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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막았던 경인고속도로, 결국 땅 밑으로… 10년 묵은 숙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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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선 속속 개통하는데… 착공도 못한 ‘안산~인천’ 구간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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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보상·철거 앞둔 동인천역 양키시장 ‘마지막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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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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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2파전 예상... 원외인사 출마 움직임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뽑는 선거의 막이 올랐다. 후보등록 첫날인 9일 현재 현역 국회의원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서류 준비를 끝냈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맹성규(남동구갑) 국회의원으로 이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정일영(연수구을) 국회의원은 10일 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8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냈다. 후보 등록 기간은 9일부터 10일 낮 12시까지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 정치인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맹 의원은 행시 31회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부 2차관을 지냈다. 정 의원은 행시 23회로 공직을 시작해 교통정책실장을 거쳐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공직 입문 시기로 보면 정 의원이 선배지만, 국회 입성은 맹 의원이 더 빨랐다. 이번에 선출되는 시당위원장은 인천시장을 비롯해 10개 군수·구청장 등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차기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 맹 의원과 정 의원은 모두 자신을 “2년 뒤 있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차기 인천시장 선거에 나설 뜻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뽑히는 인천시당위원장이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로부터 6개월 전까지 사퇴해야 해 임기를 채우지 못한다. 맹 의원은 인천시장 출마 여부를 두고 “사심이 없다. 지방선거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했다. 정 의원도 “(시당위원장직을) 인천시장 출마를 위한 디딤돌로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원외 인사로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고 전 청장은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관철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자 시당위원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일정이 많은 원내 인사가 시당위원장이 되면 '액세서리 위원장'이 될 수밖에 없어 원외 인사가 시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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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리드할 주체 필요…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할때" 지면기사
경인일보·서구지역 의원 3명 '대체매립지 해법' 국회 토론회 '대체후보지 3차 선정' 공모 무산파격적 국비·신청주체 다변화를'소각장 확충 집중' 한목소리 지적주민 교육·공론의 장에 예산 써야인천 서구 국회의원들 주최로 8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선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종료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정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역시 1~3차와 마찬가지로 '불발'로 끝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지자체 이해관계 충돌… 정부 조정 의지 중요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매립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선 3개 지자체의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시용 검단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아니라 이 문제를 리드할 강력한 주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총리실 산하 매립지 전담기구 설치가 가장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역시 "총리실의 정식 명칭은 국무조정실"이라며 "대통령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공약했고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선 국무조정 역할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기구 설치'에서 더 나아가 대통령실 전담기구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총리실 산하 역할만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를 현실화하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대통령이 직접 공약을 지키기 위해선 대통령실 산하 전담기구나 TF를 만드는 게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정치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대통령실 산하 기구로 하는 것만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대체매립지 4차 공모… 공모 조건 현실화해야 해이날 토론회에선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 3차 공모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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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소각장 인식개선… 공휴일 견학프로그램 늘려야" 지면기사
송도·청라 자원순환센터 예약주말 방문 힘들어 시민 아쉬움市 "올해 시범운영… 추후 반영"인천시·인천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견학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주말 등 공휴일까지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천시·인천환경공단은 자원순환센터가 혐오 시설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인천환경공단은 시민 눈높이에 맞춰 자원순환센터에 대해 알린다는 취지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시민환경해설사 40명을 양성했다. 시민환경해설사들은 각각 송도·청라 자원순환센터에서 시설 방문 예약 시민의 현장 견학을 돕는다.자원순환센터 현장 견학은 인천시의 소각장 확충 정책과 결을 같이한다. 인천시는 당초 권역별로 소각장을 확충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인천환경공단은 소각장에 대한 시민 편견을 개선하겠다며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최대한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할수록 현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7월 한 달을 '환경교육 붐업 기간'으로 설정해 매주 어린이, 장애인, 노인, 학생 등 특정 대상을 선정해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말·공휴일 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인천시민 송모(30)씨는 "직장인이라 평일엔 시간이 나지 않고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가 없다"며 "예전과는 다르게 소각장이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해 현장 견학을 해보고 싶은데 주말 방문은 어렵다고 해 아쉽다"고 말했다.인천환경공단은 시민환경해설사 휴일근무수당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주말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인천환경공단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직접 와서 봐야 소각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다는 점을 저희도 알고 있다"며 "주말과 공휴일 견학 진행을 두고 저희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주말 견학이) 필요하다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논의해 볼 의향이 있다"면서도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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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손꼽던' 동인천 민자역사 '지하도상가'에 뒤통수 맞다 지면기사
