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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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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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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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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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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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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알리에 움크린 대형마트, 체험형 매장으로 기지개 켤까
경기도와 인천시내 대형마트가 기존 창고형 매장에서 특화형 매장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국내 e커머스 쿠팡을 포함해 테무, 알리 등 C커머스의 저가 공세로 온라인 이용객이 늘자 체험 등 오프라인만 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점포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주로 신선식품 등 음식에 초점을 맞춘 특화점포로 변경하는 중인데, 최근 경기도내에서 리뉴얼을 단행한 곳은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지난 30일 롯데마트 의왕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마트 반경 3㎞ 내 3~4인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점을 고려해 가족 단위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위주의 '몰'로 마트를 새단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천628㎡ 규모의 1층 매장이다. 과거엔 1층에 식품을, 2층엔 생활용품을 판매했다. 분리된 구성에 쇼핑 동선이 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리뉴얼을 통해 1층에 식품과 비식품을 모두 배치했다. 여기에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플러스'를 개점, 식품과 생활용품에 이어 뷰티제품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도록 점포를 꾸몄다. 델리 코너도 조성했다. 총 19m 길이의 델리 코너를 만들면서 진열 면적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구매 빈도가 높은 치킨, 초밥은 물론 파스타, 샐러드 등 식품 품목도 다양해졌다는 게 롯데마트 설명이다. 대형마트 차원의 F&B(식음료) 강화를 진행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메가푸드마켓'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022년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인천 작전점과 청라점, 송도점, 가좌점, 인하점, 의정부점이 같은 해 문을 열었다. 2023년엔 파주운정점, 야탑점, 북수원점, 시화점, 김포점, 영통점이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올해엔 화성동탄점이 지난 3월 리뉴얼 개장했다. 홈플러스는 전국에 27곳의 메가푸드마켓을 운영 중인데, 이중 14곳이 경기와 인천에 소재한다.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날 오후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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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궐련형 전자담배의 퇴장… 히츠 단종에 애연가 한숨
수원에 사는 김모(31)씨는 최근 수원시내 한 CU 편의점에서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히츠(HEETS)'를 구매하려다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근 GS25 편의점도 상황은 동일했다. 담배 진열장에도 히츠는 사라져있었다. 히츠 단종 여파다. 김씨는 “불과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편의점에서 4천500원짜리 히츠를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돌아다녀도 못 구한다"며 “결국 더 비싼 기기와 스틱을 구매하란 얘기"라고 한탄했다. 국내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개척한 1세대 전자담배 스틱 히츠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히츠는 구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아이코스' 전용 스틱이다. KT&G 구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릴과도 호환됐는데, 최근 한국필립모리스가 히츠 생산을 중단하면서 구형 디바이스는 무용지물이 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인기 제품인 유젠, 골드 등 히츠 일부 제품 생산을 중단하며 순차적으로 단종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생산하던 제품은 그린, 블루, 실버, 퍼플 총 4종인데 단종이 잇따르며 모든 제품이 생산 중단됐다. 2017년 전자담배 디바이스 아이코스와 함께 등장했던 히츠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셈이다. 문제는 구형 디바이스 이용자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태우려면 새로운 디바이스를 구매해야 해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선보이면서 전용 스틱 '테리아'도 함께 내놨다. 일루마는 기존 구형 디바이스와 달리 기기 내에 히팅 블레이트가 없다. 스틱인 테리아에 히팅 패널을 넣어 가열하는 구조로 구형 모델들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코스 일루마원' 판매가격은 각각 9만9천원, 6만9천원이다. 히츠와 호환됐던 '아이코스 3 듀오' 당시 판매가격은 5만9천원. 최소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스틱인 테리아 판매가격 또한 4천800원으로 히츠보다 300원 비싸다. 