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웅기 기자
지역사회부
안성담당 민웅기 기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마음가짐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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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언택트 전국마라톤 '내맘대로 질주' 지면기사
수도권 남부지역 최고 이벤트인 '2021 안성맞춤 언택트 전국마라톤대회'가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참가 선수들이 출발선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각자 자신이 뛰고 싶은 코스를 설계하고 그 위를 달리며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기를 더한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단축코스(10㎞), 건강달리기(5㎞)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28일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이 대회에 참여해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금북정맥 생태탐방로 더나은 시설 갖출 것"5㎞ 50분 기록 남다른 체력 과시마라톤 정신처럼 시정활동 약속"안성시민들과 달리니 상쾌한 기분이 절로 들었고, 저를 비롯한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큰 힐링이 된 것 같습니다."김보라(사진) 안성시장이 28일 '2021 안성맞춤 언택트 전국마라톤대회' 5㎞ 코스에 참가해 50분의 준수한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김 시장이 달성한 기록은 성인 남성이 평균 50분 초·중반대의 기록을 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우수한 기록으로 남다른 체력을 과시한 셈이다. 김 시장은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는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해 달리기 좋은 코스를 이유로 전국의 마라토너들로부터 기록 경신의 대회로 각광 받고 있다"며 "내년엔 정상적으로 대회가 열려 안성을 전국에 알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완주를 통해 즐거운 여가 문화 생활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중요함을 다시금 알게 됐다"며 "저는 19만 안성시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안성의 우수한 풍경과 발전된 도시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시장은 또 자신이 오늘 뛰고 선정한 코스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는 "참가자가 스스로 뛰고 싶은 코스를 선정하는 언택트 방식에서 제가 안성천변을 출발해 구송동다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정한 이유는 이 코스가 안성시가 현재 추진 중인 금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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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성 국회의원 재선 물밑 경쟁만… '선관위에 줄 안서는' 여야 주자들 지면기사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관련, 여·야 후보군들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채 물밑 경쟁만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54) 전 의원이 지난 9월30일 대법원으로부터 허위사실공표죄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음에 따라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따른 선거일정 등을 확정 짓고, 지난 9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하지만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후보군들 모두 대선 정국으로 인한 당내 입장 등을 이유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물밑에서만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대선 정국 당내 입장 등 이유 예비후보 등록 미룬채 '예의주시'민주당은 윤종군·양승환·임원빈·홍석완 등 4명 '출마 사정권'3선의 관록 김학용-젊은 패기 이상민 '국힘판 골리앗과 다윗'민주당의 경우 윤종군(49) 전 경기도 정무수석과 양승환(61) 전 안성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임원빈(45) 전 지역위원장, 홍석완(61) 전 지역위원장 등 4명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홍 전 지역위원장 이외에 명확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민주당은 현재 선거를 진두지휘할 지역위원장 자리가 공석이라 당내 공천싸움의 승자나 유·불리를 가늠하기엔 이른 상황이다.국민의힘에서는 김학용(60) 전 국회의원과 이상민(51) 경기도당 대변인 등 2명의 인물이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싸움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에서 내리 3선을 역임한 관록의 김 전 의원이 당내 공천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젊은 패기와 정치력을 가진 이 대변인도 이준석 당 대표와의 인연 등을 무기로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이 밖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정의당과 진보당 등 군소정당에서도 이번 선거에 후보자를 낼 지 여부를 두고 당내 격론을 벌이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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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배려와 어우러짐의 상징 '깍두기 문화' 지면기사
경제·사회적으로 팍팍한 코로나19 시대를 살면서 문득 배려와 어우러짐의 상징인 '깍두기 문화'가 생각났다.여기서 깍두기는 김치의 한 종류인 깍두기가 아닌 대한민국 사람만이 가진 정(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놀이문화에서 파생된 용어를 의미한다.지금처럼 다양한 놀이문화가 없었던 1980년대 시절, 동네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술래잡기나 오징어 게임, 공기, 비석 치기, 고무줄 놀이 등 맨몸 또는 간단한 물건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즐겼다.이러한 놀이는 대부분 편을 갈라서 했기에 아이들의 숫자가 홀수가 되면 1명은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하지만 우리의 현명한 당시 아이들은 '깍두기'라는 묘수를 발휘해 문제를 쉽게 해결해냈다.공정한 놀이의 근간은 나의 편과 상대편의 수가 동일해야 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당시 아이들은 놀이의 근본적 가치인 '함께 즐긴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한 명의 외톨이 없이 어느 한 편에 끼워서 모두가 즐거운 놀이를 통한 추억을 만들어 갔다.특히 이 '깍두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몸이 불편하거나, 어리거나, 게임을 잘 못하는 아이들이었기에 나는 감히 '깍두기 문화'를 배려와 어우러짐의 상징이라 주장하고 싶다.현재 대한민국은 초고속 성장의 이면에 드리워진 무한경쟁사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 등의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한 시절을 보내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이기적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대한민국의 기성세대들은 이미 깍두기 문화를 알고 이를 몸소 실천했던 만큼 힘들었지만 함께 즐겁기 위해 서로를 배려해주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던 어릴 적 기억을 되새겨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 /민웅기 지역사회부(안성) 차장 muk@kyeongin.com민웅기 지역사회부(안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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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성시 사상 첫 '예산 1조원' 넘겼다… 전년보다 2천억 증가 1조1662억원 지면기사
