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웅기 기자
지역사회부
안성담당 민웅기 기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마음가짐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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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 '안성천→평택강' 명칭 변경 추진에 따른 파장 '일파만파'
평택시의 '안성천→평택강' 명칭 변경 추진에 따른 파장이 평택과 안성지역 모두에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들끓는 평택·안성지역 민심으로 정치권은 물론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까지 집단 반발(6월23일자 8면 보도="평택시, 안성천 '평택강' 명칭변경 철회를")하고 있기 때문이다.평택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와 선포식'을 개최해 안성천 구간 중 평택지역을 지나는 구간에 대한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겠다고 선포했다.이 소식을 접한 안성시민들이 공분하고 나서자 유광철 안성시의원이 지난 18일 제1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특별대책기구 구성해 적극 대응'을 집행부에 주문한데 이어 22일에는 평택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지역 환경·사회단체들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과 함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특히 24일에는 안성시이통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안성시청 앞에서 평택시의 안성천 명칭 변경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협의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성천은 고삼호수와 금광호수를 기반으로 안성시를 관통하는 조상 대대로 물려온 역사가 있는 국가 하천"이라며 "유서 깊은 안성시의 자존심인 안성천의 명칭을 평택시가 이기적 편향과 안성시를 무시하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방식으로 명칭을 변경하려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동안 평택시는 이웃도시인 안성시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198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원곡면 등 5개리 토지와 인구 4천159명을 빼앗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 등에서 늘 안성시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왔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우리 단체는 시민들을 대표해 일치된 의견으로 더 이상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평택시의 행태에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안성천의 평택강 명칭 변경 추진 즉각 중단'과 '밀실행정 즉각 중단과 명칭 변경 추진 과정 일체 공개' 등을 평택시에 강력히 요구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이통장협의회가 24일 안성시청 앞에서 안성천에 대한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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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안성시장 후보군] 허물어진 보수 철옹성… 與 수성-野 설욕 '박빙' 지면기사
민주, 7만 거주 공도읍 화력 집중김보라·신원주·윤종군 등 하마평국힘, 자천타천 7명 공천경쟁 예고이영찬·천동현·김의범·권혁진…보수 불패의 신화가 깨진 안성지역의 2022년 시장 선거는 여·야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안성시는 과거 보수 텃밭으로 불렸지만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치러진 시장 선거 및 재선거에서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철옹성 같았던 보수세력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내년 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은 과거 두 차례 승리를 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을 자신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패배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자신들만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뚜렷한 선거전략을 통해 각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 전체 인구 18만2천여명 중 7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공도읍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도 15개 읍·면·동 지역 대다수에서 패배해 패색이 짙었지만 공도읍에서 몰표가 나와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국민의힘은 집토끼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수재건'을 기치로 흩어진 보수세력을 하나로 응집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불과 3천여 표 차이로 진만큼 집토끼만 잡아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민주당에서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보라(52) 안성시장과 신원주(64) 안성시의회 의장, 윤종군(49) 경기도 정무수석 등 3명이다. 현 상황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김 시장이 두 후보들보다는 몇 발 앞서 있는 형국이다. 다만 김 시장이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재판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 될 전망이다. 만약 김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다면 신 의장과 윤 정무수석의 박 터지는 공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지난번보다 더욱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들은 이영찬(54) 전 시의원, 천동현(56) 전 도의원, 김의범(47) 전 도의원, 권혁진(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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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공도초·중학교 비대위, 신설 정상화 '전방위 활동' 지면기사
