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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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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법조계 ‘헌정 파괴’ 지적… 대통령 내란죄 가능성도 제기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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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공약’ 정규직 전환한 인천공항… ‘다시 민간 위탁해야’ 연구보고서 나와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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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넣는 순서대로 분양… 계약자들 ‘초치기 수법’에 당했다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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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검체검사, 폐렴·B형독감 확진… 코로나 아냐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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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유일한 천연기념물 ‘회화나무’를 아시나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마을을 지켜준 소중한 나무인데…." 인천 서구 신현동에는 특별한 나무가 있다. 서구지역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회화나무'다. 낙엽활엽수로, 높이 22m, 둘레 5.6m의 거목(巨木)인 이 나무는 500여년 동안 마을 주민들과 공생하고 있다. 평소 주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눈다. 또 매년 농사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리는 '회화나무 당제'를 열기도 한다. 이런 향토문화적,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신현동 회화나무는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15호로 지정됐다. 그런데 최근 회화나무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뭇잎에 진딧물이 생기고, 오랜 세월을 버티며 생긴 상처도 많다. 또 나무 주위에 세워진 울타리를 넘어 외부인이 출입해 쓰레기를 버리거나 개나 고양이의 배설물이 발견될 때도 있다고 한다. 윤충의 신현경로당 총무는 “나무 줄기를 받치고 있는 지지대도 언제 쓰러질지 모를 정도로 불안하다"며 “서구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데 구청에서 관리를 소홀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목소리는 지난달 19일 열린 서구의회 제267회 정례회에서도 나왔다. 당시 유은희(국·비례)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나무 보존상태가 좋지 않다. 관련 부서가 더 면밀하게 관리와 보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구청은 최근 국가유산청에 '국가유산 수리 신청'을 했고, 조만간 전문가들이 수목 상처 치료, H형 지지대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나무 주위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와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서구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나무 치료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보존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올해 어렵게 예산이 반영된 만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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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청소년봉사단·가천미래인재센터 '하나되기 글로벌 캠프' 지면기사
사단법인 가천청소년봉사단·가천미래인재센터(총재·이길여)는 최근 인천 청소년수련관에서 '가천회와 하나되기 글로벌 캠프'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청소년 봉사단원과 봉사단을 졸업한 대학생, 직장인 선배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팀 빌딩 게임, 공동체 의식 함양 게임 등 다양한 팀워크와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천청소년봉사단은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돕는 마음'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자기개발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다. 최근 '가천미래인재센터'로 부명칭을 만들어 미래를 주도하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개발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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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양구 '고혈압·당뇨교실' 운영… 9월부터 8주간 다양한 강의 진행 지면기사
인천 계양구는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하반기 '고혈압·당뇨교실'을 운영한다. 고혈압·당뇨교실 사업은 영양·운동 관리 방법,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법 등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오는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3시에 계양구보건소 4층 다목적실에서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에 관심 있는 주민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1일부터 전화로(보건소 만성질환 상담실, 032-430-7859) 신청하면 된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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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쌍둥이 엎드려 재워 숨지게 해… 지적장애 엄마 1심서 징역 6년 지면기사
태어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쌍둥이 자매를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심재완)는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3·여)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 아동들을 엎드리게 하는 등 방치해 숨지게 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지적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양육하기 위해 노력한 점, 양육과 관련해 주변 도움을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판결을 들었다. 그는 지적장애 3급으로, 법정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의 장애를 갖고 있다.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구속됐다가 출산으로 인해 구속집행정지가 된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장애가 있는 점은 안타깝지만 사건 경위를 신중하게 판단해 달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반면 A씨 법률대리인은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대전에 사는 A씨는 인천에 놀러왔다가 지난 2월1일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자매 2명을 엎드린 채로 재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계부 B(21)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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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엎어 재우다 숨지게 한 발달장애 엄마 1심서 징역 6년
