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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SBS 제공 |
지난 7월 31일, 잔인한 병영 내 구타사망사건이 폭로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피해자인 28사단 소속 포병부대 의무대 병사인 故 윤 모 일병은 자대에 전입한 3월 초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임병들의 심한 구타와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8월 초에는 같은 부대에 전입한 신병이 목을 매 숨졌고 타 부대에서도 같은 날 신병이 자살했다.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군 당국이 취하는 고질적인 대응방식은 사실을 은폐 축소하고 사고의 원인을 병사 개인의 문제로 찾으려 하며, 피해자의 명예회복에 인색한 자세로 일관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태도의 배경에는 군대가 사회와 격리된 특수한 구역이라는 인식과 절대로 민간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심각한 폐쇄성이 자리잡고 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문제를 고발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늘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