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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남단에 여주테마파크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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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개막… 13일까지 ‘꽃바람, 신바람, 흥바람’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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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한 골프클럽 캐디 1인 시위… 부당해고·직장 내 괴롭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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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힐링명소로 떠오른 여주 ‘강천섬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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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시장 “여주 하동제일시장 부지 18층 주상복합아파트 최우선 고려”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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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미래 10년 여주 발전 초석 마련… 민선 8기 6개월 돌아보며 지면기사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여주시만큼 역동적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한 곳도 드물다. 이충우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방적인 용수 공급 문제로 정부와 SK하이닉스에 각을 세웠다. 작은 지자체의 초임 시장으로서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하지만 협상 시작 4개월 만에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을 이끌어냈다. 40년 여주 발전을 막아온 중첩규제에 관한 중앙정부의 긍정적인 검토 의견까지 현실화 된다면 10년 여주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것이 지역의 중론이다.오래 묵은 현안 과제들도 뚝심 있게 밀어붙여 최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주시 신청사 이전 예정지를 발표했다. 오는 23일에는 2곳으로 압축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부지도 확정 발표한다. 민선 8기 여주시의 6개월 시정을 돌아보며 지방자치제가 나아갈 바를 살펴본다.특별한 희생에는 정당한 보상 뒤따라야이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5일 경기도가 주관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현장 시찰과 간담회에서 "정부와 SK는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일방적인 공업용수 공급에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맞섰다. 이 시장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운영을 위해 여주 남한강에서 일일 26만5천t의 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국가와 경기도의 경제발전 측면에서 뜻을 함께해야 하지만 '상생'에는 어느 한쪽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건 것이다. 국책사업이란 명분으로 힘없는 작은 지자체에 충분한 협의나 합리적인 지원 없이 희생을 강요하는 중앙정부와 SK 측에 처음으로 부당함을 지적한 것이다.용수공급에 관한 이야기는 이 시장이 후보 시절 마을을 방문하다 들은 것이 계기였다. 이어 당선 직후 인수위 보고를 받으면서 이 시장은 '우리가 지금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란 판단이 들었는데 그 불만이 간담회 자리에서 터졌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여주시가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너무 억울하더라. 그래서 '난 그렇게 못한다. 여주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고 설명했다.일방적 공업용수 공급 문제제기 강경 맞서친기업 일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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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 "상생활동 이어간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시설 공급사업에 따른 상생협약을 이끈 '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가 기존 반대 투쟁에 이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밝혔다.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시설 인프라 조성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이행 모니터링 및 추진단 구성' 등 앞으로 활동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여주시는 지난 7월 이충우 시장 취임과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방적인 공업용수의 공급에 문제를 제기하며 성장관리권역 조정 등 규제철폐와 상생방안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지난 8월11일 여주 관내 20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를 결성한 후 성금 모금과 1천장의 반대 현수막을 걸고, 9월5일 태풍 속에서도 1천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삭발식과 함께 투쟁을 결의했다.끈질긴 투쟁 속에 집권 여당과 정부, 기업이 여주시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지난 11월21일 국회에서 여주시, SK하이닉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용인일반산업단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시설 인프라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SK하이닉스 여주시에 반도체 20여 개 기업 입주 지원, 사회공헌사업 및 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여주쌀 구매 ▲(LH) 공공임대주택사업 추진 ▲하수처리구역 및 소규모 마을 하수도 확대 등이다.이날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협약식 결과로 여주시의 요구는 유의미한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상생위원회는 상생협약의 이행과정을 주시하고 나아가 여주시민들의 궁극적인 요구인 '규제 합리화'가 관철될 때까지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를 위해 상생협약의 이행 평가와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여주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협력에 감사드리며 여주시민들의 정당한 생존권 확보와 행복을 위해 더욱 분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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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분뇨 악취 줄일 수 있어"… 여주 '자원화시설' 주민설명회 지면기사
