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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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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막았던 경인고속도로, 결국 땅 밑으로… 10년 묵은 숙원 뚫린다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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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선 속속 개통하는데… 착공도 못한 ‘안산~인천’ 구간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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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보상·철거 앞둔 동인천역 양키시장 ‘마지막 설 명절’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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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 사업화계획, 부평역 등 4개 거점역·7개 부거점역 중점 개발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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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최영락 이사장 공식 취임 지면기사
최영락 강인여객(주) 대표이사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제26대 이사장으로 24일 공식 취임했다.최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시와 운송사업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대화·협력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며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견고한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조합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 이사장은 신광기업(주) 대표이사와 동인천JC(청년회의소) 제24대 회장,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인여객, 강인산업, 십정모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최 이사장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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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단 첫 회의… 계약조건 등 논의 지면기사
인천시가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해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인천시 관계 공무원,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은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만나 '2026년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이들은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와 관련해 계약조건, 대회 후보지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F1 측에 2026년 인천 그랑프리 개최의향서를 공식 전달했다. 이후 16일에는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기도 했다.박덕수 행정부시장은 "2026년에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글로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박덕수 인천시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유치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4.23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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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00일' 박수아 인천 송암점자도서관장 지면기사
"시각장애인 세상 소통수단 '점자' 중요성 알릴것" 대체방법 밀려 외면… 필요성 홍보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선구자 역할국내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게 노력"송암점자도서관이 선도적 역할을 하며 전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24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은 박수아 송암점자도서관장은 "저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호(송암)를 사용하는 곳이다. 그 의미를 담아 전국에 있는 점자도서관을 대표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점자관련사업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송암점자도서관은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인천 유일의 점자도서관이다. 점자책 등 시각장애인 대체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 등을 펼친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비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박 관장은 선천적 시각장애인이다.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다 점자도서관과 인연이 닿았다. 20살까지 중증 시각장애인으로서 일상을 살았던 그는 수술을 거쳐 경증 수준으로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 박 관장이 중증·경증 시각장애인 모두의 상황에 공감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이유다.박 관장은 "중증 시각장애인 시절 안마사로 일하다 사회복지사로 진로를 바꿨고,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활동해 왔다"며 "중도 시각장애인들은 삶의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분들이 많다. 그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재활을 돕고 싶어 사회복지사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박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가 대체(음성) 수단에 밀려 외면당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는 "과거에 점자를 배우고 처음으로 점자책을 읽었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점자는 시각장애인과 세상을 이어주는 기본적 소통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점자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대체 수단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가까워질 수 없다"며 "점자의 중요성,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전국에는 36개 점자도서관이 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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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제2의료원 예타 6월 신청 준비… 서울대병원 영종 분원은 지연
