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스캔들 107회 유지인 사희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청담동 스캔들' 유지인이 자신을 속인 사희에게 호통쳤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7회에서는 사업자금 10억을 손에 쥔 주영인(사희 분)이 최세란(유지인 분)의 집을 떠나려고 하다가 발각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짐을 챙겨 집을 나서려던 영인은 세란과 마주치자 "엄마 회의 있으시다고 하시더니"라고 말하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세란은 "그러는 너 이 시간에 짐 싸들고 어딜 가느냐. 왜 돈 들어오니깐 이제 가려고? 어떻게 하나 보려고 왔더니 내 예상대로 구나"라고 말했다.

놀란 사희가 엄마라고 부르자 세란은 "내가 왜 니 엄마냐. 나 속이고 가짜 딸 노릇하느냐고 재밌었냐. 이왕 작정한 거 들어온 거 죽을 때까지 완벽하게 속이지 어쩌자고 걸렸냐. 니가 어쩌나 조금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들통날까봐 무서웠느냐. 그래서 돈이나 뜯어가자고 계획을 바꿨냐"고 자신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을 밝혔다.

▲ 청담동 스캔들 107회 유지인 사희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이어 세란은 "그런데 어쩌냐. 들어올 때는 니 마음대로 들어왔지만 떠날 때는 니 마음대로 안된다. 올라가"라고 소리쳤고, 영인은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었다.

세란은 "내가 우습냐. 다시 올라가라. 올라가서 짐 풀고 평상시처럼 똑같이 행동해라. 복희(김혜선 분)한테 입도 뻥끗말고. 안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거다. 이 집에서 인간답게 나가고 싶으면 시키는대로 해라. 올라가라는 소리 안들려"라고 영인을 압박했고, 영인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