시스템 개혁을 포기했고, 이전 정권과 같이 세금을 풀어 현상을 유지하는 포퓰리즘 정책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이어 "정치인 문재인, 김경수는 참 신의 없는 사람들이다. 노무현정신을 말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마지막 비서관이라기에 믿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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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168명으로 늘어…마을 초토화
인도네시아 해안지역에 22일 밤 쓰나미가 들이닥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68명에 달하며,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23일 긴급성명을 통해 "전날 밤 순다 해협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68명이고, 부상 745명, 실종 30명으로 파악됐다 "고 발표했다. 재난방지청은 아울러 "수백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다.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중장비를 투입하고 있다"며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재난방지청은 당초 이날 아침 사망자를 43명으로 발표한 후, 오전 10시 집계에서는 사망자를 62명으로 정정했다. 하지만 사망자 신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 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순다 해협 근처로 알려진 해변 지역에는 22일 오후 9시 27분께 갑자기 쓰나미가 밀어닥쳤다. 최고 수m에 달하는 쓰나미가 휩쓴 해변지역은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급히 고지대로 대피했지만 쓰나미의 습격을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다.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쓰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외에 한국인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MKG 관계자는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MKG는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쓰나미를 일으킨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2일 낮부터 오후 9시 3분까지 최소 4차례 분화한 바 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