안성시가 사상 첫 '1조원대' 본예산안을 편성했다.안성시는 일반회계 9천882억원, 특별회계 1천780억원 등 1조1천66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올해 본예산 9천662억원보다 2천억원(20.7%) 증가한 것으로, 본예산 기준으로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주요 사업으로는 ▲중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일자리 창출 350억원 ▲농민소득 증대·미래농업 준비 1천199억원 ▲시민참여 복지망 운영·건강도시 구현 2천320억원 ▲보육환경 조성·미래 인재 양성 1천192억원 ▲문화예술 사업추진·관광 미래 준비 547억원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1천624억원 등이 편성됐다.김보라 시장은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품격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본예산안은 다음 달 17일 시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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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윤영삼 선생 후손, 안성3·1운동기념관에 훈장 기증 지면기사
안성의 독립운동가 윤영삼(尹榮三, 1891~1919) 선생의 후손이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안성3·1운동기념관에 훈장을 기증했다.윤영삼 선생은 1919년 4월1·2일 안성 원곡·양성면에서 있었던 4·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순사들에게 붙잡혀 고문으로 순직한 인물이다.기증된 훈장은 윤영삼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됨과 동시에 받은 것으로 후손인 윤우 기증자는 "윤영삼 선생의 독립유공자 훈장을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해 안성지역 독립운동의 의미가 후대에 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내 독립운동가의 삶과 업적, 그리고 자료를 확보해 안성지역의 독립운동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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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안성지부-중앙대 농가 일손돕기 협약 지면기사
NH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와 함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NH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는 최근 지부 사무실에서 손남태 지부장을 비롯해 최원재 중앙대 부총장, 임신재 사회봉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대와 '농촌사회공헌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안성시지부는 인력 지원이 필요한 관내 농가에 대한 인력 중개와 봉사활동에 필요한 중식·간식 등 경비, 상해보험가입 등을 지원하고, 중앙대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모집과 참여 대학생들에게 졸업을 위한 학점을 제공키로 약속했다.손남태 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 대학생들이 농촌사회공헌에 참여해 준다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시지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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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수십 년간 안성 발전의 '족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집중 지면기사
"철도 유치 성사로 안성지역의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만큼 이번엔 지역발전의 오랜 족쇄였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습니다."16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십 년간 안성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상수원보호구역 문제는 해제하려는 안성시와 해제 전 수질개선 선행을 주장하는 평택시 간에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평택시 유천동과 진위면에 위치한 유천취수장과 송탄취수장이 1979년 지정됨에 따라 안성시 전체 지역 중 16.1%에 달하는 토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이 제한되는 불이익 때문에 오랜 기간 안성시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염원하고 있다.김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은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에 안성시민들이 반드시 풀어줬으면 하는 숙원사업인데 내막을 들여다보면 문제의 핵심은 혜택과 규제가 두 지자체 간에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천·송탄취수장으로 89㎢ 제한혜택 받은 평택은 4.8㎢ 불합리 유천·송탄취수장으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토지 규모가 평택시는 4.841㎢인데 반해 안성시는 89.07㎢로 취수장으로 인한 대부분의 혜택은 평택시가, 규제는 안성시가 받고 있는 불평등한 상황이다.김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를 두고 지난 10년간 안성시는 '즉각적인 해제'를, 평택시는 '수질개선이 먼저'라는 각자의 입장만을 고수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기에 문제 해결을 위해선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고, 그에 대한 해법과 결실이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이었다"고 말했다.지난 6월에 체결된 협약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된 기관 및 지자체들로 환경부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안성시,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평택호 상류유역 수질·수생태 보전 관련 행·재정적 지원을, 경기도는 평택호 상류 수질개선사업과 규제 합리화의 행·재정적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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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하수도요금 5년간 단계별 인상… 2027년까지 46% ↑ 지면기사
