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이혜숙이 심혜진의 협박에 안절부절 못했다.

2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16회(마주희 극본, 윤류해 연출)에서는 백미향(심혜진 분)의 압박에 초조해하는 차미연(이혜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리향은 차미연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문자로 전송해 차미연을 경악하게 했다.

앞서 차미연은 황은실(전미선 분)의 사고를 빌미로 협박하는 백리향에 "증거있냐"며 잡아뗐으나, 백리향이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녹음 파일에는 차미연이 "운전자 나에서 당신으로 바꾸는 것 일도 아니다. 사고가 터지면 죽을 사람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소리치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이 녹음파일을 들은 차미연은 백리향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뭐하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백리향은 태연히 "증거 있으면 가져오라고 해서 보낸 것"이라며 "당신 남편에게도 똑같은 녹음 파일을 보냈다"고 말해 차미연을 대경실색하게 만들었다.

차미연은 남편 강태중(전노민 분)에게 달려가 전화기를 빼앗았으나, 백리향이 전송한 파일은 없었다. 강태중은 허둥거리는 아내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