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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승리하며 9승을 달성한 류현진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원정 최다 연승 기록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LA 다저스 원정 최다 13연승은 192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한 팀의 최다 기록을 89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다저스는 원정 13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워싱턴, 토론토, 컵스 등에 연달아 악몽을 안기며 승승장구했다.
또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0승 고지에 올라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팀 모두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탓에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기세가 오른 다저스의 집중력이 한 걸음 앞섰다.
다저스는 3회 야시엘 푸이그의 기습 번트안타와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제리 헤어스턴이 또 내야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는 2사 2, 3루에서 칼 크로퍼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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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2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팀의 류현진 선수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0승 수확에 나선 리글리필드에 태극기를 그려서 들고 나와 응원하는 한국 청소년들. 이들은 전남 순천에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시카고를 찾아 류현진 선수 응원을 나왔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
하지만 컵스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나았다.
이날 컵스 역시 3회와 9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가 나가는 등 안타 8개를 때리며 활발한 공격을 했지만 단 한 번의 기회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크리스 카푸아노를 필두로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다저스 마운드는 무려 4개의병살타를 잡아내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완벽히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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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27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
다저스는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컵스를 상대로 14연승 원정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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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27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추이그(왼쪽)와 곤살레스가 이야길르 나누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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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원정 최다 연승. LA다저스 류현진이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데뷔한 해에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2실점 하며 4연승과 함께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사진은 류현진이 이날 경기 1회말 공을 던지는 모습.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