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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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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경위 소명 기회 없어" 안영수, 법정 공방 눈길 지면기사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경선 탈락에 국힘 '공천효력정지가처분' 신청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정 경선에서 탈락한 안영수(72) 전 인천시의원이 당을 상대로 낸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의 결과가 주목된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 국민의힘은 다시 후보를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는 23일 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했다.국민의힘은 2차례 경선을 거쳐 이달 14일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을 강화군수 후보자로 확정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안 전 의원은 2022년 5월 탈당 경력으로 인해 경선에서 감점을 받는 등 최종 경선에서 탈락했다.안 전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탈당했을 뿐 자의적으로 탈당한 것이 아니라서 이를 경선 감점 요인으로 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보궐선거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안 전 의원이 낸 신청 결과는 그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감점 적용이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당에 제출한 탈당 경위 소명서에 대한 진술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24~25일께 재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법원과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만약 법원이 안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을 새로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후보 등록 기간 안에 이 과정을 다시 진행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가처분신청에 대해) 자세한 논의가 오가지는 않았다"면서도 "만약 인용되더라도 새로운 후보를 선출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강화군수 후보 선출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있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고(故) 유천호 전 강화군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윤재상 후보가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서 유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당선된 후 복당한 바 있다. /변민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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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소지 중학생 적발… 경찰 수사
여교사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던 한 중학생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이달 초 A군이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관련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진은 여교사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혐의가 인정되면 법원 소년부로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합성 사진의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군을 불러 조만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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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서 맛보는 남미문화… 와인 한잔 '치얼스' 지면기사
내달 5~6일 호수공원서 페스티벌인기가수 공연·퍼레이드 등 행사(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다음달 5~ 6일 청라호수공원 플라워뮤직아일랜드에서 '2024 청라와인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 올해는 '남미로 떠나는 와인&탱고'라는 주제로 와인과 남미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5일에는 지역 예술가와 남미 음악 공연으로 구성된 '프리 스테이지', 퍼레이드 형식의 식전 공연, 탱고와 라틴댄스 공연으로 구성된 '메인 스테이지'가 열린다. 6일에는 뮤지컬 배우 카이와 가수 효린, 하현상, VOS의 공연으로 펼쳐진다.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와인 칵테일 만들기, 남미 스타일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과 와인 라디오, 와인 강연회, 와인퐁 게임 등 참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 다양한 나라의 와인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 부스가 운영된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국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음식, 풍성한 체험을 제공해 인천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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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경력’ 안영수, 강화군수 보선 공천 탈락 ‘효력정지가처분’ 결과는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정 경선에서 탈락한 안영수(72) 전 인천시의원이 당을 상대로 낸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의 결과가 주목된다. 법원이 이를 인용되면 국민의힘은 다시 후보를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는 23일 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2차례 경선을 거쳐 이달 14일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을 강화군수 후보자로 확정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안 전 의원은 2022년 5월 탈당 경력으로 인해 경선에서 감점을 받는 등 최종 경선에서 탈락했다. 안 전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탈당했을 뿐 자의적으로 탈당한 것이 아니라서 이를 경선 감점 요인으로 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보궐선거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안 전 의원이 낸 신청 결과는 그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감점 적용이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당에 제출한 탈당 경위 소명서에 대한 진술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24~25일께 재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법원과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만약 법원이 안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을 새로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후보 등록 기간 안에 이 과정을 다시 진행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가처분신청에 대해) 자세한 논의가 오가지는 않았다"면서도 “만약 인용되더라도 새로운 후보를 선출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강화군수 후보 선출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있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고(故) 유천호 전 강화군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윤재상 후보가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서 유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당선된 후 복당한 바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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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소방본부 119시민수상구조대,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활동 마무리 지면기사
인천소방본부는 올 여름 인천지역 15개 해수욕장에서 운영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동을 마무리했다.지난 6월22일부터 9월8일까지 79일간 운영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110명과 자원봉사자 414명으로 구성돼 을왕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해수욕장과 해변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켰다. 구조대는 이 기간에 인명 구조 120건, 현장 응급처치 1천583건, 병원이송 163건, 안전 조치 1천662건 등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무더위가 오래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관련 소방활동이 59.3%(1천31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밀물에 의한 고립 사고, 조개껍데기나 날카로운 돌에 의한 부상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준 소방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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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말 기부천사' 송상례, 가정폭력 피해사실 고백 지면기사