인천시가 오는 6월 정부에 제2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할 전망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에 지난해 11월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복지부가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6월 중 기재부에 예타를 신청하는 걸 목표로 (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A구역 부지를 대상지로 하는 제2의료원은 공공 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인천시는 지난해 초 마무리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께 예타를 신청할 방침이었다. 지난해 울산시와 광주광역시가 연이어 울산의료원광주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타 조사 대상에서 탈락함에 따라 인천 제2의료원 예타 신청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게 신남식 국장 설명이다. 신남식 국장은 “복지부가 지난해 울산과 광주의 예타 탈락 이후 예타 신청에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복지부가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예타 신청 전 사업계획서 보완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가 예타에 좀 더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복지부가 기재부에 6월 중 예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의 절차에 대해) 저희도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제2의료원과 더불어 의료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영종도에 진행되고 있는 국립대병원 분원 사업은 답보상태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영종도에 서울대병원 분원 설치를 추진하며 서울대병원 측과 논의해왔다. 인천시는 당초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으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었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의대 정원 문제로 분원 관련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남식 국장은 “서울대병원이 2021년에 인천시에 (영종 분원을) 제안할 땐 대학병원 부지를 제공하면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의사 확보 문제와 수도권 병상 확대 제한 등의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분원 영종 유치 관련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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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당선인들 주요 공약은… 연수 '인프라 확충' 남동 '서울 접근성' 지면기사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2)] 연수구갑·을, 남동구갑·을 연수갑 박찬대, 구도심 주거 초점IB월드스쿨·달빛어린이공원 확대연수을 정일영, 바이오 클러스터송도국제도시에 주요 시설 건립제2경인선 조기 착공·2호선 연장'남동 철도교통 중심' 공통 공약맹성규 '소래습지' 국가공원 집중이훈기, 작은 도서관 등 일상 밀접인천 남부권에 해당하는 연수구갑·을, 남동구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구 경계변경'과 '인물교체'의 변화가 있었다. 연수구 선거구는 옥련1동, 동춘1·2동이 연수구을에서 연수구갑으로 편입되면서 구도심(연수구갑)과 신도시(연수구을)로 정책 집중도가 강화됐다. 남동구에서는 '새 인물'이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남동구을 당선인은 '언론계 영입 인재' 타이틀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인 공약'을 살펴보면 연수구·남동구 지역 당선인들은 주민의 '서울 접근성' 향상, 주거환경 개선, 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관심이 많았다. 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당선인은 '구도심 주거환경개선'에 초점을 뒀다. 주요 공약으로 연수지구와 인근 지역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는 선도지구를 지정해 통합재건축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이 외에도 박찬대 당선인은 재건축 세입자 이주비 지원, 우선분양권 부여, 재건축 반지하 주택 지하층 용적률 산정 포함 특례 적용 등 재개발·재건축 수요를 고려한 공약을 내걸었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의료기관 확대, 초·중·고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학교 육성, 해사·항공전문법원 유치 등을 공약했다.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연수구을 민주당 정일영 당선인은 전략산업 육성 등 산업 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 정일영 당선인은 의약·바이오 창업 지원사업 'K-바이오 랩허브'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해 세계 정상급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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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구도심 선도지구', 정일영 '송도특별자치구', 맹성규 '제2경인선', 이훈기 '교통 인프라' 지면기사
[공약으로 보는 22대 국회·(2)] 연수구갑·을, 남동구갑·을 박 "규제 완화 넘어 정주환경 개선광역철도 사업 경제성 향상 기대"정 "현안·행정서비스 등 비효율'지방자치법 개정안' 법안 1호"맹 "민자 적격성 조사 노선 가시권은퇴자마을 조성·운영 특별법 준비"이 "5호선 인천~목동 연결 등 실현방송 3법 개정안 제일 먼저 발의" 인천 연수구갑·을과 남동구갑·을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내건 공약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처리될 사안은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당선인은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 정일영 연수구을 당선인은 '송도특별자치구 설치', 맹성규 남동구갑 당선인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이훈기 남동구을 당선인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찬대, '구도심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박찬대 당선인은 최우선 과제로 "연수구 구도심 내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오는 5월 중 선도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박찬대 당선인은 "단순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넘어 광역교통대책,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 정비를 더 빠르고 통합적으로 진행해 구도심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고밀도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흡수할 대책도 필요해 제2경인선, GTX-B 수인분당선 환승역 신설 등 광역철도 사업의 경제성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찬대 당선인은 첫 번째 입법 활동으로는 '김건희 여사 일가 비리 의혹과 관련된 특검법' 등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비리 의혹' 관련 입법 발의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정일영, '송도특별자치구 설치'정일영 당선인은 1호 공약으로 '송도특별자치구 설치'를 내세웠다. 그는 송도국제도시 현안 사업 추진과 행정 서비스 제공 업무가 인천시, 인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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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외면하는 점자, 필수문자 잃고 맞춤법 잊을라 지면기사
인천시 실태조사 32.8% "사용 안해""쓰지 않아도 일상 큰 불편 없다" 답변 교육시설 부족… 표기 안 된 곳도 많아 활성화 대책 수립·교육 확대 모색키로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줄고 있다. 점자를 대체할 소통 수단이 늘고 있는데 점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시각장애인의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점자 활성화가 필수라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17일 오후 2시께 찾은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 5년 전 화재로 시력을 잃은 중증 시각 장애인 배명식(52)씨가 복지관 내 카페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스마트폰 AI 음성인식 기능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 배씨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메뉴판을 찍었다. 이윽고 스마트폰에서는 "아메리카노 1.5, 카페라테 2.0" 등 메뉴판에 적힌 글이 음성으로 흘러나왔다.배씨는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라면을 먹을 때도 라면의 종류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책을 읽고 싶을 땐 음성도서를 듣는다. 배씨는 "점자 배우는 게 어렵기도 하고, 평소에 점자를 쓰지 않아도 일상에 큰 불편함이 없다"며 "1년에 점자를 사용할 일은 몇 번 안 된다"고 했다.또 다른 시각장애인 최호진(70)씨는 "점자 교육 교재가 부족하고, 지원도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점자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임종남(73)씨는 "점자를 배워서 알아도 공공기관이나 엘리베이터 등에 점자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없어서 점자를 쓸 일이 적다"고 했다.시각장애인들의 점자 사용이 줄고 있는 것은 인천시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시각장애인 점자사용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인천지역 전체 시각장애인(1만3천816명)의 1%인 113명을 표본으로 설정해 진행된 조사 결과 전체의 32.8%(37명)가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자를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시각장애인은 54.8%(62명)였고, 나머지 12.4%(14명)는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응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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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비상걸린 '인천고법·해사법원' 개정안 지면기사