태어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쌍둥이 자매를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심재완)는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3·여)씨에게 징역 6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 아동들을 엎드리게 하는 등 방치해 숨지게 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지적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양육하기 위해 노력한 점, 양육과 관련해 주변 도움을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판결을 들었다. 그는 지적장애 3급으로, 법정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의 장애를 갖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구속됐다가 출산으로 인해 구속집행정지가 된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장애가 있는 점은 안타깝지만 사건 경위를 신중하게 판단해 달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반면 A씨 법률대리인은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2월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매 2명을 엎드린 채로 재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애초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쌍둥이를 침대에 엎어 재우는 행위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하고 A씨에게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통합심리분석,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혐의를 변경해 기소했다. 대전에 사는 A씨 부부는 범행 전날 인천에 놀러왔다가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함께 있던 쌍둥이의 계부 B(21)씨는 쌍둥이 자매 사망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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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내 성인방송 강요 징역 3년에 檢 "더 중한 형 필요" 항소 지면기사
아내가 숨지기 전 성인방송 출연 등을 강요하며 감금한 전직 군인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더 중한 형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인천지검은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12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37)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촬영한 성인방송 홍보를 위해 음란물을 유포하고, 피해자와 불화가 생기자 감금하거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에 이른 동기와 내용이 매우 불량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범행 이후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유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98차례에 걸쳐 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B씨를 여러 차례 집에 감금했고, 결국 B씨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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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성인방송 강요한 남편 징역 3년에… “형량 가볍다” 검찰 항소
아내가 숨지기 전 성인방송 출연 등을 강요하며 감금한 전직 군인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더 중한 형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12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37)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촬영한 성인방송 홍보를 위해 음란물을 유포하고, 피해자와 불화가 생기자 감금하거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에 이른 동기와 내용이 매우 불량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범행 이후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유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98차례에 걸쳐 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B씨를 여러 차례 집에 감금했고, 결국 B씨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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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위 욕한다는 이유로… 동거 여성 폭행 60대 집행유예 선고 지면기사
사위를 욕한다는 이유로 동거하던 여성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손승범)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0월3일께 경기 부천에 있는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 B(61)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그는 B씨가 자신의 사위를 욕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스프레이 용기로 B씨의 뒷머리를 내리쳤고, B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쳐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동거인인 피해자와 말다툼하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치료비 중 일부도 부담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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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사위 욕해” 동거인 폭행한 60대 남성 집행유예
사위를 욕한다는 이유로 동거하던 여성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손승범)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3일께 경기 부천에 있는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 B(61)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B씨가 자신의 사위를 욕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스프레이 용기로 B씨의 뒷머리를 내리쳤고, B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를 머리를 내치려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동거인인 피해자와 말다툼하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치료비 중 일부도 부담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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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인천 남동구 12살 의붓아들 사망사건 파기환송 지면기사
"미필적 고의, 경계는?" 학대논란 재점화 '살인 고의성' 주요 쟁점으로 부각대법 "계획·의도 없어도 살해 인정위험 인식 족해" 적용땐 보다 중형 대법원이 12살 의붓아들을 잔혹하게 학대해 숨지게 한 40대 계모 A(44)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내면서 '살인의 고의성'이 파기환송심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7월15일자 6면 보도=대법 "아동학대살해사건 환송"… 계모 미필적 고의 가능성 쟁점)■ "살인 고의성 없다"는 원심 뒤집은 대법원A씨가 인천 남동구 자택 등지에서 의붓아들인 12살 B군에 대한 폭행을 시작한 건 지난 2022년 3월9일이다. A씨는 아이가 숨진 이듬해 2월7일까지 플라스틱 옷걸이, 젓가락, 가위, 연필, 캠퍼스 등으로 200차례 넘게 폭행하며 학대했다. 매일 2시간씩 성경 필사를 시키거나 장시간 의자에 아이를 묶어놓기도 했다.그 사이 아이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등 고통에 신음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온몸에 멍 자국이 난 채로 발견된 B군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29.5㎏으로, 또래 평균보다 15㎏가량이나 적었다. 검찰은 계모의 범행 동기를 B군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양육 중 발생한 유산 등이라고 봤다.그러나 원심 재판부는 "양육 스트레스와 유산으로 인한 피해 아동에 대한 미움이 살해할 정도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며 "연필 등으로 피해 아동의 신체를 찌르는 행위의 사망에 대한 영향력은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피해 아동의 상태를 보고 죽을 수 있겠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또 "피해 아동이 사망 이틀 전에도 편의점을 찾아가 음료수를 사먹었고, 사망 직전에도 피고인에게 대화를 걸었던 점 등을 보면 피고인으로서는 사망이라는 결과를 예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A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살해가 아닌 아동학대치사로 형을 선고했다.이를 두고 대법원은 지난 11일 "아동학대살해의 범의(犯意)는 반드시 살해의 목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