여주시의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1차 후보지로 흥천면 율극리 내 두 곳이 선정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후보지 중 율극리 193-4번지가 인근 마을과 떨어져 있고 산림 등으로 가려져 있어 후보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여주시와 여주축협(조합장·조창준)은 13일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 후보지 인근 지역인 흥천면 종합복지회관과 세종대왕면 내양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주민설명회는 여주축협에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사업 개요와 (주)경동개발 토양개량용 바이오차 생산설비, 여주시 축산과의 추진경과 보고 및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설명, 질의 답변순으로 진행됐다.관내 795개 농가 하루 200t처리주민들 "마을과 먼 율극리 적합"市 "냄새 발생시 즉각 가동 중단"여주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여주시, 여주축협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내 795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일 200t(부지면적 1만5천㎡) 규모의 가축분뇨를 처리한다. 주민사업으로는 67억원을 지원한다.총사업비 200억여원이 투입되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은 냄새 방지를 위해 전체 기계설비가 밀폐된 상태에서 가축 분뇨를 반입, 교반, 1차 건조, 성형(펠릿), 2차 건조, 탄화, 냉각, 포장을 거쳐 토양개량용 바이오차를 생산한다.경동개발 최일형 본부장은 "밀폐된 상태에서 70% 수분이 함유된 가축분을 교반, 건조, 탄화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악취(가스와 수분)를 포집해 연료로 재사용하기 때문에 탈취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주민들은 율극리 193-4번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과 함께 ▲내양리와 가까운 산45-3 후보지 제외 ▲완벽한 악취 제거는 의문 '결사 반대' ▲운반차량의 운행과 반입 과정에서 교통사고 위험과 악취 발생 ▲탄화 과정에 분진 발생 ▲주민지원사업 대상 마을 범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김현택 시 축산과장은 "후보지 주변 축산농가로 주민 피해가 많았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축분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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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가업동' 최종 확정 지면기사
여주시가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를 '여주역세권 좌측(가업동) 일원'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시는 지난 9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론화위원회의 시민대표참여단 최종 의견 반영 권고안 전달식 및 이충우 시장의 복합행정타운 최종후보지 확정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계획' 이행을 위해 '여주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숙의와 토론 등의 공론화를 추진했으며 지난달 시민 1천여 명 대상 대면 방식 여론조사와 189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숙의 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홍수정 공론화위원장은 권고안에서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에 따른 중요도와 선호도를 종합한 결과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일원'이 33.1%, '여주대학교 정면 맞은편'이 25.1%"라며 "위원회는 여주시 복합행정타운의 위치로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을 선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시는 내년 초부터 신청사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3곳의 후보지 중 '200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은 여주 역세권 일원(가업동) 후보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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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여주역세권 일원' 확정 발표
이충우 여주시장은 9일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를 '여주역세권 좌측(가업동) 일원'으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오전 10시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는 시장, 부시장, 관·과·소장 및 읍·면·동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론화위원회의 시민대표참여단 최종 의견을 반영한 권고안 전달식 및 여주시장의 복합행정타운 최종후보지 확정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시는 민선 8기 이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계획'을 취임 당일 제1호로 결제한 데 이어 7월4일부터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이후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8월17일 '여주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15명의 다양한 전문분야 위원들로 구성된 '여주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숙의와 토론 등의 공론화를 추진했다.공론화위원회는 지난 9월14일 창립총회를 갖고 총 7차례 회의를 열어 각종 심의 안건 의결 및 공론화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1월1~14일 시민 1천50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 여론조사, 지난 3~4일 이틀간 189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숙의 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홍수정 공론화위원장은 권고안에서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에 따른 중요도와 선호도를 종합한 결과, '여주역세권 일원'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일원'이 33.1%, '여주대학교 정면 맞은편'이 25.1%"라며 "위원회는 여주시 복합행정타운의 위치로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을 선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이어 권고문을 전달받은 이 시장은 "지난 민선 2기부터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 및 이전 문제 등이 검토됐으나 제대로 추진돼 오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겠다'라는 신념과 각오로 마침내 오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할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를 시민의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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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쌀 '가남일호' 생산량 반토막… "불량종자 보상하라" 지면기사