회원·일반시민 300여명 '촉구 집회'경기교육청 탄원·교육감 면담 신청안성 공도초·중학교 신설이 무산 위기에 처하자 공도읍 주민들이 반발(6월17일자 9면 보도=안성 공도읍 주민, '공도초·중 통합학교' 재심사 아니라 신설 원한다)하고 있는 가운데 공도초·중학교 신설 비대위(이하 비대위)가 학교 신설 정상화를 위해 집회와 교육감 면담 요청, 서명운동 및 탄원서 제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비대위는 지난 19일과 22일 공도읍에 소재한 퇴미공원에서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비대위 소속 회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30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신설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지지를 보냈다.이연우 비대위원장은 "지금의 교육 정책은 아이들의 통학 안전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보다 대도시 중심의 학교 신설 기준만을 내세우며 중소도시 공교육 환경을 죽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아이를 낳으라면서도 대도시 인구집중 현상을 막겠다며 중소도시 교육환경 현실을 외면하는, 지금의 교육정책에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공도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을 위해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학원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좁아터진 교실에 무너져가고 있는 학생인권 실태를 교육부 장관과 경기도교육감, 국회의원, 시장 등이 직접 경험한다면 이번 공도초·중학교 신설에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모인 주민들의 의견을 정리한 탄원서와 주민서명부를 작성해 경기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제출했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 면담을 신청했다.비대위가 제출한 탄원서에는 '교육부 투자심사 기준 완화로 신도시 학교 설립 확대'와 '학급당 학생 수 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등 이재정 교육감의 지난 선거 공약사업과 연계된 사실' 등이 담겨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 공도초·중학교 신설 비대위가 최근 공도읍에 소재한 퇴미공원에서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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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성천 '평택강' 명칭변경 철회를" 지면기사
평택시가 안성천의 평택강 명칭 변경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안성시와 갈등(6월21일자 9면 보도=평택시 '안성천 → 평택강' 일방 명칭 변경… 안성민심 들끓자 정치권도 문제해결 가세)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지역 환경·사회단체들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과 함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경기남부지역 환경·사회단체들은 22일 평택시에 '안성천에 대한 평택강 명칭 변경 추진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환경·사회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평택시가 지난 15일 시청에서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와 선포식'을 개최해 안성천 구간 중 평택지역을 지나는 구간에 대한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겠다고 선포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는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시는 선포식에 앞서 평택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한 공론화 과정과 이웃인 안성시의 동의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여부를 묻고 싶다"며 "또한 선포식은 평택시 지명위원회 심의절차도 없이 환경국이 주도해 진행했고, 평택시는 선포식에 앞서 자전거도로에 '평택강 자전거길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등 추진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단체들은 '역사·문화·지리적 근거도 빈약한 평택강 명칭 변경 추진 철회', '이웃 지자체와 상생협력 방해하는 안성천 명칭 변경 추진 중단', '이웃 지자체와 갈등 유발하고 지역 혼란 야기한 평택시장 사과', '공허한 명칭 변경 아닌 평택호 수계 수질 개선에 전념' 등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15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택강 선포식'에서 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관내를 관통하는 국가하천인 안성천의 진위천 합류 지점부터 서해 관문인 평택호까지 20㎞ 구간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21.6.15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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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성시노인복지관 운영 법인, 다수의 비위 행위 적발돼 위탁 해지 처분
안성시노인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는 법인이 후원금과 보조금을 법인의 수입으로 사용해 오는 등 다수의 비위 행위가 적발됐다.이에 따라 안성시는 해당 법인에 대한 위탁 해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새로운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노인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인복지관 설립을 결정하고, 안성시 장기로 109(낙원동)에 연면적 2천643㎡ 규모의 4층 건물을 지난 2006년 신축 및 준공했다.이후 시는 공모를 통해 A법인을 노인복지관 위·수탁자로 선정해 운영을 맡겼다. A법인이 노인복지관을 운영한 기간은 총 5차례에 걸친 위·수탁자 공모 선정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다.시는 A법인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도비를 포함해 경상운영비 8억7천700여 만원과 기능보강비 1억3천500여 만원, 노인일자리 사업 13억8천400여 만원, 무료급식 2억4천500여 만원, 응급안전 9천30만원, 노인상담 5천24만원, 맞춤돌봄 14억9천100여 만원 등 총 42억7천400여 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다.하지만 A법인은 인건비 지급 부적정과 후원금 관리 부적정, 보조금 용도 외 사용 등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질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비위 행위는 지난 4월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의 현지 점검을 통해 밝혀졌다.실제 A법인은 후원금 모금을 위해서는 후원금 계좌를 만들어야 하지만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비지정후원금 계좌로 8천249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이 경우 현행법상 비지정후원금으로 사용할 수 없음에도 법인 전출금, 즉 법인수입으로 수익금을 잡아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또 시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직원 급식비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직원들의 급식비 4천137만원을 법인계좌로 입금했으며, 식자재구입비 1천231만원을 지출하고 다시 돌려받는 방법으로 총 7천912만원을 용도 외로 사용했다.특히 A법인은 지난해 3명을 팀장으로 승진시켜 시 보조금을 받았지만 해당 팀장들에게는 인건비를 지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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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성천 → 평택강' 일방 명칭 변경… 안성민심 들끓자 정치권도 문제해결 가세 지면기사