안성시가 2023년부터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가계 경제가 어려운 시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14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시 하수도사용료 요율 원가 산정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 지난 8월 최종결과를 도출해 냈다.해당 용역은 '안성시 하수도 사용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하수도 요금에 대한 단가를 현실 물가에 맞도록 재조정하기 위해 실시했다.원가산정 용역·물가 맞춰 재조정시민들 "평택보다 비싼 편" 불만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 연차별로 하수도 요금을 인상해 2027년에는 현재 1t당 644원보다 302원이 많은 946원까지 46%를 인상할 계획이다. 연차별 인상금액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695원, 2024년 751원, 2025년 811원, 2026년 876원, 2027년 946원이다. 현재 2021년 하수도 요금은 644원이다.다만 시는 2022년에 한해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하지만 시민들은 인근 지자체와의 하수도 요금 차이와 인상 폭이 높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민 박모(42)씨는 "가뜩이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가계 경제와 직결되는 하수도 요금까지 대폭 인상하면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인근 평택시의 경우 가정용 하수도 요금이 2021년 기준 1t당 448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안성시의 하수도 요금도 비싼 편인 만큼 시민들의 가계 경제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계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2022년에는 하수도 요금을 동결한 만큼 시민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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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 지역사회 상생 '시민공청회' 지면기사
안성 국립한경대학교(총장·이원희)는 최근 교내에서 대학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관·민 관계자들을 초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경대 발전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본격적인 공청회에 앞서 옥승용 한경대 기획처장이 '학령인구 감소 위기 극복 위한 대학 자구책 마련 절실'을 제목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협력, 공유를 통한 동반 성장'을 강조하는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대학발전 위한 정·관·민 초청 토론주민자치협 "다른대학 통합 희망"반인숙 시의원 "폭넓은 소통 필요" 이어 토론자로 나선 패널들이 대학 발전을 위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학돈 안성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한경대는 안성 시민들의 자긍심으로 한국복지대와의 통합에만 한정하지 말고 도내 다른 대학들과도 통합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반인숙 안성시의원은 "안성시 또한 지역 내 대학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과 같은 중차대한 사안의 경우 시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정옥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한경대와 한국복지대가 통합하면 인기학과가 평택지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안성시민들의 생각이 많은 만큼 제도적으로 제동장치를 반드시 마련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김문성 한경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에게는 대학 생존이 가장 중요하기에 대학 통합 투표에서 찬성 비율이 압도적인 수치인 85%가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과 학생, 시민들의 소통 창구가 확대돼 대학통합에 대한 오해가 없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의견에 대해 이원희 총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된 모든 안들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향후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 국립한경대학교가 최근 교내에서 관내 민·관·정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경대 발전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2021.11.14 /한경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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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민들 '하수도 요금' 인상에 "인근 지자체보다 인상폭 높아"
안성시가 2023년부터 하수도요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가계 경제가 어려운 시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13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시 하수도사용료 요율 원가 산정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8월 최종결과를 도출해 냈다.해당 용역은 '안성시 하수도 사용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하수도요금에 대한 단가를 현실 물가에 맞도록 재조정하기 위해 실시했다.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 연차별로 하수도요금을 인상해 2027년에는 현재 1톤당 644원 보다 302원이 많은 946원까지 46%를 인상할 계획이다.연차별 인상금액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695원, 2024년 751원, 2025년 811원, 2026년 876원, 2027년 946원이다. 현재 2021년 하수도요금은 644원이다.2023년부터 2027년까지 46% 인상 예정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동결할 방침시민들 "가계 경제 현실 맞게 재조정해야"안성시 "용역 결과대로 책정… 피해 최소화"다만, 시는 2022년에 한해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수도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하지만 시민들은 인근 지자체와의 하수도요금 차이와 인상 폭이 높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시민 박모(42)씨는 "가뜩이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가계 경제와 직결되는 하수도요금까지 대폭 인상하면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라며 "인근 평택시의 경우 가정용 하수도요금이 2021년 기준 1톤당 448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안성시의 하수도요금도 비싼 편인 만큼 시민들의 가계 경제 현실에 맞게 하수도요금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수도요금 인상에 시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선 공감이 된다"면서도 "이번 하수도요금 연차별 현실화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책정된 것이며, 가계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2022년에는 하수도요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