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K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4(롤 올스타전)' 예선에서 유럽 전통의 강호 프나틱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T는 룰루, 루시안, 그레이브즈를, 프나틱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이블린, 트위치를 금지했다.
이어 SKT는 잭스, 리신, 제드, 베인, 자이라를 선택하며 올 SKT 스킨을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SKT는 잭스가 탑 레인을 미는 상황에서 봇에서 3킬을 따내며 엄청난 이득을 거뒀지만 바론 앞 전투에서 프나틱에게 3킬과 드래곤을 헌납해 다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프나틱은 스플릿 푸쉬를 하던 잭스와 베인을 주기적으로 끊어주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그러나 승리의 주인공은 SKT였다. SKT는 16대 11로 끌려가던 중반 페이커가 엑스페케의 카사딘을 솔킬로 잡은 데 이어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이어 SKT는 잭스와 리신이 바론 근처에서 끊기면서 프나틱이 바론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극적으로 바론을 스틸, 4킬을 따내고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SKT는 전승으로 4강전에 진출해 오늘(10일) 오후 9시 4위로 진출한 팀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