하루에 한 갑 이상을 피는 애연가라면 스틱값만 월 1만원 이상 추가로 내야한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수익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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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쇼핑 격전지 수원에 메기 푼다… ‘타임빌라스’ 판 흔들까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 진출으로 수원이 쇼핑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롯데도 '타임빌라스'라는 카드를 꺼냈다.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도약한다는 구상인데, 매출 신장으로 연결될 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새로운 쇼핑 플랫폼 '타임빌라스' 1호점으로 수원을 택했다. 수원시가 인구 120만명의 특례시로 성장한 만큼, 달라진 수원시 위상에 따라 지역을 대표할 쇼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봐서다. 타임빌라스는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란 뜻으로, 수원시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주민들도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롯데쇼핑의 목표다. 이에 따라 2014년 개점한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점은 이날부터 타임빌라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이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로 운영된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매장 개편이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350여개 매장이 개편 중이다. 현재까지 80% 이상 리뉴얼이 이뤄졌는데, 콘텐츠 개편이 이뤄지면서 점포는 젊어지고 매출은 늘었다. 특히 지난 4월 개점한 수원 상권 최대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에비뉴'는 오픈 2주 만에 10만여명이 다녀가며 수원 미식 성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리뉴얼 이후 수원뿐 아니라 오산 등 도내 곳곳의 고객을 불러 모으며 광역 상권 고객 매출이 150~300% 가까이 뛰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유치했다.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를 비롯해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베르사체' 등이 신규로 입점한다. 스마트폰 케이스계의 명품으로 꼽히는 '케이스티파이'도 수원 지역 최초로 타임빌라스에 들어선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오는 6월 '로라메르시에' 등 해외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추가 유치할 예정이다. 랜디스 도넛과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식음료도 도입할 계획으로, 연내 새 단장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1호 수원점의 DNA는 인천 송도, 대구 등에도 이식될 전망이다. 상권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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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또 줄었다… 1분기 합계출산율 '0.76' 지면기사
전년대비 경기 7.3%·인천 4.5% ↓연말 될수록 하락세… 전망 '우울' 올해 1분기 경기도와 인천시 출생아가 작년 1분기보다 1천600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출생아수는 1만7천881명으로 지난해 1분기 1만9천300명 대비 1천419명(7.3%) 줄어들었다. 인천 또한 출생아 수가 지난해 1분기 3천850명에서 올해 1분기 3천676명으로 174명(4.5%) 감소했다.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 또한 감소했다. 올1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0.06명 하락했다.지역별 합계출산율은 경기도가 지난해 1분기 0.87명에서 올1분기 0.80으로 0.07명, 인천은 0.80명에서 0.74명으로 0.06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평균 0.77명꼴이다. 경기도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을 소폭 웃돌고, 인천은 낮은 상황이다.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 올해 남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출산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2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특히 30~34세 구간이 작년 1분기 76.7명에서 올해 1분기 72.3명으로 4.4명 줄어 가장 감소 폭이 컸다.둘째 이상을 낳지 않는 추세도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첫째아 구성비는 6.4%로 전년보다 2.4%p 늘은데 반해 둘째아는 1.6%p, 셋째아 이상은 0.8%p 감소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경인지역 출생아가 작년 1분기 대비 16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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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받는 '로또 번호 예측'… 소비자원 "과학적 근거 없다" 지면기사
최근 5년간 피해구제 신청 1917건 한국소비자원은 29일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의 과학적 근거가 없음에도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1천917건이다. 특히 2022년과 작년에는 각각 600건 이상씩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가 60.9%(1천168건)로 가장 많았고,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 7.3%(139건)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신청 건 중에서 58.9%(1천129건)는 대금 환급 등 합의 처리했으나, 나머지 41.1%는 사업자의 협의 거부나 연락 두절 등으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락 두절에 따른 처리 불능 사건 비율이 작년 1분기 7.0%에서 올해 1분기 19.5%로 높아졌다.로또 당첨 예측 서비스는 일정 기간 로또 당첨 예상 번호를 조합해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 전화로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대다수이며 번호 를 제공 해주는 기간과 등급에 따라 10만원부터 1천만원 이상까지 받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로또 예측 시스템에 관해 소비자원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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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경기도 '2039년 인구감소 전환' 지면기사