유광철 시의원 "이웃지역 무시처사집행부, 특별대책기구로 대응" 요구안성천에 대한 평택시의 일방적인 평택강 명칭변경 선포로 안성민심이 들끓자(6월18일자 7면 보도=평택시 '안성천→평택강' 개명에… 안성민심 들끓는다) 안성지역 정치권도 문제 해결을 위해 가세했다.안성시의회 유광철(국민의힘·사진) 의원은 "'안성천에 대한 평택시의 일방적인 평택강 선포'에 대해 집행부가 특별대책기구를 만들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유 의원의 요구는 지난 18일 열린 제195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이뤄졌다.유 의원은 "최근 평택시가 단독으로 선포한 안성천 하류지역의 하천 명칭 변경 건에 대해 평택시의 이기적인 편향과 안성시를 무시하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며 "평택시가 이웃 도시인 안성시를 그동안 얼마나 무시했으면 지역 정체성이 깃든 '안성천' 명칭까지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에 비참하기까지 하다"고 울분을 토했다.이어 "안성시는 평택시에 공도읍 일부 땅과 전화번호까지 빼앗긴 것도 모자라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지역발전에 족쇄까지 채워졌는데도 평택시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장선 평택시장이 직접 나서 '평택강 선언문'을 낭독했다는 것은 안성시민들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는 행위인 만큼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유 의원은 또 "언론에 보도된 평택시의 입장을 토대로 한 평택시의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도 하남강, 서울강, 고양강, 강화강으로 나눠 불러야 하는데 이를 납득할 수 있는 국민들이 있는지 평택시는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이번 평택시의 행태는 안성시의 실질적인 피해문제를 떠나 19만 안성시민들의 자존심과 안성시의 명예가 걸린 중대한 문제이며, 저의 주장이 몇몇 소수의 의견이 아닌 안성시민이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일치된 생각으로 사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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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인사이드]안성 방초초·죽산초 통합 반대 성난 민심
"방초초 총동문회와 지역 여론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삼죽초 통합 절대 반대한다."안성시 일죽면 방초초·죽산초 통폐합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는 최근 안성교육지원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19일 반투위에 따르면 반투위는 안성교육지원청이 일죽면에 위치한 방초초와 삼죽면에 소재한 삼죽초를 통합하기 위한 행정절차의 일환으로 일죽면사무소에 행정예구 문서가 전달된 이후 방초초 총동문회원들과 방초초 인근 주민들이 협의 끝에 구성된 단체다.반투위는 이날 교육지원청 정문에 '지역분열 조장하는 방초초 통합 결사반대'와 '일죽주민과 합의 없는 방초초 통폐합을 즉각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출근하는 교육장과 직원들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특히 반투위는 탄원서를 통해 "방초초는 일죽면 행정구역 울타리 안에 존재하는 학교로 안성지역 교육행정의 편향적인 정책으로 죽산초로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은 일죽면 전체에 파장이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반투위는 "교육지원청이 방초초 총동문회와 사전에 말 한마디도 통보하지 않고, 통폐합을 결정한 사실은 지역 정서와 여론을 철저히 외면 한 것인 만큼 이는 교육행정의 지나친 행정권 남용이며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반투위는 "앞으로 잘못된 안성 교육행정이 바로 잡힐 때까지 강력 투쟁을 선포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당초 방초초는 일죽초를 중심으로 죽산초와 함께 3개 학교를 통폐합하려 했으나 방초초 학부모들이 죽산초와의 통합을 주장해 현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통합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일죽면 방초초·죽산초 통폐합반대투쟁위원회가 안성교육지원청 정문에서 집회 시위를 갖고 있는 모습. /위원회 제공일죽면 방초초·죽산초 통폐합반대투쟁위원회가 안성교육지원청 정문에 게시한 현수막.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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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리틀야구단, 강릉시 잡고 태백시장기 전국대회 준결승 진출
안성시리틀야구단이 '제1회 태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사)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87개 리틀야구단이 참가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다.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안성시리틀야구단은 34강에서 안산 상록구 리틀야구단을 상대로 12대2 4회 콜드 승을 따내고, 16강에서는 의정부 리틀야구단을 만나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이어 18일 열린 8강전에서는 강릉시리틀야구단을 만나 2회 5번타자 이태윤(13) 선수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에 타자 일소에 힘입어 대거 6점을 획득한 뒤 4회까지 8대0 점수를 잘 지켜내 4회 콜드 승과 함께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투수진의 활약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8강전에서 최예담(13)과 김지환(12), 김은찬(13) 선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강릉시리틀야구단의 강타선을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았다.