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오전 7시44분 신월성 1호기(오른쪽)의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의 신월성 원전 1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8개월여만에 두차례 고장이 발생, 특히 상업운전 전인 시운전 도중에도 세차례나 고장이 발생한 터라 원전 관리·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신월성 원전 발전 정지 1호기의 고장은 작년 8월에 이어 또 제어계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3일 신월성 발전 정지 원인이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봉제어계통의 고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제어봉 1개가 비정상적으로 동작해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는 것.
정지제어봉은 원자로에 이상이 있을 때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성자를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핵분열은 중성자가 있어야 일어나는데 원자로에 이상이 있을 때 정지제어봉이 연료봉 사이로 들어가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막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전 측은 어떻게 해서 정지제어봉이 비정상 작동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관련 상세 고장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분석 중이다.
신월성 1호기는 이날 오전 7시 44분 원자로가 정지됐다.
원전 측은 원자력발전소는 운전 중에 작은 이상 징후라도 발견되면 원자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계해 안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신월성 1호기는 앞서 작년 8월에도 제어계통 이상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멈췄다.
당시에도 정지제어봉이 동작해 일어났다.
![]() | ||
▲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정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23일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월성원전의 한 관계자는 "작년 고장과 이번 고장 모두 정지제어봉이 동작하면서일어났다"며 "작년에는 부품 불량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원인에서 정지제어봉이 동작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핵안전연대는 23일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관련, "정밀안전진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내고 "작년 7월 31일 상업운전을 한 뒤 2번을 비롯해 시운전 이후 모두 5번이나 고장이 나 정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 ||
▲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정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23일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이번 사고가 단순한 고장이 아니라 신월성 1호기의 설계 결함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 1호기의 무리한 재가동을 중단하고 고장 원인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해 설계 결함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 ||
▲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정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23일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 | ||
▲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정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23일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전력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 | ||
▲ 신월성 원전 발전정지.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정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23일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과 조종만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이 전력수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