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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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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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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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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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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한부모’ 주택 마련 꼼수 쓰는 신혼부부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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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질병 앓던 90대 노모 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90대 어머니 A씨와 넷째 아들 B씨가 각자의 방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신고자인 둘째 아들 C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C씨를 포함한 A씨 가족들은 “A씨와 B씨는 오랜 기간 당뇨 등 질병을 앓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A씨는 최근 10여일 동안 몸이 급격히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났던 아들 B씨는 지병이 있음에도 술을 마시며 오랜 기간 방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아침에 외출하고 오겠다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C씨가 B씨에게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B씨가 숨진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검시했을 때 외상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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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 지필평가 32년 만에 폐지
경기도 교육전문직 선발 과정에서 진행됐던 지필평가가 32년 만에 폐지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교육전문직임용 선발전형 개정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도 선발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안의 취지는 지필평가를 없애고 포트폴리오 등 정성평가를 강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일반전형을 '공모전형'과 '교육지원청 추천전형'으로 이원화한다. 공모 전형에는 ▲교직 생애 기술서 ▲성장 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계획서 등 포트폴리오 평가를 도입한다.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은 ▲교육활동 실적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 평가 ▲교육지원청별 자체평가 기준 평가로 구성된다. 교육지원청별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선발이 이뤄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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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김치 공장서 오른쪽 팔 기계에 끼어…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하남시의 한 김치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18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9분께 하남시 풍산동의 한 김치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팔이 혼합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혼합기계를 통해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기계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 안에 재료가 뭉친 부분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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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영동고속도로서 차량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18일 오전 7시22분께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영동고속도로(인천방향) 이천IC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나타에서 불이 났다. 차량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2대와 인원 42명을 투입해 신고접수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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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파묘… 유골 남기고 이장" 어머니 무덤 잃은 자식의 분통 지면기사
지난해 '용인 유기사건' 피해 유족원래 자리 파보니 유골 일부 방치토지매수업체, 분묘발굴죄 재판중 지난해 분묘 20여개가 임의로 유기돼 논란이 된 '용인 분묘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4일 어머니의 유골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92번 푯말 아래를 파 내려갔다. 남들보다 분묘가 옮겨진 사실을 늦게 알게 된 만큼 하루빨리 어머니를 좋은 곳에 모시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그러나 아무리 파도 유골은 나오지 않았다. 모래 한 줌이 들어있는 비닐만 나타난 게 전부였다. 이를 두고 이장 작업 담당자는 "시간이 너무 지나 육탈된 것 같다"고 했다. 미리 예약한 화장시간이 임박한 탓에 A씨는 별 수 없이 비닐 속 모래를 화장한 뒤 납골당에 모셨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주말 내내 이상한 낌새가 가시지 않은 A씨는 지난 7일 본래 어머니가 묻혀있던 묫자리를 찾아갔다. 비석 하나 남아있지 않았던 곳의 땅을 파보자 관 속에 그대로 있는 어머니의 유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태는 온전치 않았다. 관 뚜껑은 사라졌고 턱뼈는 뒤집혀 있었으며 두개골은 아예 사라졌다. A씨는 "업체 측에 어머니 유골을 정말 옮긴 게 맞냐고 수차례 물었는데도 '하늘에 맹세코 창호지에 싸서 묻었다'고 했다"며 "한마디 말도 없이 분묘를 옮긴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어떻게 제대로 수거조차 안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용인에서 발생한 분묘 유기사건(2023년 9월27일자 7면보도=용인서 공동묘지 분묘 유기·훼손… 2021년 매입 업체 용의자로 의심)의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 분묘가 무단으로 옮겨진 것도 모자라 이장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현재 이 분묘 무단 훼손·이전 사건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시 지자체에 신고 없이 분묘가 개장된 사실을 확인한 용인시 처인구가 장사법 위반 혐의로 해당 토지 소유주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토지를 매수한 B업체 관계자가 피고인으로 검찰에 넘겨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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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0번 버스 심야운행 폐지… 시민 편의 못 지키는 준공영제 지면기사
