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 학교2015' 8회(극본 김민정ㆍ연출 백상훈)에서 강소영(조수향 분)이 반 아이들의 의심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영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체육시간을 빠졌다가 반 아이들의 수행평가 컴퓨터를 포맷시켰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김준석(이필모 분)은 CCTV를 통해 강소영이 컴퓨터가 포맷된 시간에 교실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강소영을 불러 사실을 물었다.
강소영은 "보건실에 갔다가 교실에 간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강소영이 그 시간 교실에 있었다는 사실은 반 아이들 사이에 퍼졌다.
아이들은 강소영에 "왜 거짓말하냐"고 다그쳤고, 강소영은 "당황해서 그랬다"고 변명했지만 "떳떳하면 왜 당황하냐"며 의심만 굳혔다.
강소영의 가방에서 이은비(김소현 분)가 잃어버린 세계사 노트까지 발견되며 강소영은 궁지에 몰렸다. 아이들은 "이쯤 되니 그때 그 왕따 기사 생각난다. 그것도 네가 그런 거 아니냐"며 왕따 사건 가해자가 강소영이 아니냐고 물었다.
강소영은 "근거도 없이 이렇게 몰아가도 되냐"고 반발했지만 반 아이들은 차갑게 노려볼 뿐이었다.
이후 강소영은 "기분이 어땠냐"는 이은비의 질문에 "아무렇지 않았다. 내가 그런 거 가지고 벌벌 떨 것 같냐"고 태연을 가장했다.
이은비는 "하지도 않은 일로 한번 당해보라.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얼마나 아픈지"라고 비웃었고, 강소영은 "이제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죽여버리겠다"고 독기를 폭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