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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해소법 1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가 '스트레스'일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여러 모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기에는 초조, 걱정, 근심 등의 불안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우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긴장성 두통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고혈압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
그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독서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의 연구결과 독서가 스트레스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 각종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책을 6분 정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했고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이나 음악 감상 등 다른 방법들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는 있었지만 독서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비디오 게임은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으며 작가가 만든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