사당서 수원행 막차 4시40분 → 2시수익성 좇다 공공성 강화 취지 퇴색 경기도 준공영제 버스 노선 중 하나인 7770번(수원역↔사당역)이 최근 심야운행을 종료, 일반시민과 대리기사 등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커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세금을 투입해 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준공영제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역과 서울 사당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7770번은 지난 14일부터 심야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로부터 해당 노선을 입찰받아 운영하는 경진여객은 적은 이용자 수만큼 낮아진 수익성과 야간운행 기사들의 처우, 주취자 관리 등을 이유로 앞서 시에 노선 폐지를 요청했다. 결국 기존 막차시간이 수원역 오전 4시, 사당역 오전 4시40분에서 각각 오전 1시, 오전 2시로 조정됐다.문제는 운행 감축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23년차 대리기사 김모씨는 "사당에서 2시 막차를 놓치면 이제 5시반 첫차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한다"며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사들이 지역을 오가기 어려워져 대리비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28)씨도 "막차를 놓치면 역 앞에서 수원 가는 사람 서너명이 1만원 정도씩 모아 함께 택시를 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불편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이에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운영권을 운수업체에 주는 준공영제만으로는 버스의 공공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버스 운행의 증·감차, 막차시간 단축 등은 준공영제 여부와 무관하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수업체와 해당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결국 준공영제라 하더라도 업체가 수익성을 이유로 감차를 요구하면 마땅히 제재할 근거가 없는 셈이다.김훈배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은 "광역버스는 시내·마을버스에 비해 처우가 좋은 편이라 막차 단축 사유는 명백히 수익성 저하"라며 "민간이 운영을 맡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수익성만 좇아 공공성이 훼손되는 걸 막기 어렵다"고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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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늘봄전담실장 425명 더… 행정직도 학교당 1명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계획 발표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관리자 역할의 늘봄전담실장 425명을 내년에 새롭게 배치한다.도교육청은 15일 '2025년도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발표, 2년 임기제의 교육연구사 425명을 새로 선발해 늘봄전담실장으로 우선 배치하고 오는 2026년 200명을 추가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늘봄전담실장은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외의 돌봄교실,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강사 등의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늘봄학교 업무 총괄 책임자다.늘봄학교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늘봄전담 실무직원 1천355명도 배치된다. 실무직원은 교육공무직, 정원외 한시적 기간제교사, 단기근로자 등으로 채용해 학교별 1명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게만 진행된 맞춤형 프로그램 대상을 내년엔 2학년까지 늘릴 예정이다. 농·산·어촌, 원도심처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은 대학·유관기관·전문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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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헌혈행사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청사 주차장에서 헌혈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지역 내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경기지역 공공기관 청렴클러스터' 협약기관과 인근 공공기관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청렴클러스터 협약기관에는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가 속한다. 참여자들은 혈액수급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는 공동기부식을 진행했다. 박동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이번 헌혈 행사는 청렴클러스터 협약기관 등 공공기관의 청렴의지를 잘 드러낼 수 있었던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청렴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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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적은데 광교학군 포함… 수원 이의초·중 학부모 "최대 학생수 낮춰달라" 지면기사
과밀학급 기준 설정 '33명' 불합리 지적 이의중 454명… 인근학교 1000명 넘어 수원 이의초·중학교 학부모들이 과밀학급을 기준으로 설정된 학급별 최대 학생 수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각 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의 '학생 배치계획 기준'을 토대로 학군별로 매년 말 학급별 학생 배치 기준을 결정한다. 이는 학급별 학생 수의 최대 기준치로, 각 학군마다 일괄 적용된다. 올해 도내 중학교의 학급별 배치기준은 27~36명이며, 이의중이 속한 '광교중학군'은 33명으로 설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이의중을 비롯해 이의중에 진학 예정인 이의초 학부모들은 이날 광교중학군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합한 배치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생 454명의 이의중은 학군 내 다른 학교(다산중 1천77명, 연무중 1천55명)에 비해 학생 수가 훨씬 적은데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부분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학부모들은 유휴교실이 많아도 학급 분리를 할 수 없고 몇몇 학생만 이탈해도 학급 수가 줄게 돼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의초·중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올해 3학년 학생 몇몇이 전학 가는 바람에 학급 1개가 사라진 일이 있었다"며 "학급이 줄면 선생님도 함께 빠져나가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년·학급을 도맡는 등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14일 이의초·중학교 학부모들이 수원교육지원청을 찾아 과밀학급 기준으로 설정된 학급별 최대 학생 수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2024.10.14 /목은수기자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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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 반복적으로 폭행한 10대 구속… “특별한 이유 없어”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해서 또래들을 폭행한 10대가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0대 A군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5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군을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던 B군은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A군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0일 오전 7시께 A군을 거주지 내에서 긴급 체포했다. A군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유급된 상태며, 최근 한 달 이내에 다른 또래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1차례 이상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별다른 이유 없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했고, 며칠 내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