출생보다 사망 더 많아지는 시점65세 이상 비중은 2052년 37.5%0~14세는 2022년 174만→119만경기도의 인구가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12만명(0.9%)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2039년을 정점으로 경기도의 인구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 그래프 참조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경기도의 인구는 2022년 1천369만명에서 2025년 1천395만명, 2030년 1천428만명, 2035년 1천448만명, 2040년 1천451만명으로 증가한 후 2045년 1천435만명, 2052년 1천381만명으로 감소한다.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는 2022년 2천609만명(총인구의 50.5%)에서 늘어 2033년 2천651만명(51.9%)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2052년 2천471만명(5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경기도도 2039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를 보이기 시작하고 특히, 시도별 인구이동까지 고려한 전체 인구도 경기도를 포함한 16개 시도(세종시 제외)에서 이때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경기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195만명에서 2052년 518만명으로 323만명이 증가하는데 같은 기간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4.2%에서 37.5%로 23.3%p 상승한다. 30년 동안 경기(165.8%), 인천(157.9%), 제주(137.2%), 울산(129.0%) 등 총 11개 시도에서 고령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난다.유소년 인구(0∼14세)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경기도의 유소년인구는 2022년 174만명(구성비 12.7%)에서 2052년 119만명(구성비 8.6%)으로 줄어들고 학령인구(6∼21세)도 2022년 208만명에서 2052년 138만명으로 70만명(33.9%)이 감소한다.경기도는 저출생·고령화에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가 2022년 112.2명에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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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민평형 톱3] 한 달 만에 1억 오른 과천자이… 20억 돌파 초읽기 지면기사
지난달 가장 비싼 아파트 1위 등극3월 18억7천서 19억7천으로 '껑충'과천위버필드·분당 봇들7단지 순전문가 "직주근접에 선호도 높아" 과천이 또다시 약진하고 있다. 올 2~4월 들어 과천지역의 아파트가 1위를 수성 중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 속 매매가격 2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2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면적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의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31층(전용면적 84.93㎡ ) 주택이 19억7천만원에 거래됐다.지난 3월 최고가 아파트 2위에 등극했던 과천자이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 거래는 18억7천만원(18층)으로, 한 달여 만에 1억원이 올랐다. 동일 면적의 이전 신고가인 2022년 7월 20억5천만원(7층)과 비교하면 최고가의 96.1% 수준에 도달했다.2위도 과천이 차지했다. 지난 3월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는 지난 4월9일 12층(전용 84.98㎡) 주택이 18억7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이전 거래는 지난해 7월 18억원이다. 동일 면적의 올해 최고가 거래는 지난 3월 19억5천만원(26층)이다.1·2위에 이름을 올린 과천자이와 과천위버필드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부과천청사역은 GTX-C, 과천위례선도 확정된 만큼 수원에서 양주를 잇는 GTX-C 착공 기대감이 인근 아파트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3위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7단지엔파트(2009년 입주)'다. 봇들마을은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갈 수 있고, GTX-A 성남역도 가까워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다. 이번엔 7단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6일 봇들마을 7단지 8층(전용 84.82㎡) 주택은 17억9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 면적이 거래된 것은 2020년 6월 15억1천만원(11층) 이후 4년여 만이다. 직전 매매가와는 2억8천만원 차이가 난다.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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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갑' 다이소 화장품 구매자 72% "만족" 지면기사