매년 수천켤레 나눔 지역서 화제"7년 전부터 손찌검" 경찰 신고개인사정 등 이유 고소장 미제출인천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년 넘게 양말을 기부해 온 송상례(57·인천 남동구)씨가 가정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송씨는 '양말 기부천사'로 지역신문 등에 여러 차례 소개된 인물이다. 그동안 그가 기부한 양말은 매년 수천 켤레에 달한다. (1월26일자 8면 보도=인천 겨울 훈훈하게 만드는 '양말 온정')이달 초 송씨는 "남편이 죽이겠다고 협박해 불안하다"는 취지로 인천논현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송씨는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고소장은 제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송씨와 연락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보안상 이유로 밝힐 수는 없지만 임시 보호조치도 취했다"고 말했다.송씨는 과거에도 남편 A(57)씨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신고 이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송씨 의사에 따라 A씨는 입건되지 않았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는다.경인일보 설득 끝에 어렵게 입을 연 송씨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자 약 7년 전부터 손찌검이 시작됐다"고 하소연했다.송씨는 남편의 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되는 등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씨가 건넨 수십 개 녹음파일에는 A씨가 "죽여버리겠다"고 욕설하며 협박하거나, 송씨의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듯한 소리가 담겨 있다. "살려주세요" "미안해"라고 비는 송씨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송씨는 사건 접수를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조카가 유명 트로트 가수이고, 친언니는 무형문화재 전수자"라며 "남편이 유명인인 가족들에게까지 해코지할까 걱정됐다. 불구속 수사가 이뤄질 경우 보복 등도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언론과 지역사회에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알리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인터뷰에 응했다"며 "공론화되면 남편의 폭력이 조금이나마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는 사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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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사랑으로 버무린 나눔… '인천 엄마찬스 반찬사업단' 지면기사
자활근로사업 일환… 신선한 음식 제공 대부분 한식조리 자격증 갖춘 전문가취향 맞춤 도시락 개발 손님 다시발길區, 2·3호점 추가 개점 적극 지원방침인천 서구의 한 반찬가게는 매일 신선한 음식을 내놓기 위해 아침 일찍 문을 연다. 이 가게는 총 200여 가지 반찬을 만든다. 직원 대부분은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등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기도 하다.인천 서구는 자활근로사업의 하나로 탁옥로105에 '엄마찬스 반찬사업단'을 만들었다. '오레시피'라는 상호 아래 12명의 자활근로자가 조리·판매·배달 업무를 맡고 있다.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특히 이 사업단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가구에 맞춤형 반찬·도시락을 나누는 활동도 한다. 지난 여름에는 지역돌봄센터나 한부모가정에 매일 100~150개의 점심 도시락을 나눴다.직원 조윤희(61)씨는 "나이가 많아 일자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이렇게 일할 기회가 생겨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도 할 수 있어 보람도 크다"고 했다.지난 5월 문을 연 반찬가게는 소위 '오픈빨'을 받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러다 지난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점차 찾는 손님이 줄었다고 한다. 이에 직원들은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메뉴를 고민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손님들을 위한 맞춤 도시락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다시 많은 손님이 가게를 찾고 있다고 한다.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몇 주에 걸쳐 조리 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이 없는 직원은 한식조리기능사 취득을 위해 공부도 하고 있다.직원 조영훈(54)씨는 "아이들 입맛에 맞춘 반찬은 간도 약하게 하고, 서비스도 많이 주면서 손님들을 모으고 있다"며 "직원들과 단결심도 생기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마음가짐도 갖게 됐다"고 뿌듯해했다.서구는 이번 반찬사업단 개점을 위해 9천만원의 자활기금을 지원했다. 앞으로 2호, 3호점을 추가로 열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류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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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얼굴에 죄수복…합성사진 유포한 70대 벌금형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죄수복을 입은 모습의 합성한 사진을 유포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장우영)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 2∼3월 인천 계양구 한 교회 등지에서 이 대표나 민주당을 비방하는 내용의 인쇄물 301장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인쇄물에는 푸른색 죄수복을 입은 몸에 이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사진이 담겼다. 또 “더불어 범죄당 자체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범죄 카르텔 집단입니다."라는 문구 등이 적혀 있었다. A씨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도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법정에서 “나라가 엉망이 되는 상황을 우려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한 행위였다"며 “위법행위인 줄 몰랐다" 주장했으나, 법원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찰 조사에서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행위임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인쇄물을 유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위법성 인식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표한 인쇄물의 수가 적지 않고, 유포 지역도 넓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범행이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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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인천경찰청, 딥페이크 범죄 대응 ‘핫라인 구축’
인천지검은 20일 인천경찰청과 수사실무협의회를 열어 디지털성범죄 대응책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영상물 제작·유포 범죄가 잇따르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핫라인을 만들고, 사건 발생 시 수사현황과 수사기법을 공유하기로 했다. 영리 목적으로 허위 영상물을 제작했을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허위 영상물이 유포됐거나 유포 우려가 있는 경우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등 관련 기관에 불법 영상물 삭제·차단을 의뢰하고, 피해자에게는 경제적·법률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축된 인천시경과의 핫라인 등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허위영상물 디지털성범죄 발생 시 수사 초기부터 신속·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피해자 보호·지원도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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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출동한 119대원 때린 군인 붙잡혀 지면기사
인천소방본부, 엄정 대처 방침 인천에서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30대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8일 0시30분께 인천 서구청 인근으로 출동한 119구급대원 A(32)씨가 군인 B(32)씨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입술을 다쳐 구급차 안에서 치료를 받던 B씨는 갑자기 주먹과 발로 A씨를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었다. 폭행당한 A씨는 안경이 파손되고 얼굴에 외상을 입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서부경찰서에 B씨를 인계했다.소방기본법에 따라 구급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도 구조·구급활동 방해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 구급대원 복장에 카메라를 부착해 증거 영상을 확보하고, 폭행 피해를 입은 구급대원에게는 진료비와 심리치료 비용도 지원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급대원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할 예정이다.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국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행위"라며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지난 18일 오전 0시30분께 인천 서구청 인근에서 119구급대원 A(32)씨가 구급차 안에서 치료를 받던 B(32)씨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2024.9.18 /인천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