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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반 |
○…충청북도 진천에서 대회를 위해 먼 걸음을 한 이예원(만승초1)양은 이번이 두 번째 참가. 이양의 어머니는 "지난 대회 당시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충북 진천으로 이사를 간 뒤에도 또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 이양보다 더 먼 거리인 전북 익산에서 올라온 신지영(원광정보예술고3)양도 화제. 신양은 대회 전날 미리 서울에 올라와 컨디션을 조절. 신양은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수줍게 소감 전달.
■"형·누나들 아프지 말아요" 고사리손으로 전한 성금
○…이날 부스 한쪽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함이 마련. 대다수 부모들은 자신이 성금을 내는 대신 아이들이 직접 성금을 내도록 유도. 인천에서 온 박기문(5)군은 "형이랑 누나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조그만 손에 쥔 지폐를 모금함에 쾌척. 주최측은 성금을 전달한 아이들에게 별도의 장난감을 선물해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 박군의 어머니 주미영(35)씨는 "대회 참가도 하고 좋은 일에 기부도 하고 선물까지 받게 되니 일석삼조"라며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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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참가를 위해 수원에서 2명의 손주와 함께 남양주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황기오(72)씨 가족. 며느리 주희영(33)씨의 권유로 3대가 함께 참가한 황씨 가족 외에 주씨의 처갓집 식구들도 나들이차 행사장에 모여 사돈 간 긴급 만남 성사. 황씨는 "날씨 좋은 날 식구들이랑 소풍도 나오고, 덕분에 사돈 식구들도 만나게 되니 이보다 즐거운 일이 어딨겠느냐"며 너털웃음. 며느리 주씨도 "대회를 통해 평소 얼굴 볼 기회가 적은 양쪽 집안 간 만남이 이뤄졌다"며 "매년 대회 때마다 만남을 준비해서 정기 가족행사로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
■내 손으로 만드는 도자기·비누… 체험코너 마다 구름인파
○…이날 대회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도자기·비누·양초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열려 아이들에게 인기. 행사 진행자들은 아이들에게 천연 재료로 비누와 양초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더불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 도자기 체험코너도 아이들로 북적. 직접 만든 도자기에 이름까지 새긴 아이들은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 캐리커처 부스에는 행사 내내 대기하는 아이들의 긴 줄이 이어져 가장 인기있는 부스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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