'2028년 4월까지 상인 사용허가'철도공단-인천시, 뒤늦게 인지2026년 '복합 개발' 지연 불가피지역 정치권, 市 대책 마련 촉구십수년간 방치돼 온 동인천 민자역사가 철거·복합개발을 앞두고 '지하도상가'라는 걸림돌에 맞닥뜨렸다. 당초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026년께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을 철거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업지연이 불가피해졌다.4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5월 동인천 민자역사를 둘러싼 유치권자 퇴거 소송에서 승소(5월21일자 1면 보도=국가철도공단 1심 승소…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속도)함에 따라 이달 중 동인천 민자역사 민간제안 공모를 준비하고 있었다. 국가철도공단은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복합개발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상태로, 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민간제안 공모에서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협약체결, 인·허가 등을 거쳐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 철거는 이르면 2026년께 이뤄질 예정이었다.그러나 동인천 민자역사 하부에 위치한 '지하도상가'가 예상치 못한 문제로 부각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지하도상가 불법전대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사용·수익허가 기간은 5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하여 5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인천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지하도상가 상인들은 오는 2028년 4월까지 상가에 대한 사용·수익허가를 받았는데, 이 사안이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사업의 발목을 잡게 됐다. 동인천역 일대에 있는 지하도상가 5개 중 2개(새동인천·동인천 지하도상가)가 국가철도공단 소유 부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을 철거하고 일대를 복합개발하기 위해선 지하도상가를 비워야 한다. 인천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가 조례를 개정하기 전 해당 지하도상가의 사용·수익허가 기간은 2024년까지였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인천시 조례로 사용·수익허가 기간이 연장된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역시 동인천 민자역사 일대 사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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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부활…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지면기사
[국힘 인천시당 아침간담회 찾은 당권주자들] 한동훈, 공약 제시 '지지호소' 현 체제 유지할땐 4년뒤 '또 패배'인재·인력·자금 충분히 확보해야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인천을 찾아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아침간담회에서 "제가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현재 시점에 우리 국민의힘이 해결해야할 점에 대해 가장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며 "지금 이 순간 나서서 여러분과 함께 당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기반 만드는 데 도움될 거라 확신한다"고 전당대회 출마의 변을 밝혔다.한 후보는 국민의힘 현 체제가 지속될 경우 4년 뒤 선거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앞으로 6개월, 1년 간 확실한 '우상향'으로 당을 바꿔놓지 않으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승리는 없다. 우리의 진짜 승부는 바로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한 후보는 인재와 인력, 자금을 충분히 활용해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지구당 부활' 공약을 내세웠다. 과거 정당법에 따르면 지구당은 중앙당(정당)의 공식 지역 하부 조직이다. 지구당 위원장은 지역 사무실을 내고 상시 정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02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대기업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정치자금법이 개정되며 지구당은 폐지됐다.한 후보는 "상대 국회의원들은 지역사무소 갖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지만, (총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은 사무소 하나 열 수가 없다"며 "20일 선거운동으로는 4년, 8년 (선거운동) 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러면 우린 영원히 100석 정당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구당을 부활시켜서 정치 신인이 국회의원과 격차 없이 정치후원금을 투명히 걷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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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대책 마련해 민생 살리겠다" 지면기사
[국힘 인천시당 아침간담회 찾은 당권주자들] 원희룡 , 정책 카드 '당심훑기' 당정간 충돌할까 조마조마 안돼경인고속道 지하화 반드시 해야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인천을 방문해 "민심을 지키고 당을 바꾸는 데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며 당대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원희룡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침간담회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원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계양구을 후보로 뛰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이재명 대표와 일대일로 붙는 역할보다 당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 중책(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전략으로 갔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그러면서 "저는 2000년에 한나라당에 영입돼 한동훈 후보보다 20여년 (정치) 선배다. 한 후보를 잘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키울 인재는 키우더라도 당정이 혹여 각을 세우다 충돌할까 조마조마하면 안 된다"고 저격했다.원 후보는 국토교통부장관 출신으로서 인천 지역 현안과 관련해 성과를 냈던 점을 강조했다. GTX-Y자 노선을 비롯해 인천·영종대교 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 인천공항공사 인천출신 인재 임명 등 국토부장관으로서 인천의 공항·항만·교통 현안 해결에 노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하고 통행료 무료 전환을 꼭 해야 한다"며 "(현실화할 수 있는) 유력한 안 중 하나가 고속도로 지정을 해제하는 건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를 꼭 할 거고, 설사 다른 일을 맡게 되더라도 무조건 해내겠다"고 말했다.원 후보는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국정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민생을 살려야 하고,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며 "자영업자와 고정월급 직장인, 영끌족들, 알바로 연명하는 수많은 청년 등 계층별, 채무원인별로 금리 내려갈 때까지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 금리부담 인하를 국민들에게 선물로 배달해드리겠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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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원희룡 “직장인·청년·영끌족 금리인하 대책 세울 것”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인천을 방문해 “민심을 지키고 당을 바꾸는 데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며 당대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침간담회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원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계양구을 후보로 뛰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이재명 대표와 일대일로 붙는 역할보다 당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 중책(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전략으로 갔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는 2000년에 한나라당에 영입돼 한동훈 후보보다 20여년 (정치) 선배다. 