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영화상 레미제라블 첫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예. 사진은 골든글로브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앤 해서웨이(레미제라블·왼쪽)와 코미디·뮤지컬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휴 잭맨(레미제라블). /AP=연합뉴스
레미제라블이 올해의 영화상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등이 호연을 펼친 영화 ‘레미제라블’이 30일, 한국영화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제4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외국어 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현직 한국 영화 기자들이 투표를 통해 그 해의 우수한 영화, 영화인, 영화 광고인 등을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특별상 3개 부문을 비롯해 본상 11개 부문 등 총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 신설된 외국어 영화상 부문은 첫 수상작 선정에 앞서 쟁쟁한 경쟁작들이 많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 올해의 영화상 레미제라블 첫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예. /UPI코리아
2012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무르’와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자전거를 탄 소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의 종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퍼센트의 우정’, 007 탄생 50주년 기념작 ‘007 스카이폴’, 예술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우리도 사랑일까’가 올해의 영화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배우들의 열연과 우수한 작품성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올해의 영화상’ 외국어 영화상 첫 수상의 기록을 남겼다.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이 제70회 골든 글로브, 한국영화기자협회의 ‘제4회 올해의 영화상’에 이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레미제라블’은 현재 누적관객수 57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TOP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게 돌아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