전국 최고의 명품 쌀 산지인 여주시에서 8일 극조생종 벼 '가남일호'를 재배한 농가들이 '생산량이 절반 수준에 그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농협 측은 올해 추석이 유독 빨라 극조생종을 보급했는데 수확기를 앞두고 워낙 많은 비가 내려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가남일호 피해자 여주시대책위원회'는 8일 농협 여주시지부 앞에서 "불량 종자 피해, 공식 사과하고 부족분 보상하라"며 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주시 관내 가남일호 계약재배 170여 농가 중 1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했다.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과 농협 조합장들이 선정하고 보급한 가남일호 종자로 인해 계약농가 170여곳의 수확량이 전년 대비 30%, 농협 계약 기준으로는 50% 수준에 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수확을 포기한 농가들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런 가운데 조공법인이 공식적인 사과 없이 660㎡당 9만원 규모의 조곡 40㎏을 지급하기로 한 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농가들의 목소리다. 이에 대책위는 피해 농가에 대한 공식 사과와 계약 물량 대비 부족분을 전액 보상하고 부실 경영에 대한 감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조공법인 측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까지 워낙 많은 비가 내린 점이 수확에 영향을 미친 것인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조공법인 측은 "가남일호는 4월에 심어서 8월에 수확해, 수매도 8월에 하는 극조생종이다. 이미 3~4년 정도 심었던 종자인데 그전에는 작황이 괜찮았다. 그런데 극조생종 특성상 날씨에 따라 수확량이 많이 좌우된다. 극조생종 농사에선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며 "종자 선정 역시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운영협의회와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보상 역시 충분히 하면 좋겠지만 올해 쌀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적자가 엄청나다. 지금 상황에선 최선을 다해 보상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양동민·강기정기자 coa007@kyeongin.com'가남일호 피해자 여주시대책위원회'는 8일 농협 여주시지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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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예술인 창작활동 돕는 소리꾼' 이승희 국악협회 여주지부장 지면기사
2년여 간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쳐 최근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에 달하고 있다. 겨울철 감염병 재유행 속에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은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희(34) (사)한국국악협회 여주지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10·29 이태원 참사 등 나라의 중요한 문제나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어김없이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된다"며 "비대면 공연이 있다지만 관객의 박수와 함성을 먹고 사는 예술인들에게 관객이 없는 공연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지난 3일 여주 세종국악당에는 뜻깊은 무대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고자 후원한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 상설공연이 6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여주시가 후원한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 6개월 대장정 마무리전통시장등 12회 공연, 지역 예술인·상인·시민에 생기 불어 넣어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는 1960년대 가수 김세레나씨가 부른 민요에서 '여주땅에 살았다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노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여주 예술인과 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대표·김미진, 연출·정수석)이 기획했다.극의 내용은 여주에 사이가 안 좋은 쌀마을과 도자기마을이 있다. 첫눈에 반한 쌀마을 갑순이와 도자기마을의 갑돌이는 사랑이 싹트지만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고 만다. 둘은 어떻게 마을의 갈등을 해결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공연이 진행될수록 단연 갑순이의 노래와 연기력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갑순이 역을 맡은 이 지부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김정우(64) 명창의 제자이며 전수자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려 했지만 수혜를 받지 못하는 예술인들이 더 많다. 이번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는 지난 6월부터 여주 한글시장과 전통시장 등에서 총 12회 공연돼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물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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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이천화장장 '지자체 갈등' 지면기사