21대 국회 임기내 미통과시 자동폐기… '고법 유치' 처리 가능성 인천시 숙원 과제인 '인천고등법원' '해사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선결돼야 할 법 개정이 21대 국회 회기 중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고법 설립 내용을 담은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이하 법원설치법) 일부개정법률안'(김교흥·신동근 의원 발의)과 해사법원 설립 근거가 되는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윤상현·배준영 의원 발의)이 국회 계류 중이다. 이들 개정안은 오는 5월 29일까지인 21대 국회 임기 내에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법안 처리를 위한 '물리적 시간'을 고려할 때 인천고법 유치 법안은 아직 통과 가능성이 남아 있다. 법원설치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적이 있다.고등법원은 지방법원·가정법원·회생법원 합의부 등 1심 판결·결정·명령에 대한 항소 또는 항고 사건을 심판한다. 국내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과 울산에는 고등법원이 없다. 인천뿐 아니라 경기 부천·김포 지역 420만 시민의 형사·행정사건 항소심 관련 편의를 높이기 위해선 인천고법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 인천시와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주장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지난번 법안심사 소위 당시 시간 관계상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심의에 이르지 못했는데, (5월 중 임시회가 열리면) 법원 설치에 대한 안건들 중 고법 안건이 제일 먼저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위를 통과하면 본회의 통과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해사법원 설치 법안은 국회 21대 회기 중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법원조직법 개정안은 해사법원 입지를 두고 타 지역과의 '유치 경쟁'이 있는 사안이다. 해사법원은 선박 충돌 사고나 해상보험, 선원사건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을 전담하는 법원이다. 국내 첫 해사법원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은 인천시뿐 아니라 부산시, 서울시, 세종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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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국토부에 ‘인천발 KTX’ 등 국비 반영 요청
인천시는 16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인천지역 주요 현안 사업 10건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 참석한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발 KTX 건설(5천8억원·이하 시 예산 포함))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6천123억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72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5천828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건설(6조 4천5억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조 7천352억원) ▲계양권역 버스차고지(218억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704억원) ▲구도심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80억원) 등 사업을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하고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발 KTX'는 인천과 경기 안산·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초지역, 어천역 등을 거쳐 경부고속철도까지 3.19㎞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가 2025년에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국비 180억원을 편성하고, 사업주체인 국가철도공단에 1천379억원을 차질없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비 471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이 외에도 GTX-B 건설, 수도권 제2순환선(안산~인천) 2구간 추진, 서창~김포 간 고속도로(민자) 건설사업 등에 협력해달라고 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지속적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인천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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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해제절차 스타트… '수년째 제자리'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쏠린 눈 지면기사
인천시 '도시계획 결정안' 4년만에 재공고25만여㎡에 제조·서비스업 집적화 계획2017년 입안때 환경문제 우려 반발 지연공공 아닌 민간중심 개발 부적절 비판도 인천시가 남동구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를 개발제한구역(GB)에서 해제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수년째 진행되지 못한 남촌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인천시는 15일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개발제한구역) 결정(변경)안'을 재공고했다. 2019년 11월 첫 공고 이후 4년여 만에 GB 해제 절차를 시작한다. 앞으로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8월) 등을 거쳐 GB 해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남촌산단 조성사업은 남동구 남촌동 일대 약 25만6천㎡를 GB에서 해제하고 제조·서비스업 시설을 집적화하는 내용이다. 사업시행자는 남동구·산업은행 등 공공과 현대ENG 등 민간으로 구성된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다. 남촌산단 조성사업이 시행되기 위해선 GB 해제가 이뤄져야 한다.남촌산단 GB 해제계획이 공개된 건 2017년 남동구가 인천시에 사업 부지 GB 해제계획 입안서를 내면서부터인데, 연수구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일면서 계속 미뤄졌다. 남촌산단 조성이 인근 지역에 환경문제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컸다. 이미 남동국가산업단지로 악취와 공해 등 피해를 받고 있는데, 남촌산단까지 들어서면 피해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공공 주도가 아닌 민간기업 중심의 개발사업에 GB 해제를 허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 공공 지분 비율은 50.1%로 남동구와 산업은행이 각각 35.1%, 15%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민간 기업과 사전 협의하도록 주주 약정이 체결돼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GB 해제는 공공 개발이어야만 가능하다"며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인천시는 "그간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는 입장이다.환경 오염 우려에 대해 인천시는 ▲물류 기능 제외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입주 제한 기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