69% "가격대비 성능 좋아서 구매" 기초 화장품 매출 작년比 200% ↑ 고물가 속 5천원 이하에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어 다이소로 여성들의 발길(5월27일자 12면 보도=가격·품질… '다' 좋은데 안 살 '이'유 어디 있'소')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장품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CJ ENM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리포트 '2024년 소비 트렌드 시리즈-초저가 소비'에 따르면 19~49세 여성 중 다이소 화장품을 구매해 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41%에 달했다. 이는 3명 중 1명은 다이소에서 화장품을 구입해 본 셈으로, 이중 72%가 다이소 화장품에 만족했다고 답했다.소비자들의 다이소 화장품 구매 이유는 다양했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격이 저렴해서(48%)',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아서(32%)', '후기와 평가가 좋아서(32%)', '매장이 많아 접근성이 좋아서(2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2021년 브랜드 뷰티 영역을 넓힌 다이소는 최근 리들샷을 시작으로 컬러밤, 레티놀까지 기초와 색조 모두 입소문을 타면서 화장품 매출 고공행진 중이다.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초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0%가량 늘었다. 색조 화장품 또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100% 신장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손앤박 '컬러밤 3종'이 이른바 '샤넬 저렴이'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다이소 매장에 제품이 품절, 테스터 제품만 남아있다. 2024.5.24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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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품질… '다' 좋은데 안 살 '이'유 어디 있'소' 지면기사
고물가시대 '다이소 화장품' 인기 컬러밤 3종 등 SNS 타고 입소문오픈런까지… 1년새 매출 200%↑"여기 레티놀 재고 없어요?"지난 24일 오후 5시 무렵 찾은 수원시내 한 다이소 매장. '리들샷'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브이티코스메틱(VT)을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갖춘 이곳 매장 뷰티 코너엔 노소를 불문하고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물가 속 5천원 이하에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다. 몇몇 제품은 SNS를 통해 제품력이 우수하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다이소에서 상품 관련 문의가 가장 많은 화장품은 손앤박 '컬러밤 3종'이다. 손가락으로 녹여 입술과 볼에 바르는 색조 화장품으로 지난 3월에 출시됐다. 가격은 3천원으로 샤넬의 6만3천원짜리 '립앤치크밤'과 발색이 비슷하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소위 '샤넬 저렴이'로 불리는 컬러밤은 현재 다이소 공식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상품으로 꼽힌다.이날 방문한 매장에서도 컬러밤 제품은 재고가 없었다. 남은 제품은 테스터 제품이 유일했다. 재고 여부를 묻는 손님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다이소 직원들은 "없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이곳 매장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재고가 없다 보니 언제 (제품이) 들어오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면서 "손님들이 매번 물어보는데, 도대체 언제 들어올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컬러밤뿐 아니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레티놀 관련 문의도 현장에선 꾸준했다. 특히 레티놀은 리들샷과 컬러밤에 이은 세 번째 히트상품으로 거론되는 제품이다. 토니모리가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을 론칭하면서 내놓은 제품인데, 레티놀 화장품을 5천원 이하에 출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티놀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레티놀 제품은 최저가가 5만8천원 수준이다. 시중가의 10분의 1 수준인 셈이다.본셉이 내놓은 레티놀은 2500IU 링클샷 퍼펙터, 500IU 세럼, 토너, 500IU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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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편의점 생활용품 가격 줄줄이 인상... 가격인상 도미노 우려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식품, 건전지 등 주요 생활용품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등 총선 이후 가격인상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조미김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원F&B가 인상 카드를 꺼냈다. 동원F&B는 원초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오는 6월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 인상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 온라인 등 모든 채널에 적용된다.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기존 9천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은 4천780원에서 5천480원으로 14.6% 오른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의 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은 4천780원에서 5천280원으로 10.5%, 가나마일드(70g)는 1천920원에서 2천240원으로 16.7%, 빈츠(204g)는 4천480원에서 4천780원으로 6.7% 각각 인상된다. 샘표 양조간장 30종 가격은 다음 달 중순에 평균 9.0% 오른다. 양조간장701(1.7ℓ) 제품 소비자가격은 1만7천10원에서 1만8천610원으로 인상되며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 등의 가격을 5∼8% 올리는 방안에 대해 대형마트와 협의 중이다. 편의점도 6월1일부터 델몬트 콜드쥬스 오렌지와 포도 각 250㎖ 제품 가격이 1천500원에서 1천600원(6.7%)으로, 유동골뱅이 230g 제품은 8천900원에서 9천900원(11.2%)으로 각각 오른다. 듀라셀 건전지 17종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디럭스 AA 2개는 4천300원에서 4천700원으로 9.3% 오르고, 디럭스 AAA 4개 가격은 7천800원에서 9.0% 오른 8천500원이 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인상 자제 요청에 협조하려고 노력하지만, 제조사가 납품가격을 올리면 판매처인 대형마트·편의점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