엄병렬 감독은 "이번 전국대회 준결승 진출의 성과는 어린 선수들이 원팀이라는 생각과 함께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선보였기에 가능했던 일로 앞으로 준결승전에서도 지역의 대표로 자부심을 갖고 임해 우리 팀을 성원해주는 안성시민들에게 결승진출의 기쁨은 안겨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엄 감독은 "우리 팀이 다른 참가팀들보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아 어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체력 회복에 주안점을 맞춰 다음 경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회 준결승은 세종시 리틀야구단을 상대로 19일 태백스포츠파크에서 열리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리틀야구단이 제1회 태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성시리틀야구단 제공안성시리틀야구단이 제1회 태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성시리틀야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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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평택시 '안성천→평택강' 개명에… 안성민심 들끓는다 지면기사
'지역정체성·수변도시 위상 확립' 평택 20㎞구간 명칭변경 대내외 선포상수원구역 해제·송전탑 설치 맞물린 안성시·시민들 "황당, 강경 대응"명분도 실익도 없는 평택시의 '안성천, 평택강 명칭 변경 선포'에 안성 민심이 들끓고 있다.이에 따라 가뜩이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와 송전철탑 설치문제 등으로 첨예한 대립 구도를 보이고 있는 두 지역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안성시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15일 평택시청에서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 및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성천의 구간 중 평택지역을 지나는 구간에 대한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대내외에 선포했다.안성천은 안성시 삼죽면 배태리 국사봉에서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까지 총 76㎞ 길이의 국가하천으로 평택시가 명칭변경을 추진하는 구간은 진위·안성천 합류지점에서 평택호까지 20㎞ 구간이다.평택시는 이번 명칭 변경 추진 이유로 '지역정체성 및 수변 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을 꼽았다. 평택시는 향후 명칭변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환경부에 정식으로 명칭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다.이 같은 소식에 안성시민들은 평택시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두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송전철탑 설치 등의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평택시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다.안성시민들은 "그동안 평택시가 급성장하면서 안성시에 보여준 태도는 상생과 동반성장은커녕 안성시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 왔는데 이젠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건드리는 것 같다"며 "국가가 안성천이라 명명한 데에는 유구한 역사와 지역의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등 이유가 있는 것인 만큼 명분도 실익도 없는 제멋대로 식의 명칭 변경은 상식에 맞지 않다"며 공분했다.이어 안성시민들은 각자 속한 시민사회단체와 모임 등에서 해당 문제를 공론화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안성시도 평택시의 행태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성시는 해당 문제로 안성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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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성천 평택강 명칭 변경 선포'… 안성시와 갈등 점입가경
명분도 실익도 없는 평택시의 '안성천, 평택강 명칭 변경 선포'에 안성 민심이 들끓고 있다.이에 따라 가뜩이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와 송전철탑 설치 문제 등으로 첨예한 대립 구도를 보이고 있는 두 지역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안성시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15일 평택시청에서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 및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성천의 구간 중 평택지역을 지나는 구간에 대한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대내외에 선포했다.안성천은 안성시 삼죽면 배태리 국사봉에서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까지 총 76㎞ 길이의 국가하천으로 평택시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구간은 진위·안성천 합류지점에서 평택호까지 20㎞ 구간이다.평택시는 이번 명칭 변경 추진 이유로 '지역정체성 및 수변 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을 꼽았다. 평택시는 향후 명칭 변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환경부에 정식으로 명칭 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다.이 같은 소식에 안성시민들은 평택시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두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송전철탑 설치 등의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평택시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다.안성시민들은 "그동안 평택시가 급성장하면서 안성시에 보여준 태도는 상생과 동반성장은 커녕 안성시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왔는데 이젠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건드리는 것 같다"며 "국가가 안성천이라 명명 한데에는 유구한 역사와 지역의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등 이유가 있는 것인 만큼 명분도 실익도 없는 제멋대로 식의 명칭 변경은 상식에 맞지 않다"며 공분했다,이어 안성시민들은 각자 속한 시민사회단체와 모임 등에서 해당 문제를 공론화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안성시도 평택시의 행태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성시는 해당 문제로 안성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안성시민들과의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공식화할 예정이다.안성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관할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