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4(롤 올스타전)' 3일 차 경기가 열렸다.
이날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4강전 1경기에서는 중국 대표 OMG가 북미 대표 C9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 OMG는 카직스, 모르가나, 엘리스를, C9은 신드라, 르블랑, 카사딘을 금지시켰고 OMG는 루시안, 쓰레쉬, 룰루, 쉬바나, 누누를, C9은 잭스, 이블린, 트위치, 니달리, 자이라를 선택했다.
초반에는 C9의 분위기가 좋았다. 탑에서 '메테오스'의 이블린이 갱킹을 성공시켜 쉬바나를 잡으며 스노우볼링의 발판을 마련했다.
C9은 봇에서 1킬을 내줬지만 드래곤을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를 2천 차이로 벌렸고 미드 타워도 먼저 미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OMG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OMG는 드래곤 앞 한타에서 3킬을 거두고 드래곤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경기 중반 OMG는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활용해 C9의 잭스와 트위치를 연이어 커트시키며 이득을 취했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OMG는 2번째 바론 버프가 생성된 시점에 낚시를 통해 C9의 잭스를 먼저 끊고 한타에서 대승, 다시금 바론을 먹으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OMG는 이어진 4강 2경기에서도 초반 4인 갱킹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고 드래곤 전투에서 이득을 보면서 격차를 벌린 뒤 전라인에서 C9을 압살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OMG는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하며 SKT 대 Fnatic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롤 올스타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롤 올스타전, 역시 OMG 잘하는구나" "롤 올스타전, 니달리가 한게 없다" "롤 올스타전, 페이커는 언제 나오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