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었다. 유명 가수의 무료 공연을 미끼로 사람들을 모객한 행사가 보험·상조 상품 영업 현장으로 바뀌며 소비자 기만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6시 50분 수원시의 한 컨벤션홀. 입구에는 모 여성 발라드 가수의 무료 공연을 알리는 배너가 걸려있었다. SNS에서 신청자를 받고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날 공연에는 200여명이 모여들었다. 관람객들은 기대를 안고 공연을 기다렸지만 무대 분위기는 이내 모 상조회사의 영업장으로 변했다. 공연 사회자는 시작과 함께 후원사라며 한 상조사를 소개
중국 플랫폼이 허위 할인으로 한국 소비자를 기만한 가운데 이를 규제하려는 국내 입법 제정시도는 미국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국내 소비자만 보호 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2일 한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전동 면도기는 2주 전까지만 해도 지금 사야 반값이라며 구매를 유도한 제품이다. 그러나 이날 해당 제품은 당시의 ‘반값’ 가격을 정가로 설정해 다시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구리시민 임모(31)씨는 “특별 할인이라고 해서 샀더니 어떤 가격이 기준인지 모르겠다”며 “제품 성능도
트럼프발 관세 변수와 새 정부의 민생 소비쿠폰이 동시에 작용한 7월, 경기도 경제는 ‘양극화된 회복’을 보였다. 생산·건설 지표는 반등했으나 소비는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도권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47.1로 전년 동월 보다 14.6% 증가했다. 출하지수도 121.9를 기록하며 17.4% 상승했고, 재고지수는 14.8%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20.5%), 기계장비(14.5%), 의료정밀광학(33.0%) 등이 성장을 이끌었고 고무·플라스
수도권 외국인 주택 거래 제한이 본격 시행되면서 투기성 거래 차단 효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도 23개 시군(양주·이천·의정부·동두천·양평·여주·가평·연천 제외)과 인천 7개 자치구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거래제한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로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매입하려면 반드시 관할 지자체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에는 4개월 이내에 입주와 2년간 실거주 의무를
KT강남광역본부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회장·이영재)가 함께 개최한 ‘KT와 함께하는 제25회 경기도장애인 IT Festival’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만 7세 이상 등록장애인 400여 명이 참가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인재 발굴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IT 종목(eLife Map, eTool PPT, eTool Spreadsheet), e스포츠 종목(닌텐도 볼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브롤스타즈, 스
지방세 체납자의 압류 물품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공매에 ‘가품(짝퉁)’으로 감정된 명품 귀금속 제품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8월25일자 12면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경기도가 이번 공매부터 가품의 명품 브랜드명 표기를 제외키로 했다. 하지만 낙찰 이후 가품의 2차 유통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하다. 25일 한국공매 홈페이지를 보면 기존에 올라와 있던 ‘까르띠에 팔찌’, ‘샤넬 목걸이’ 등으로 표기돼 있던 출품 물품의 브랜드 명칭이 모두 삭제됐다. 현재는 단순히 ‘반지’·‘목걸이’·‘팔찌’ 등 형태와 재질만으로 표기되고 있다. 경기도는
택배 물량 급증으로 물류센터에서 오배송과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에스원이 전용 관리 설루션을 앞세워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량은 2021년 36억3천만개에서 2023년 51억5천만개로 2년 새 42% 늘었다. 같은 기간 물류센터 등록 면적 역시 48% 확대됐지만 종사자 수는 8% 증가에 그치면서 현장 관리 인력이 확충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기존 CCTV 운영만으로는 배송 오류와 안전사고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근 물류센터에서는 오배송·분실로 인한 손
빈 수레가 요란했다. 단통법이 폐지됐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없었다. 기대했던 ‘반값폰’은 없고 우려했던 부작용만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경기도 내 통신업계 현장은 조용했다. 일부 판매점은 고가의 지원금을 내걸며 단통법 폐지를 대대적으로 광고했음에도 고객들의 발길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고, 홍보를 자제했던 이동통신 3사의 직영점과 대리점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담을 이어갔다. 25일 오전 성지라 불리는 수원역 인근. 주변의 휴대폰
지방세 체납자의 압류품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공매에 ‘가품’으로 판명된 명품 브랜드 귀금속 제품이 출품된 사실이 확인됐다. 일반 거래에선 위법 소지가 있는 가품 유통이 공매에선 수년간 아무 제재 없이 반복된 데 대해 전문가들과 관련 업계 사이에서도 ‘공매의 특수성’과 ‘상표권 침해’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한국경공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오는 25일부터 진행하는 ‘경기도 지방세 체납 압류동산 공매’에 불가리·까르띠에·샤넬 등 명품 브랜드 형태를 띤 귀금속류 가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품들은 감정사로
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경기침체와 규제 강화 속에 경영 애로를 호소하고 내수 활성화 해법을 모색했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임오경(민·광명갑)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설필수 경기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임오경 국회의원, 박재철 광명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이진발 광명생활용품물류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항기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광명지역 복지시설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