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9회(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에서는 성당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한여진(김태희 분)과 김태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탈출한 한여진은 이날 아침 햇살 속에서 눈을 뜨며 자유를 만끽했다.
김태현은 한여진을 위한 오믈렛을 만들었고, 포크가 무겁다고 심통을 부리는 한여진을 달래 직접 식사를 할 것을 유도하며 재활을 도왔다.
김태현과 걷는 연습을 하며 포옹을 하는 등 스킨십을 하는 한여진을 보며 신부는 고해성사를 권했다.
한여진은 3년 만의 고해성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원수들을 모두 죽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신부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냐"고 물었고, 한여진은 "그렇다"면서 "하지만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저 사람을 잃을까 겁난다"고 눈물을 흘렸다.
신부는 "지금보다 더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