한 후보를 잘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키울 인재는 키우더라도 당정이 혹여 각을 세우다 충돌할까 조마조마하면 안 된다"고 저격했다.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장관 출신으로서 인천 지역 현안과 관련해 성과를 냈던 점을 강조했다. GTX-Y자 노선을 비롯해 인천·영종대교 지역주민 통행료 무료화, 인천공항공사 인천출신 인재 임명 등 국토부장관으로서 인천의 공항·항만·교통 현안 해결에 노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하고 통행료 무료 전환을 꼭 해야 한다"며 “(현실화할 수 있는) 유력한 안 중 하나가 고속도로 지정을 해제하는 건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를 꼭 할 거고, 설사 다른 일을 맡게 되더라도 무조건 해내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국정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민생을 살려야 하고,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며 “자영업자와 고정월급 직장인, 영끌족들, 알바로 연명하는 수많은 청년 등 계층별, 채무원인별로 금리 내려갈 때까지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 금리부담 인하를 국민들에게 선물로 배달해드리겠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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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한동훈 “지구당 만들어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인천을 찾아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아침간담회에서 “제가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현재 시점에 우리 국민의힘이 해결해야할 점에 대해 가장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며 “(지난 총선 때) 가장 뜨거운 곳에서 가장 절실히 당의 상황을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이 순간 나서서 여러분과 함께 당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기반 만드는 데 도움될 거라 확신한다"고 전당대회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의 현 체제가 지속될 경우 4년 뒤 선거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년 뒤에도) 후보들은 최선을 다할 거고 (국민의힘은) 어디선가 저 같은 사람을 구해서 똑같이 호소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엔 살려달라고 읍소할 것"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6개월, 1년 간 확실한 우상향으로 당을 바꿔놓지 않으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승리는 없다. 우리의 진짜 승부는 바로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인재와 인력, 자금을 충분히 활용해 국민의 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지구당 부활' 공약을 내세웠다. 과거 정당법에 따르면 지구당은 중앙당(정당)의 공식 지역 하부 조직이다. 지구당 위원장은 지역 사무실을 내고 상시 정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02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대기업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정치자금법이 개정되며 지구당은 폐지됐다. 한 후보는 “상대 국회의원들은 지역사무소 갖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지만, (총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은 사무소 하나 열 수가 없다"며 “20일 선거운동으로는 4년, 8년 (선거운동) 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러면 우린 영원히 100석 정당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구당을 부활시켜서 정치 신인이 국회의원과 격차없이 정치후원금을 투명히 걷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구당 문제는 당원 교육문제로도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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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의회, 상임위원장 등 후반기 원구성 완료 지면기사
인천시의회가 3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을 선임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했다.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임춘원(국·남동구1)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김재동(국·미추홀구1)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는 유경희(민·부평구2)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는 김유곤(국·서구3)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는 김대중(국·미추홀구2)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이용창(국·서구2)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비상설위원회 위원장도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명규(국·부평구1)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은 문세종(민·계양구4) 의원이 맡게 됐다.앞서 지난 1일 1차 본회의에서는 정해권(국·연수구1) 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확정된 바 있다. 이선옥(국·남동구2) 의원과 이오상(민·남동구3) 의원은 제1·2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3일 오후 열린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개원식에는 정해권 신임 의장을 비롯해 인천시의원 40명 전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창규 5대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역대 의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정해권 신임 의장은 "시의회 예산권과 조직권 확보는 물론,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해 집행부의 행정과 예산이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며 "후반기 인천시의회는 대화와 타협, 협치와 상생, 포용과 수용의 자세로 시의원 모두가 합심해 새로운 지방자치 의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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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학령인구 예측 ‘업데이트’ 나서는 교육청… 루원 상업3블록 학교용지 복구 신호탄 될까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서구 루원시티 일대 학령인구를 재검토한다. 루원시티 상업3용지 등 도시개발사업을 앞두고 학령인구를 최신 버전으로 현실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의 이번 학령인구 재검토가 상업용지로 변경돼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업3용지 내에 학교 용지를 복원시키는 데 주요 근거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서구 루원시티 일대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중기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개년 동안 해당 지역 학교별로 학생 수가 얼마나 될지 예측하는 자료다. 서구 루원시티의 경우 가현초등학교, 봉수초등학교가 대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령인구 통계 자료 등을 취합해 매년 9~10월께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하지만 올해는 시기를 앞당겨 이달 중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시기를 앞당기는 배경에는 루원시티 상업3용지를 둘러싼 민원이 있다. 당초 루원시티 내 상업3용지 일부에는 초등학교 용지가 포함돼있었지만, 해당 용지는 지난 2016년 상업용지로 변경됐다. 민간사업자는 해당 부지에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지난 달 인천 서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행법상 서구청은 건축허가신청일로부터 40일 내에 허가를 내줘야 한다. 이달 중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상업3용지의 예상 학령인구를 237명으로 계산하고, 이는 봉수초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은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령인구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인천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교흥 의원은 민간사업자 건축허가 기간을 앞둔 이달 중 학령인구 재검토를 마칠 것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최대한 최근 자료를 반영해 학령인구를 업데이트 하려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는 중기학생배치계획 수립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교흥 의원은 ““루원시티는 계획인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