이천화장장으로 인한 여주시와 이천시의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양 지자체의 이견이 커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천시가 최근 화장시설 면적과 화장로를 축소해 자체 재원으로 사업지(수정리 산11의1) 변경 없이 화장장 건립 강행 의사를 밝히자 여주시는 "배려적 경계지역 2㎞ 밖으로 물러나라"며 사업지 변경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앞서 여주시가 지난 10월31일 "이천화장장을 강행한다면 이천시민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혐오 기피시설을 이천시 인근으로 선정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자 이천시는 지난달 "여주시와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시설 규모와 사업비를 절반가량 줄여 추진하겠다"는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 이천시 '수정리' 변경 없이 강행화장로 축소·인센티브 대안 제시여주시, 부지 선정 원인무효 주장"자체 재원 추진, 책임 회피 불과"이천시는 "민선 7기 공개 공모와 신청이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의지로 시작돼 온 사업으로, 사업지 변경은 매몰 비용의 문제가 아닌 이천시민들에 대한 행정 신뢰의 문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여주시가 요구하는 부지변경의 대안으로 17만9천852㎡의 화장시설 부지 면적을 8만90㎡로 줄이고 화장로도 4기에서 3기로 축소했다. 350억원의 사업비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지 않는 범위인 자체 재원 200억원으로 줄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천시는 이천과 여주시민이 참여하는 상설 유급환경감시단 운영과 여주시 인접 지역에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여주시는 5일 "'이천시가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한 바, 갈등과 반목을 지양하고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현 사업지 철회를 요청하며, 적어도 배려적 차원에서 여주시 경계에서 2㎞ 이상 떨어진 이천시 쪽으로 후퇴해 달라"며 거듭 요청했다.그러면서 6·1지방선거에서 맺은 '여주시장과 이천시장 후보자는 지역 갈등을 일으키는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협정서 약속 불이행, '이천시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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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가업동 역세권' 선호 지면기사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3곳의 후보지 중 여주 역세권 일원(가업동)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주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3·4일 이틀간 여주여자중학교에서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 조사'를 진행, 200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이 모여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결정' 관련 심층적 숙의와 토론을 벌였다.숙의토론은 자료집 설명, 후보지별 드론 영상 시청, 질의응답, 토론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4일 마지막 토론 후 참여단의 투표를 통해 후보지별 선호도 결과를 도출했다.市 공론화조사, 41.8% 얻어9일 권고안 받아 최종 발표투표 결과 후보지별 선호도는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가업동) 후보지가 41.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일원(33.1%), 여주대학교 정면 맞은편 일원(25.1%) 순이었다.여주역세권 왼쪽 일원(가업동) 후보지는 부지면적 6만5천㎡로 여주역세권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해 연계 개발 시 시가화 용지로 개발이 가능한 성장 가능한 지역으로 후보지 평가 5가지 항목별(성장성, 접근성, 적합성, 친환경성, 경제성) 선호도에서도 모든 항목이 타 후보지보다 높았다.홍수정 공론화위원장은 "이번 공론화 조사의 의의는 복합행정타운 결정이라는 여주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제를 여주시민의 토론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긴 시간 숙의토론회에 참여해주신 시민대표참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공론화위원회는 중립적 위치에서 여주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 공론화위는 조례에 따라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의견수렴을 반영한 권고안을 전달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이충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종후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지난 3·4일 이틀간 여주여자중학교 목련관에서 열린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 조사'에 200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이 모여 심층적 숙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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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밀어준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 6개월 대장정 마무리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위해 후원 현시대 맞게 각색, 전통시장 등 공연여주시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해 후원한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 상설공연(6개월여 간 6일 1일 2회)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지난 3일 관내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대표·김미진)은 세종국악당(오후 2시, 4시)에서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는 1960년대 가수 김세레나씨가 부른 민요에서 '여주땅에 살았다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노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공연은 전통 탈춤 기반에 현대 힙합과 웨이브, 팝핀을 접목했으며 줄거리 속의 여주시 홍보대사 선발대회를 통해 민요, 사물놀이, 농악, 판소리, 사자춤 등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김미진 대표는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 상설공연은 여주시에서 처음 지원한 사업으로 지난 6월25일(총 12회)부터 하동제일시장과 여주한글시장 오일장 등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며 "참여해주신 여주 관내 (사)한국국악협회, (사)경기민예총, (사)경기민족굿연합, (사)한국판소보존회 단체와 전문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공연을 관람한 이충우 시장은 "'갑돌이와 갑순이'는 여주의 이야기로서 현시대에 맞게 각색돼 여주시를 알리고 찾게 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탄생했다"며 "공연을 직접 보고 웃음과 감동이 여주시 전역에 퍼지길 바라며 문화관광도시 여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지난 3일 여주 관내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은 세종국악당에서 마당극 '갑돌이와 갑순이'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2.12.3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지난 3일 여주 관내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은 세종