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정확한 계량기도 사람의 숨소리까지 읽어내진 못한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MCS는 전기 검침과 요금 청구서 송달, 설비 유지보수 등을 맡는다. 아파트와 대형 상가의 상당수는 이미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전환돼 현장 방문이 줄었지만 외진 주택가, 노후 건물 등 취약계층 밀집 지역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가야 한다. 12일 오전 9시, 한전MCS 경기지사의 전력 매니저 김미란(49) 과장은 오늘도 아이스 조끼와 얼음물을 챙겨 수원 화서동 골목에 섰다. 24년째 전력 매니저로 일한 김 과장은 항상 계량기보다 먼저 사람을 살피는 습관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잡았다. 14일 신보와 기업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기업은행이 추천하는 신용위험평가 B등급(또는 해당 등급 예상) 기업을 ‘빌드업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빌드업 프로그램은 매출액, 총자산, 고용인력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중소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신규 보증과 자구계획 컨설팅을 제공해 신속한 정상화를 돕는 사전 구조조정 제도다. 그간 빌드업 프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상권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인증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인증 이벤트는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지역 상권에서 보다 활발히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중기청은 도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소비쿠폰을 3만원 이상 사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5천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경기중기청 누리집 또는 공식 SNS(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공지사항의 링크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경기도 고용 회복세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제조·건설 부진 속 7월 고용률이 또 하락하며 새정부의 노동·경기 정책 효과가 시험대에 올랐다. 군포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A사는 하반기에도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제조업 불황으로 이미 4개 라인 중 2개는 생산량을 크게 줄였고, 담당 팀도 3개 조에서 2개 조로 감축했다. 내년 상반기 퇴직을 앞둔 직원 3명에 대해서도 충원 계획이 없다. A사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신규 채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도내 기업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상생을 도모하는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를 가평까지 확대했다. 13일 경기중기청은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에서 한국전력공사 가평지사,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양수발전소, 한전KPS(주) 청평양수사업소 등 3개 기관과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가평잣고을시장의 전기설비 점검 및 소비 진작 활동, 공동 홍보, 행사 지원 등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협약이 최근 수해 피해로
예금자보호한도가 24년 만에 상향되며 ‘고금리 경쟁’에 불이 붙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금융 시장의 반응은 차분하다. 일부 제2금융권에서 연 20%대 특판까지 내놨지만 부실채권 부담과 자금 운용 제약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1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예금자보호한도는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회사가 파산했을 때 예금자가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최대 금액으로 지난 2001년 이후 24년간 5천만원 기준이 유지돼 왔다. 금융당국은 이번 상향이 물가 상승과 금융 환경 변화를 반영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경기도 관광 전략도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과거 쇼핑 관광 이미지에서 문화 체험 수요에 맞춘 관광 인프라 전환 필요성도 제기된다. 11일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대응해 민관 합동 관광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 경기도 특집 페이지를 개설해 무비자 입국 허용에 맞춘 홍보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요 여행사와 협의해 경기도를 포함한 관광상품
한전MCS(주) 경기지사(지사장·백정현)와 관내 17개 지점이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전MCS 경기지사는 11일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금 564만원을 전달하며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전MCS 경기지사와 경기지사직할지점, 안양·안산·성남·오산·평택·화성·광주·서수원·서용인·안성·이천·서평택·동용인·여주·하남·광명지점 등 총 17개 지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한전MCS는 전력량계 검침,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 체납관리 등 전기요금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지역사회와의
수원상공회의소가 한미 무역협상 타결과 상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기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 교육을 마련했다. 수원상의는 오는 28일 수원벤처밸리Ⅱ에서 관내 기업 임직원 50명을 대상으로 ‘한미무역협상 및 상법개정안 대응 실무교육’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이 업종별로 미칠 영향과 개정된 상법·세법에 대한 실무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1부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업종별 영향 및 전망’과 2부 ‘상법 및 세법 개정안 영향과 대응책’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원
KT가 2분기에 상장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11일 K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1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KT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 2022년 1분기의 6천266억원이었다. 실적 급증은 통신과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 성장과 함께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연결 기준 7조4천274억원, 별도 기준 4조7천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