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월요논단

칼럼니스트 전체 보기
  • [월요논단] ‘디딤돌 인문학’ 출범에 즈음하여

    [월요논단] ‘디딤돌 인문학’ 출범에 즈음하여 지면기사

    김찬호(성공회대), 조현욱(‘사피엔스’ 번역자), 안재금(수원다시서기센터장), 윤종철(광주다시서기센터장), 엄미현(전 사회복지공무원), 장정희(소설가), 임재희(소설가), 최아란(문학사 강사), 김성우(변호사), 김화섭(변호사), 양훈도(언론인), 편성준(작가), 이강산(시인, 사진작가), 이세진(호서대), 박원재(율곡연구원장), 신승대(중국전문가), 최보기(서평가), 김송미(심리상담가), 배진형(심리상담가), 구혜성(심리상담가), 김지숙(시인), 김지녀(시인), 정경자(명상 전문강사), 이영숙(시인), 양현주(코칭 강사), 최순희

  • [월요논단] ‘설탕세’ 도입을 둘러싼 다른 생각

    [월요논단] ‘설탕세’ 도입을 둘러싼 다른 생각 지면기사

    정부가 ‘설탕세’를 도입하려나 보다. 설탕이 들어가는 모든 음료에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소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웬 뜬금없는 설탕세냐며 반문할 둘째 아이 얼굴부터 떠오른다. 정부는 설탕세 만큼 소비자 가격이 오르면 당류 음료 섭취가 줄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까지 근거로 들이댔다. 여론조사를 시행한 기관은 “설탕세로 건강공동체기금을 조성해 필수·공공의료 지원, 노인 및 취약계층 지원, 학교 체육 활동 및 급식 질 향상 등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설탕세를

  • [월요논단] 북한이탈주민은 이주민인가?

    [월요논단] 북한이탈주민은 이주민인가? 지면기사

    7월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이다. 이날은 2024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북한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이들을 환영하고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을 상징한다. 1997년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것을 기념해 제정되었으며 같은 해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그러나 아직 이날을 기념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미미하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경계’에 머물러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에

  • [월요논단] 탄핵 이후의 과제

    [월요논단] 탄핵 이후의 과제 지면기사

    지루한 탄핵 과정을 거친 끝에 마침내 일상의 삶을 되찾았다. 이제는 차분히 이 불안했던 시간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땅에 다시는 반민주적 헌정 중단 사태는 없어야 한다. 이 시간을 반성하는 것은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계엄 그 자체를 단죄하는 것은 망상에 빠진 전직 대통령과 그 측근의 악의적 행태에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그러나 그 이후 일어난 일련의 사태는 우리 사회의 권력을 장악한 이들이 얼마나 반공동체적이며 반민주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움켜쥔 한 줌의 기득권과 특권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반인륜적

  • [월요논단] 고정밀 지도와 데이터 주권

    [월요논단] 고정밀 지도와 데이터 주권 지면기사

    무엇 때문에 구글과 애플은 반복적으로 국내 고정밀 지도를 요구하고 있는가. 구글은 5천분의 1 지도의 필요성을 구글맵의 도보 이동 경로 안내나 세부 장소 검색 등이 작동하지 않아 서비스 질이 낮다는 이유를 들었다. 애플도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외형적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은 지도와 지리정보 데이터의 중요성과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도심 항공교통,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기 때문이

  • [월요논단]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월요논단]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지면기사

    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그를 지지했든 아니든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정치, 경제, 외교, 교육 등 어느 한 분야도 상황이 녹록지 않은 우리 상황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14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나름대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도 있었지만 별다른 업적이 없거나 불행하게 임기를 마친 대통령도 적지 않았다. 6공화국 이후 두 명의 대통령이 탄핵 당해서 자리에서 물러나고, 4명이 사법처리를 받았다는 것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 [월요논단]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와 팬지문학상

    [월요논단]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와 팬지문학상 지면기사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사업의 운영을 인문공동체 ‘책고집’에서 맡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을 세우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사업이다. 책고집은 다음 달부터 전국의 노숙인 시설과 교도소, 지역자활센터에서 일제히 인문 강좌를 진행한다. 클레멘트 코스는 1995년 미국의 언론인 얼 쇼리스가 뉴욕 주변의 노숙인들을 모아 철학과 문학, 미술사, 역사 등을 가르쳤던 인문 강좌이며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는 바로 그 얼 쇼리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의 노숙인과 재소자, 저소득주민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삶의 희망과 꿈을

  • [월요논단] 웰컴투 이재명, 과제는 “잘 멕여야지”

    [월요논단] 웰컴투 이재명, 과제는 “잘 멕여야지”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이 꼽은 인생 영화는 ‘웰컴투 동막골’이다. 영화는 ‘동막골’이라는 깊은 산골에서 국군과 인민군이 동거하며 겪는 에피소드다. 영화에서 다음 대사는 상징적이다. 인민군 장교는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느냐고 촌장에게 묻는다. 돌아온 답은 “잘 멕이야지”였다. 평범하지만 함의하는 메시지는 깊다. 먹고사는 문제는 이념을 떠난 정치의 본질임을 뜻한다. 국민의 삶을 놓고 진보와 보수, 좌와 우를 따지는 건 위선이다. 나아가 그런 정권은 무능하며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경제는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 삶이자 존엄을 지

  • [월요논단] 과보와 업보, 그리고 우리가 남길 미래

    [월요논단] 과보와 업보, 그리고 우리가 남길 미래 지면기사

    살아가면서 “자업자득이야”, “그건 업보야”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언젠가는 결과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이를 ‘업보(業報)’와 ‘과보(果報)’로 설명해왔다. 업보는 내가 한 말, 행동, 마음 씀씀이 같은 모든 행위(業)가 언젠가 어떤 결과(報)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그리고 과보(果報)는 그 결과인 ‘열매’를 가리킨다. 쉽게 말해 업보는 ‘씨앗을 뿌리는 일’, 과보는 ‘그 씨앗이 자라 맺는 열매’다. 이 두 개념은 비단 개인의 삶에서만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 더 크게는 국가

  • [월요논단] 어디로 갈 것인가?

    [월요논단] 어디로 갈 것인가? 지면기사

    매번의 대통령 선거는 그때마다 요구되는 특정한 쟁점이 있다. 그 쟁점은 새로운 정부가 짊어져야 할 시대적 요구에 따른 과제이다. 한 정부의 성패는 이 과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수용하고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 유권자의 선택이 이 시대적 과제에 얼마나 부응하는지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도 지난 6개월 동안 벌어진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할지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지난 6개월은 반민주와 반공화정의 혼란과 대립이 판치던 시간이었다. 최소한의 상식과 지성이 실종되었으며, 극우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